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LG전자, 1기 입찰 결과…쉥커 대약진

  • parcel
  • 입력 : 2008.01.07 21:52   수정 : 2008.01.07 21:52
기존 업체 대거 누락 “변동 심해”

삼성전자와 함께 항공화물부문 빅 커스토머인 LG전자의 올해 제1기(1월~4월) 한국발 항공화물 국제포워딩 계약사가 최근 결정됐다.
전반적으로 기존 거래 포워더가 대거 누락이 됐고 백스글로벌코리아와 최근 조직통합된 쉥커코리아(Schenker Korea)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규업체로는 대한통운국제물류와 삼성전자 단골 계약 포워더인 피플앤드로지스틱스의 진출도 눈에 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범한판토스, 쉥커, DSE로지스틱스, 유티아이코리아, DHL글로벌 포워딩, 대한통운국제물류, 어질리티, 피플앤드로지스틱스 등 8개사이다.
범한판토스는 유럽의 경우 벨기에, 체코, 헝가리, 네델란드, 폴란드, 스웨덴, 영국 등을,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일부), 일본 등을, 미주에서는 브라질(일부), 멕시코, 미국(대한통운국제물류와 양분) 등을 담당하게 됐다. 총 14개 국가로 LG전자의 집중 활동지역이다.
쉥커는 유럽의 경우 크로아티아, 덴마크, 노르웨이, 이집트, 프랑스, 그리스, 아일랜드 등을, 중동의 이스라엘, 파키스탄 그리고 아프리카의 알제리, 나이지리아, 모로코, 튀니지, 터어키 등을, 아시아의 경우 필리핀, 중국(일부), 대만 그리고 대양주의 호주와 뉴질랜드 등을, 미주지역에서는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과테말라, 나콰라과,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베네주엘라, 캐나다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됐다. 쉥커는 총 31개 국가를 담당하게 되는데 최근 LG전자의 남미 지역 활동이 강하다는 점과 담당 국가수를 감안할 때 이번 쉥커의 LG전자 물량 확보는 큰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티아이코리아는 유럽의 경우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중동의 이란, 아시아의 중국(일부), 인도 및 베트남, 남미의 아르헨티나 등을 담당하게 됐다. 이로서 유티아이코리아는 총 5개 국가를 커버하게 됐다.
LG전자의 단골 계약사였던 DSE로지스틱스(구 대승항운)은 이번 1기 계약에서 유럽의 독일만 담당하게 돼 사실상 충격을 주고 있다.
역시 강력한 LG전자 계약사였던 DHL글로벌포워딩 역시 이번에 후퇴된 모습이다. 이 회사는 유럽의 핀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3개국만 담당하게 됐다.
반면 이번에 신규진출한 대한통운국제물류는 유럽의 포르투갈을 비롯, 아시아의 인도와 중국(일부), 미주의 멕시코와 미국(범한판토스와 양분) 등을 담당하게 돼 쉥커와 더불어 크게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남미 서비스에 강한 피플앤드로지스틱스는 멕시코와 브라질(일부)를 가져갔으며 다국적 포워더인 어질리티는 아시아의 말레이시아를 담당하게 됐다.
주목되는 2008년 1기 계약사의 면면이 지난해와 크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익스피다이터스, MCI(구 맥트랜스인터내셔날), 노스이스트항운, 영천항운 등이 누락돼 충격을 주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1년을 4개월 단위로 끊어 3기에 걸쳐 한국발 항공화물에 대해 포워더 대상으로 입찰을 하고 있는데 매번 입찰 때마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포워딩 업계 한 관계자는 “포워딩 업체가 자주 바뀐다는 것은 저운임에 준해 입찰을 한다거나 서비스의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업계의 초미에 관심사인 삼성전자의 금년 통합 항공화물 입찰 결과는 1월 2일 현재도 아직 발표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지난 12월 27일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계속 발표가 연기되고 있어 그 배경에 포워딩 업계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다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은 한국발 계약사는 모두 선정했으나 중국발 계약사 선정이 아직 끝나지 않아 이를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 김석융 기자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 주식회사 제이에스인터네셔널코리아
    동종업종 10년이상 / 초대졸이상
    01/31(금) 마감
  •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계열사 경력직 채용(구, 현대종합상사)
    4년 이상 / 대졸 이상
    01/31(금)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