금년 국제특송시장 “새로운 진화 가속화”
아웃바운드 침체속 인바운드 활성화 전망
대형택배 ‘자본’투입 니치마켓 공략 거세질 것
우리나라 국제특송시장의 시장 재편 현상이 새해에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가 각 주요 특송기업체를 방문 면담한 결과, 글로벌 특송기업군과 니치마켓 로컬 특송기업군으로 나뉜 현재 국제특송시장 구조가 대형 택배사들의 진입으로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HL을 선두로하는 대형 국제특송시장도 우체국 EMS의 선전과 FedEx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본질적인 재편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인바운드 중심으로 국제특송시장에 속속 진출하는 대형 택배사들은 본능적으로 아웃바운드 시장까지 공략하기 위해 니치마켓인 로컬국제특송 시장으로의 잠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 M&A 등 자본이 투입돼 새로운 형태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토종 영세 특송기업군에서는 한중간 특송물량의 증가 둔화로 로컬 특송기업들의 네트워크 확대를 부추길 것이며 채산성 악화에 따라 관리 위주의 내실 경영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 김석융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제특송시장은 정확한 파악은 어려우나 약 9,8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근거는 본지가 업계의 정보를 종합해 추렴한 것으로 글로벌기업군이 약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각 업체마다 산정기준에 차이는 있지만 전년대비 약 5~8% 증가한 것으로 2000년대 초와 같은 두 자리 수 증가율보다 낮은 수치다. 다시말해 아웃바운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는 뜻이다.
우체국EMS는 최근 1,6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체시장의 약 17%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전년대비 8.3%의 증가를 기록해 예상외로 선전한 한 해였다. 특히 카할라 프로젝트의 활성화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크게 개선되면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 글로벌 특송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로컬 특송기업들은 전체 시장의 12%에 해당하는 약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홀세일러의 추정 매출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리테일러들의 자체 특송물량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점유율부분은 예상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약 1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예측된다.
금년에도 이러한 전반적인 물동량 증가세는 소폭이지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운임 하락 현상에 따른 채산성 악화, 고유가 및 미국 경기 침체(서브프라임효과)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긍정적인 면은 한미 FTA 국회 비준 이후 특송수요의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목록통관 기준이 현재 인보이스기준으로 100달러 미만에서 200달러 미만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형 특송기업군, 아·태지역 서비스 강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의 글로벌 특송기업들의 아성은 그대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서비스 네트워크와 시스템, 잘 알려진 브랜드의 영향으로 금년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우체국EMS의 선전과 대형 택배사의 시장 진출이 대형 특송기업군의 시장 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특수 특송화물인 바이오 시장에 대한 각 특송업체들의 영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DHL코리아 : 지난 2007년은 한 자리수의 증가를 이뤘으나 당초 목표에 98% 정도만을 달성, 3년 연속 목표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5.2%의 증가(매출기준)를 거두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마케팅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 같다"며 "DHL코리아는 전세계 지점 중 High Level에 들어갈 정도로 규모가 큰 곳”이라고 설명했다.
새해 2008년에는 작년 대비 5%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지역본부에서 권유해 초기 DHL코리아에서 제출한 목표보다 낮춘 수치다.
금년들어 네트(net)표준운임을 4.9% 인상한 DHL코리아는 특히 한-중, 한-일간 마켓에 집중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중량물 및 이형 특송화물(비규격 화물)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고 특히 항공기적재 캐파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Lane Project’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이미 한국-미국간 ‘Lane Manager’를 가동해 성과를 거둔 DHL코리아는 금년에 중국, 인도 노선에도 전문 스태프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 스태프는 해당 노선에만 집중해 마케팅을 집중시켜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DHL은 하반기부터 폴라에어를 직접 이용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컷오프 타임이 탄력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 우체국EMS : 국제특급우편 서비스인 EMS는 지난 한해 의외의 ‘선방’을 기록한 한 해 였다. 국제특송 EMS 접수물량이 450만 건, 1,6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지난 1월 14일 밝혔다.
