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성 있는 해외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해외구매대행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명품브랜드 구매대행서비스인 '아이보그넷'이 매니아층의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보그넷(www.ivogue.net)의 인기 비결은 먼저 사이트 입점 브랜드의 희소성에 있다.
현재 탑숍(TOPSHOP), 자라(ZARA), 에이치엔엠(H&M), 미스 셀프리지(Miss Selfridge) 등 국내 미유통 해외 브랜드를 포함해 총 30여개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특히 해외에선 최고의 패션 아이 콘으로 꼽히는 '케이트 모스'와 유명 디자이너인 '폴 스미스', '마크 제이콥스' 등의 명품 브랜드도 구매할 수 있다.
해외구매대행서비스의 가장 큰 차별성이 남이 모르는 브랜드나 알아도 쉽게 구하기 힘든 브랜드로 패션 의 희소 가치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아이보그넷이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또한 업계 선두주자인 '위즈위드', '바닐라', '품바이' 등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반적인 해외구매대행쇼핑몰에서 2∼3주 배송기간이 걸리던 데 비해 출발일 기준 4∼5일 이내에 배송이 가능토록 하는 공격적인 유통 전략도 방문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용, 남성용, 아동용 코너로 세분화해 의류에서 특화된 패션 아이템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 하도록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것도 장점.
이밖에 유명 브랜드의 현지 매장 동영상을 웹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브랜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피팅 서비스(Fitting Service)를 제공받도록 해 고객의 신뢰도 및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아이보그넷의 강고운 사장은 "해외 원정 쇼핑객은 물론 개성 있는 해외상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온라인 소비자들이 늘면서 해외구매대행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편리한 UI(사용자 편의성)을 바탕으로 희소성 있는 유럽 명품브랜드, 경쟁력 있는 가격과 배송으로 특화된 해외 구매대행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간 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이보그넷은 향후 국내 최대 해외구매대행사이트인 '위즈위드'와는 다르게 지역별 커뮤니티를 공략하는 '엔조이뉴욕', '재팬엔조이', 올리브앤뽀빠이', '샴푸넷' 등과 같이 세분화된 틈새 시장에서 고객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아이보그넷은 영국런던에서 런던고운민박(www.gowoonhouse.com)을 병행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질이 높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석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