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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물류인 가족 여러분
무자(戊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8년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12지신의 첫 번째인 쥐띠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쥐는 다산(多産)과 다복(多福)을 상징할 뿐만아니라, 화산이나 지진, 또는 홍수나 산불 등 자연재해를 미리 예고해주는 영물로, 부지런하고 민첩하게 행동하여 곤경에 처했을 때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는 총명한 동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약 5%선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수출 4,000억 달러와 더불어 세계에서 11번째인 무역규모 7,000억 달러의 무역강국이지만, 달러가치의 하락은 수출강국인 우리경제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우리경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를 고성장할 수 있는 묘책을 쥐의 총명함으로 빌려 찾고자 하면, 물류산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성장이 우선시 되면 환경파괴는 필연적으로 발생되어지지만, 국제화 시대에는 경제성장보다는 환경보호를 더욱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저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지만, 이 두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물류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땀과 노력으로 '글로벌 물류강국'이라는 비전아래 물류산업이 우리나라 차세대 경제성장 동력원이라는 인식을 전 국민에게 알려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새해부터는 우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그 성과를 보여주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과거 물류기업들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이어서 매출액은 1조를 넘는 기업이 1~2개 기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5개 기업이 충분히 넘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하여 법정관리기업이 된 우리나라의 대표 물류기업인 대한통운이 오는 2월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 있어서 물류산업의 역할론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나아가,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도 물류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크게 인식하고, 물류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을 위해 물류산업 육성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08년 새해에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항상 웃을 수 있는 해가 되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 1. 1.
(사)한국물류협회 회장 서 병 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