지난 2006년도 취급물량 423만 건, 매출액 1,512억원에 비해 접수물량은 6.3%, 매출액은 8.3%인 126억원이 증가했다. 개인고객은 전체 물량의 73%인 329만 건을 차지했고, 기업 고객은 27%인 121만 건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고객은 의류, 패션잡화 그리고 식/음료품, 문구류를 이용하였고, 기업고객은 상품샘플, 주문 배달 상품 그리고 서류 등을 주로 발송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정사업본부는 국제특송 전체 물량의 76%를 차지하고,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일본, 미국, 중국, 호주, 홍콩 등 5개국과 배달일자 내에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을 경우 우편요금 전액을 배상해 주는 ‘EMS 적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직접 접수하고 방문 접수를 신청할 수 있는 ‘EMS 인터넷 접수(e-Shipping) 서비스‘ 등 고객중심의 서비스 품질개선과 세계 143개국과 특별협정을 체결해 빠르고 정확하게 보낼 수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국제우편물류센터의 본격 가동과 카할라 프로젝트의 확대 등으로 올해 7% 성장을 목표(매출 1,700억원)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EMS 영업조직인 국제사업부를 기존 단일 조직에서 2개 조직으로 구분, 재배치해 전문적인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2개 조직은 국내영업팀과 해외영업팀으로 구분됐는데 특히 해외영업팀은 국가간 EMS 공동 연맹체인 카할라 프로젝트를 활성화시키고 신상품을 개발, 기업 영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영업팀은 한국 내 개인 및 기업 영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 FedEx코리아 : 한국에서 가파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FedEx는 특히 인바운드 부문에서 약 4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도 약 7~8% 증가한 것은 추정된다. 지난 2006년의 두 자리 수 성장에 힘입은 바 크기 때문에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에는 아?태 지역에 영업력을 더욱 강화시킬 모양이다. 특히 최근 긴급배송이 필요업는 화물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서비스 상품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IE(International Economy)서비스’라고 불리는 이 신개념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9개 국가를 대상으로 정확한 일자 배송, 통관 및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서비스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서비스로, FedEx의 정시 배달 프리미엄 특송 서비스인 PIF(Premium International Priority)보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배송 기간이 더 소요된다. IE 서비스는 특히 개당 68kg이하의 화물을 대상으로 긴급 배송을 요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FedEx의 신뢰할 만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이다.
특송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FedEx코리아가 IE서비스를 통해 공격적인 영업으로 마켓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UPS코리아 : 지난해 약 10%(매출액 기준)의 비교적 높은 성장을 기록한 UPS코리아는 올해에도 10%의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회사는 올해 8개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 기업들의 국제 교역을 보다 간소화하고 아시아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여덟 가지의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 UPS Express Freight, UPS Air Freight Direct 및 UPS Air Freight Consolidated는 2008년을 이끌 국제 항공 화물 수송을 위한 대표적인 서비스로, 이 중에는 door-to-door 서비스와 함께 보다 다양한 배송 옵션이 포함된다. UPS는 화물 포워딩을 포함해 운송 비즈니스 전체를 관할하는 유일한 운송업체이며, 단일 항공 화물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합했다.
