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동서 기간항로 운항선사들, 서비스선대 확충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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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11.26 10:28   수정 : 2007.11.26 10:28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11월 2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북미, 구주 및 대서양항로를 포함한 동서 기간항로 운항선사들은 주요 항로 물동량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운임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선대 확충에는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구주 서향항로에서 운항선대들이 만선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는 등 유례없이 높은 선적률이 이어지고 있으며, 아시아/북미 동향항로 물동량이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꾸준한 증가세로 비교적 높은 선적률이 유지되고 있다.
EU경제의 호조와 동구권 국가들의 구매력 확대로 아시아/구주 서향항로의 1~8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작년에 비하여 21% 증가한 621만 9,000 TEU를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중해 동부 및 흑해 연안 물동량도 15%를 상회하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북미 동향항로는 서브프라임 사태 등의 여파로 미국의 구매력이 급격히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7~8%의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이 주요 동서 기간항로에서 물동량의 견실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운임도 비교적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경영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항선사들이 서비스선대 확충에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장기간 지속되는 고유가로 운항선대 수익성이 반감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유가는 10월 중순에 배럴당 90 달러에 도달한 후 배럴당 90~95 달러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조만간 배럴당 100 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박의 연료유가도 싱가포르에서 적재하는 380CST급 벙커유 가격이 지난 9월 톤당 420 달러에서 11월 초에는 톤당 500 달러까지 인상되는 등 급등 추세에 있다.
그 결과 동서 기간항로 운항선사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일부 항로에서는 채산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송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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