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KOROMA, 사단법인 창립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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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12.14 09:46   수정 : 2007.12.14 09:46
해외이주복운업’이라 불러다오!…이주화물업계 업그레드

‘해외이주복운업’이라는 용어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해외유학, 연수, 이민 취업 등으로 발생되는 이사화물을 운송하는 업종이다.
그렇다고 단순한 이삿짐운송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운송만의 개념만이 아닌 차별화를 선언한 해외이주복운업을 선도하는 모임인 한국해외이주화물협회(KOROMA, 회장 : 차주영)가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았다. 또한 지난 11월 14일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19개 회원사 임직원과 물류업계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날  홍호선 협회 창립기념식 준비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해외이사라는 말로 단순하게 저평가됐던 업종을 해외이주복운업으로 바로 잡아 상호에 걸맞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이주화물운송업의 개념과 서비스 형태를 자세히 설명했다. /송아랑 기자

한국해외이주화물협회의 회원사들은 현재 19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이 협회는 한국해외이주화물업계의 발전을 기하고 공정거래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해 화주와 사회에 환원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그렇다면 해외이주복운업은 일반 복합운송과 이사짐 센터와 어떻게 다를까.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홍호선 창립기념식 준비위원장은 그동안 해외이사라고만 알려졌던 부분을 다시 바로잡았다.

■ 개념과 기능 : 해외이주복운업은 고객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특수포장과 국내외 수출입통관, 육상 및 해상 그리고 철도운송을 통해 현지까지 Door to Door라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포장에 대한 자재 및 기술력과 안전한 대형 화물 터미널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더불어 전문인력을 통한 운영 및 배송, 정보유통 등도 필요하다.  
종합해서 정의하자면 해외이주복운업은 국제종합물류에 가장 근접한 성격을 띄는 물류업이라고 홍호선 위원장은 정의했다.  

■ 역사 : 홍 위원장에 따르면 해외이주복운업의 역사는 실질적으로 지난 1950년대 한국전쟁에 따른 주한미군의 인바운드 화물이 반입되면서 본격화 됐다.
1968년에는 컨테이너의 국제규격화로 인해 본격적인 쌍방향 해외이사 전문직으로 변모해 갔다. 20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음지에서 조용히 진행됐던 해외이민과 유학이 표면으로 자율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떠오르기 시작해 본격적인 해외이사의 전성기로 접어들게 됐다.
2006년에 해외진출 기업들의 경우 지역별로 아시아, 미국, 유럽, 남미,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순으로 세계 곳곳에 분포돼 있다.
해외의 경우는 이미 1950년부터 글로벌 협회를 구성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협회로는 1950년에 설립돼 96개국 500여개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FIDI(국제이주화물협회)와 1986년 설립돼 70개국 260개 업체로 운영되고 있는 OMNI(해외이주화물네트워크)를 뽑을 수 있다.
늦었지만 국내의 경우도 업계의 요구에 따라 한국해외이주화물협회가 일반법인으로 지난 2005년 3월에 출범했고 최근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을 허가받았다.
이번 한국해외이주화물협회의 사단법인화는 이러한 의미에서 그 동안 단순 물류로 취급됐던 해외이사의 업종을 한 단계 끌어올린 진정한 복합물류로서 해외이주복운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주복운업 "국제종합물류의 꽃"
출발시점은 늦었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해외이주복운업의 글로벌한 물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회 회원사들이 힘을 합칠 때다.
이에 홍호선 위원장은 “협회는 해외이주복운업의 환경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및 물류시설 확보, 이주화물의 특수성을 고려한 신속한 통관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인적 자원의 투자도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해외이주복운업의 과제 : 이어서 홍 위원장은 해외이주복운업의 정책변환과 표준화 구현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부의 안정적인 물류정책의 일환으로 화주거주지 민영 창고의 보세화에 따른 효율적인 통관과 아웃소싱의 남발을 최소화하도록 지속적인관리 감독과 세계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이주화물에 대한 위험요소를 분석해 관련기관과 함께 해외이주화물표준약관을 제정해 나갈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한국해외이주화물협회는 품질 표준화 노력과 대외협력을 통한 선진물류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해 현존하는 클레임 사례에 대한 연구와 화물 파손 및 분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보상체계의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해외이주화물협회는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과제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각종 약관과 정책을 제정하고 소비자와 업체 모두에게 합리적인 요금을 세분화해 이해하기 쉬운 권장소비자가를 관련기관과 협의 공개함으로써 부당하게 과다한 요금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에서의 고품질서비스에 맞추어 현지에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해외 에이전트와 협력해 서비스 표준안을 제정하고 상호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 위원장은 “이러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홍보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시각의 변화가 기초가 돼야한다” 며 “국내 운송체계를 다양화하고 해외이주복운업 회원사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비효율적이고 관례적인 물류체계에 따른 과다비용 지출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홍 위원장은 “한국해외이주화물협회뿐만 아니라 정부 관련기관 실무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금까지의 보수적인 관련법규를 탄력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토대로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홍 위원장은 “해외이주복운업은 단순운송위주의 구시대적인 물류의 기능을 뛰어넘은 미래형 종합물류인 동시에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차주영 KOROMA 회장을 비롯한 19개 전 회원사를 비롯, 해양수산부의 최장현 차관보, 한국복합운송협회의 김인환 회장, 제3자 물류협회의 최승락 회장,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양병관 사장 등 관계 기관 및 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차주영 회장은  환영사에서 "출번 2년 4개월만에 협회 숙원사업이던 사단법인을 득하게 돼 기쁘다" 며 "향후 표준약관 및 태리프 일원화, 세계 이주화물 단체와의 활발한 상호교류, 회원사간 정보교류 등 3대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해외이주화물 업계의 공정거래와 소비자의 권익 보호 및 사회 환원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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