한편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특송시장은 고유가라는 악재가 있지만 한-미간 FTA 발효 이후 특송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TNT코리아 : 지난해 목표는 미달했지만 매출액 기준으로 7% 성장을 거뒀다. 특히 바이오 관련 특송분야는 약 30%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섬유 관련 특송분야는 결제 조건이 미흡하고 또 시장 자체가 침체된 상태에서 이를 지난해 많이 정리했다”면서 “올해는 기계, 전자, 전기, 통신,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 등 중대형 특송화물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수신자 부담 인바운드 특송서비스를 확대해 서비스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월드쿠리어코리아 : 지난해 의학 및 바이오 임상부문에서 약 50%의 성장을 이룩한 월드쿠리어는 올해 도메스틱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콜드체인 및 IATA 위험물 교육을 강화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 범한판토스 국제특송사업부 : 지난해 본격적인 자체 국제특송 사업을 시작한 범한판토스는 목표를 미달(99%)했으나 건수로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대리점 수도 작년 초 11개에서 21개로 증가했으며 해외네트워크도 20개를 확보한 상태다. 이에 올해 목표를 15% 이상 증가로 설정하고 중동, 유럽 등지에 네트워크를 추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송 시스템을 2월말에 3차 개발 완료해 대리점에 배포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모든 업무를 무서류화(Paperless)한 시스템으로 인보인스, 팩킹리스트, FDA 등 모든 승인 포맷을 구현하고 있으며 화물 예약, 서류작성, 픽업, 기적, 통관, 현지배송까지 모든 절차를 온라인 상에서 모두 해결하고 고객도 이 상태를 예측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범한판토스는 또 다른 대형 특송기업과의 협역을 강화해 대리점 체제와 병행해 국제특송사업을 더욱 강화시키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홀세일러, 네트워크+부가서비스 확대
로컬 시장을 대표하고 있는 홀세일러들은 지난해 리테일러들의 채산성 악화의 영향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전반적으로 물량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올해에는 경쟁이 덜 치열한 새로운 신규 루트 개발과 서비스를 위주로 전략을 구상했다.
■ 발렉스로지스틱스 : 올해 특송시장에 대해 발렉스로지스틱스는 특송 판도가 대폭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M&A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통관이 까다로워져 리테일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발렉스는 올해 미국과 CIS(독립국연합) 지역에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은 한미 FTA의 영향으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작년 초부터 시작한 문서보관 창고 서비스를 활성화해 부대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 A.C.E. : 전반적으로 절대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수익은 크게 약화됐다는 A.C.E.는 그 요인을 업계간 운임경쟁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올해는 ‘아시안 익스프레스(Asian Express)'이라는 신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푸동-인천-유럽을 연결하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로서 특송과 일반 소형 카고를 접목하고 있다. 글로벌 특송기업의 서비스도 배송시간이 빨라 충분한 경쟁력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남미 익스프레스 시장도 개척하는 등 새로운 루트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 쥬피터익스프레스 : 쥬피터의 경우 변화가 많았다. 직원의 변동, 추 사장이 취임 후 체계적인 분석과 정확성을 요구해 많은 교육도 받았다. 직원의 지식부분이 업그레이드 됐다. (ERP 도입) 한진물류스쿨에서 기본물류, 3자물류, 경영기법, 최근 이슈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추 사장이 최근 서강대 박사학위를 이수 했다.
올해 쥬피터는 작년과 비교해볼 때 이익은 떨어졌다. 대신 안정화를 이루었다. 예전에는 미주 중심이었는데 중국, 베트남, 동남아 쪽을 구축하고 안정화 시켰다. 자카르타도 조금씩 진행중이다. 미주에 집중하기 보다는 안하던 지역들에 대해 이익보다는 바운드를 넓히려고 하고 있다. 광동성에서도 인바운드가 진행중에 있다. 예전에는 지사에 직원 파견을 잘 못했지만 지금은 파견과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전자상거래도 하다보니 인바운드가 2만5,000건에서 4만건가량 늘어났다.
내년에는 일단 시작한 전자상거래 특송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창고를 검토 중에 있다. 광동성 아웃바운드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및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인데 파트너 형식에 주재원을 직접 파견하는 지사 형태로 나아갈 방침이다. 특히 홍콩 지사 설립의 경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바이오 특송 화물 전문인 마켄 부분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 MCI글로벌로지스틱스 : 일반 카고를 병행하는 MCI는 지난해 특송부문에서 예상 외로 실적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면서 채산성과 물동량에 감소, 악성 업체 증가 등 역시 비관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이에 특송분야 만큼은 올해 성장을 마이너스로 잡는 특이한 목표를 설정했다.
시장 전반에 대해서는 글로벌 특송사와 대형 택배사들이 니치 마켓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 틈새시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또 EMS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기업의 M&A활성화, 로컬 리테일러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도 예측했다.
■ 오성글로벌 : 홀세일러인 오성글로벌은 작년 한해를 정체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청도시장의 특송화물 막힘현상 등과 일부 신용도 낮은 리테일업체의 정리 등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천진 COB 콘솔 시작으로 마이너스 요인을 상쇄할 수 있었다.
새해 2월부터는 현재 MCI가 독점 중인 대련 COB콘솔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대련 COB콘솔은 전체적으로 한국발만 하루 1.5~2톤의 물동량이 움직이고 있고 익스프레스 카고는 하루 300kg에 달하고 있다. 오성글로벌 신형섭 부장은 "후발주자라고 해서 가격으로 승부할 생각은 없다. 다만 신속하고 안정된 고품질의 서비스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성은 당장 2월부터 심천, 광주 등 중국 화남지역부터 시작해 자체적으로 일반화물에 대한 포워딩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 부장은 "고객들로부터 특송화물뿐만 아니라 일반 화물도 포함하는 토털 서비스를 요구하는 빈도가 많아져 이를 준비해 새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송부분에 대해서는 최근 대형 리테일러 특송기업들이 들어오는 한편 관리부분을 더욱 강화해 올해 제2의 도약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차이나익스프레스 : 특송 홀세일러를 시작한 지 1년 반이 지난 차이나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상반기 연태 COB를 시작함은 물론 오후 익스프레스 마감을 2회로 하는 등 나름대로 경쟁력을 구축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에도 진출하는 한편 대만 인반운드도 시작했다.
무자년 새해에는 상해 플라이트를 다양화해 호치민 등 제3국 화물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상해발 미국 LA 직항이 3월 중으로 가능하게 될 상해항공 및 장성항공을 이용해 상해-LA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특송업체가 없는 인도를 공략해 경쟁력의 차별화를 가져올 방침이다.
리테일러 특송 대리점에 대해서 이 회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내년에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진 : 지난해 15~20%의 물동량 증가를 이룬 한진국제택배는 약 70만 박스의 성장률을 거뒀다. 오는 1/4분기에는 아웃바운드 특송 및 DM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물론 우체국 민영화가 관건인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시작한 와인 택배 등 자체적인 해외쇼핑몰 사이트를 활성화할 방침이며 대한항공 네트워크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유럽 네트워크의 정비와 호주 및 동남아 네트워크를 직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아웃바운드 침체속 인바운드 활성화 전망
대형택배 ‘자본’투입 니치마켓 공략 거세질 것
우리나라 국제특송시장의 시장 재편 현상이 새해에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가 각 주요 특송기업체를 방문 면담한 결과, 글로벌 특송기업군과 니치마켓 로컬 특송기업군으로 나뉜 현재 국제특송시장 구조가 대형 택배사들의 진입으로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HL을 선두로하는 대형 국제특송시장도 우체국 EMS의 선전과 FedEx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본질적인 재편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인바운드 중심으로 국제특송시장에 속속 진출하는 대형 택배사들은 본능적으로 아웃바운드 시장까지 공략하기 위해 니치마켓인 로컬국제특송 시장으로의 잠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 M&A 등 자본이 투입돼 새로운 형태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토종 영세 특송기업군에서는 한중간 특송물량의 증가 둔화로 로컬 특송기업들의 네트워크 확대를 부추길 것이며 채산성 악화에 따라 관리 위주의 내실 경영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 김석융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제특송시장은 정확한 파악은 어려우나 약 9,8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근거는 본지가 업계의 정보를 종합해 추렴한 것으로 글로벌기업군이 약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각 업체마다 산정기준에 차이는 있지만 전년대비 약 5~8% 증가한 것으로 2000년대 초와 같은 두 자리 수 증가율보다 낮은 수치다. 다시말해 아웃바운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는 뜻이다.
우체국EMS는 최근 1,6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체시장의 약 17%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전년대비 8.3%의 증가를 기록해 예상외로 선전한 한 해였다. 특히 카할라 프로젝트의 활성화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크게 개선되면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 글로벌 특송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로컬 특송기업들은 전체 시장의 12%에 해당하는 약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홀세일러의 추정 매출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리테일러들의 자체 특송물량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점유율부분은 예상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약 1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예측된다.
금년에도 이러한 전반적인 물동량 증가세는 소폭이지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운임 하락 현상에 따른 채산성 악화, 고유가 및 미국 경기 침체(서브프라임효과)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긍정적인 면은 한미 FTA 국회 비준 이후 특송수요의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목록통관 기준이 현재 인보이스기준으로 100달러 미만에서 200달러 미만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형 특송기업군, 아·태지역 서비스 강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의 글로벌 특송기업들의 아성은 그대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서비스 네트워크와 시스템, 잘 알려진 브랜드의 영향으로 금년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우체국EMS의 선전과 대형 택배사의 시장 진출이 대형 특송기업군의 시장 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특수 특송화물인 바이오 시장에 대한 각 특송업체들의 영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DHL코리아 : 지난 2007년은 한 자리수의 증가를 이뤘으나 당초 목표에 98% 정도만을 달성, 3년 연속 목표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5.2%의 증가(매출기준)를 거두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마케팅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 같다"며 "DHL코리아는 전세계 지점 중 High Level에 들어갈 정도로 규모가 큰 곳”이라고 설명했다.
새해 2008년에는 작년 대비 5%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지역본부에서 권유해 초기 DHL코리아에서 제출한 목표보다 낮춘 수치다.
금년들어 네트(net)표준운임을 4.9% 인상한 DHL코리아는 특히 한-중, 한-일간 마켓에 집중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중량물 및 이형 특송화물(비규격 화물)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고 특히 항공기적재 캐파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Lane Project’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이미 한국-미국간 ‘Lane Manager’를 가동해 성과를 거둔 DHL코리아는 금년에 중국, 인도 노선에도 전문 스태프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 스태프는 해당 노선에만 집중해 마케팅을 집중시켜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DHL은 하반기부터 폴라에어를 직접 이용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컷오프 타임이 탄력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 우체국EMS : 국제특급우편 서비스인 EMS는 지난 한해 의외의 ‘선방’을 기록한 한 해 였다. 국제특송 EMS 접수물량이 450만 건, 1,6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지난 1월 14일 밝혔다.
지난 2006년도 취급물량 423만 건, 매출액 1,512억원에 비해 접수물량은 6.3%, 매출액은 8.3%인 126억원이 증가했다. 개인고객은 전체 물량의 73%인 329만 건을 차지했고, 기업 고객은 27%인 121만 건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고객은 의류, 패션잡화 그리고 식/음료품, 문구류를 이용하였고, 기업고객은 상품샘플, 주문 배달 상품 그리고 서류 등을 주로 발송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정사업본부는 국제특송 전체 물량의 76%를 차지하고,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일본, 미국, 중국, 호주, 홍콩 등 5개국과 배달일자 내에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을 경우 우편요금 전액을 배상해 주는 ‘EMS 적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직접 접수하고 방문 접수를 신청할 수 있는 ‘EMS 인터넷 접수(e-Shipping) 서비스‘ 등 고객중심의 서비스 품질개선과 세계 143개국과 특별협정을 체결해 빠르고 정확하게 보낼 수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국제우편물류센터의 본격 가동과 카할라 프로젝트의 확대 등으로 올해 7% 성장을 목표(매출 1,700억원)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EMS 영업조직인 국제사업부를 기존 단일 조직에서 2개 조직으로 구분, 재배치해 전문적인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2개 조직은 국내영업팀과 해외영업팀으로 구분됐는데 특히 해외영업팀은 국가간 EMS 공동 연맹체인 카할라 프로젝트를 활성화시키고 신상품을 개발, 기업 영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영업팀은 한국 내 개인 및 기업 영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 FedEx코리아 : 한국에서 가파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FedEx는 특히 인바운드 부문에서 약 4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도 약 7~8% 증가한 것은 추정된다. 지난 2006년의 두 자리 수 성장에 힘입은 바 크기 때문에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에는 아?태 지역에 영업력을 더욱 강화시킬 모양이다. 특히 최근 긴급배송이 필요업는 화물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서비스 상품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IE(International Economy)서비스’라고 불리는 이 신개념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9개 국가를 대상으로 정확한 일자 배송, 통관 및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서비스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서비스로, FedEx의 정시 배달 프리미엄 특송 서비스인 PIF(Premium International Priority)보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배송 기간이 더 소요된다. IE 서비스는 특히 개당 68kg이하의 화물을 대상으로 긴급 배송을 요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FedEx의 신뢰할 만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이다.
특송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FedEx코리아가 IE서비스를 통해 공격적인 영업으로 마켓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UPS코리아 : 지난해 약 10%(매출액 기준)의 비교적 높은 성장을 기록한 UPS코리아는 올해에도 10%의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회사는 올해 8개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 기업들의 국제 교역을 보다 간소화하고 아시아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여덟 가지의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 UPS Express Freight, UPS Air Freight Direct 및 UPS Air Freight Consolidated는 2008년을 이끌 국제 항공 화물 수송을 위한 대표적인 서비스로, 이 중에는 door-to-door 서비스와 함께 보다 다양한 배송 옵션이 포함된다. UPS는 화물 포워딩을 포함해 운송 비즈니스 전체를 관할하는 유일한 운송업체이며, 단일 항공 화물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합했다.
한편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특송시장은 고유가라는 악재가 있지만 한-미간 FTA 발효 이후 특송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TNT코리아 : 지난해 목표는 미달했지만 매출액 기준으로 7% 성장을 거뒀다. 특히 바이오 관련 특송분야는 약 30%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섬유 관련 특송분야는 결제 조건이 미흡하고 또 시장 자체가 침체된 상태에서 이를 지난해 많이 정리했다”면서 “올해는 기계, 전자, 전기, 통신,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 등 중대형 특송화물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수신자 부담 인바운드 특송서비스를 확대해 서비스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월드쿠리어코리아 : 지난해 의학 및 바이오 임상부문에서 약 50%의 성장을 이룩한 월드쿠리어는 올해 도메스틱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콜드체인 및 IATA 위험물 교육을 강화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 범한판토스 국제특송사업부 : 지난해 본격적인 자체 국제특송 사업을 시작한 범한판토스는 목표를 미달(99%)했으나 건수로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대리점 수도 작년 초 11개에서 21개로 증가했으며 해외네트워크도 20개를 확보한 상태다. 이에 올해 목표를 15% 이상 증가로 설정하고 중동, 유럽 등지에 네트워크를 추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송 시스템을 2월말에 3차 개발 완료해 대리점에 배포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모든 업무를 무서류화(Paperless)한 시스템으로 인보인스, 팩킹리스트, FDA 등 모든 승인 포맷을 구현하고 있으며 화물 예약, 서류작성, 픽업, 기적, 통관, 현지배송까지 모든 절차를 온라인 상에서 모두 해결하고 고객도 이 상태를 예측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범한판토스는 또 다른 대형 특송기업과의 협역을 강화해 대리점 체제와 병행해 국제특송사업을 더욱 강화시키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홀세일러, 네트워크+부가서비스 확대
로컬 시장을 대표하고 있는 홀세일러들은 지난해 리테일러들의 채산성 악화의 영향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전반적으로 물량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올해에는 경쟁이 덜 치열한 새로운 신규 루트 개발과 서비스를 위주로 전략을 구상했다.
■ 발렉스로지스틱스 : 올해 특송시장에 대해 발렉스로지스틱스는 특송 판도가 대폭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M&A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통관이 까다로워져 리테일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발렉스는 올해 미국과 CIS(독립국연합) 지역에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은 한미 FTA의 영향으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작년 초부터 시작한 문서보관 창고 서비스를 활성화해 부대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 A.C.E. : 전반적으로 절대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수익은 크게 약화됐다는 A.C.E.는 그 요인을 업계간 운임경쟁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올해는 ‘아시안 익스프레스(Asian Express)'이라는 신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푸동-인천-유럽을 연결하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로서 특송과 일반 소형 카고를 접목하고 있다. 글로벌 특송기업의 서비스도 배송시간이 빨라 충분한 경쟁력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남미 익스프레스 시장도 개척하는 등 새로운 루트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 쥬피터익스프레스 : 쥬피터의 경우 변화가 많았다. 직원의 변동, 추 사장이 취임 후 체계적인 분석과 정확성을 요구해 많은 교육도 받았다. 직원의 지식부분이 업그레이드 됐다. (ERP 도입) 한진물류스쿨에서 기본물류, 3자물류, 경영기법, 최근 이슈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추 사장이 최근 서강대 박사학위를 이수 했다.
올해 쥬피터는 작년과 비교해볼 때 이익은 떨어졌다. 대신 안정화를 이루었다. 예전에는 미주 중심이었는데 중국, 베트남, 동남아 쪽을 구축하고 안정화 시켰다. 자카르타도 조금씩 진행중이다. 미주에 집중하기 보다는 안하던 지역들에 대해 이익보다는 바운드를 넓히려고 하고 있다. 광동성에서도 인바운드가 진행중에 있다. 예전에는 지사에 직원 파견을 잘 못했지만 지금은 파견과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전자상거래도 하다보니 인바운드가 2만5,000건에서 4만건가량 늘어났다.
내년에는 일단 시작한 전자상거래 특송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창고를 검토 중에 있다. 광동성 아웃바운드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및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인데 파트너 형식에 주재원을 직접 파견하는 지사 형태로 나아갈 방침이다. 특히 홍콩 지사 설립의 경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바이오 특송 화물 전문인 마켄 부분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 MCI글로벌로지스틱스 : 일반 카고를 병행하는 MCI는 지난해 특송부문에서 예상 외로 실적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면서 채산성과 물동량에 감소, 악성 업체 증가 등 역시 비관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이에 특송분야 만큼은 올해 성장을 마이너스로 잡는 특이한 목표를 설정했다.
시장 전반에 대해서는 글로벌 특송사와 대형 택배사들이 니치 마켓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 틈새시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또 EMS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기업의 M&A활성화, 로컬 리테일러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도 예측했다.
■ 오성글로벌 : 홀세일러인 오성글로벌은 작년 한해를 정체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청도시장의 특송화물 막힘현상 등과 일부 신용도 낮은 리테일업체의 정리 등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천진 COB 콘솔 시작으로 마이너스 요인을 상쇄할 수 있었다.
새해 2월부터는 현재 MCI가 독점 중인 대련 COB콘솔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대련 COB콘솔은 전체적으로 한국발만 하루 1.5~2톤의 물동량이 움직이고 있고 익스프레스 카고는 하루 300kg에 달하고 있다. 오성글로벌 신형섭 부장은 "후발주자라고 해서 가격으로 승부할 생각은 없다. 다만 신속하고 안정된 고품질의 서비스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성은 당장 2월부터 심천, 광주 등 중국 화남지역부터 시작해 자체적으로 일반화물에 대한 포워딩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 부장은 "고객들로부터 특송화물뿐만 아니라 일반 화물도 포함하는 토털 서비스를 요구하는 빈도가 많아져 이를 준비해 새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송부분에 대해서는 최근 대형 리테일러 특송기업들이 들어오는 한편 관리부분을 더욱 강화해 올해 제2의 도약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차이나익스프레스 : 특송 홀세일러를 시작한 지 1년 반이 지난 차이나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상반기 연태 COB를 시작함은 물론 오후 익스프레스 마감을 2회로 하는 등 나름대로 경쟁력을 구축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에도 진출하는 한편 대만 인반운드도 시작했다.
무자년 새해에는 상해 플라이트를 다양화해 호치민 등 제3국 화물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상해발 미국 LA 직항이 3월 중으로 가능하게 될 상해항공 및 장성항공을 이용해 상해-LA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특송업체가 없는 인도를 공략해 경쟁력의 차별화를 가져올 방침이다.
리테일러 특송 대리점에 대해서 이 회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내년에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진 : 지난해 15~20%의 물동량 증가를 이룬 한진국제택배는 약 70만 박스의 성장률을 거뒀다. 오는 1/4분기에는 아웃바운드 특송 및 DM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물론 우체국 민영화가 관건인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시작한 와인 택배 등 자체적인 해외쇼핑몰 사이트를 활성화할 방침이며 대한항공 네트워크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유럽 네트워크의 정비와 호주 및 동남아 네트워크를 직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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