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코 그룹의 자회사인 코스코 퍼시틱은 머스크 그룹으로부터 수에즈운하 컨테이너터미널(Suez Canal Container Terminal)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11월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10월말에 이미 인수작업을 완료했고, 머스크가 40%의 지분을 보유하여 여전히 최대주주라고 밝혔다.
동 터미널은 이집트 사이드(Said)항의 동부항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2004년 10월 1단계 4개 선석이 개장되었으며 수심 16m, 안벽길이 1,200m, 야적장 60만㎡, 연간처리능력은 255만 TEU에 달하고 있다.
향후 2단계가 완료되면 연간처리능력은 현재보다 2배로 확대된 510만 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최대 국영 물류기업인 코스코 그룹은 글로벌 성장전략에 따라 최근 해외 터미널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이미 싱가포르와 벨기에(Antwerp)항만에 투자해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이태리 나폴리항, 그리스의 피레우스(Piraeus)와 데살로니카(Thessaloniki)항, 필리핀의 Sangley지역 항만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 차이나 쉬핑, 차이나 머천트, 상하이항무그룹(SIPG) 등 국영 물류기업들도 해외 터미널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차이나 쉬핑은 이집트 다미에타에 새로이 건설되는 컨테이너터미널의 지분 20%를 KGL Ports International로부터 인수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 탄중 펠레파스항만과 포트클랑의 웨스트포트 컨테이너터미널 사업투자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 머천스는 올해 상반기 베트남 국영선사인 비나라인(Vinalines)와 바리아-붕타우(Ba Ria-Vung Tau)지역의 컨테이너터미널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총 10억 달러를 투입해 안벽길이 6,000m, 면적 400만㎡에 달하는 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최대 항만기업인 SIPG는 APM이 운영하는 벨기에 지브루게(Zeebrugge)항의 Albert Ⅱ Dock South 터미널의 지분 40%를 매입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 항만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물류기업의 해외 터미널 투자에 있어 최대 과제는 원활한 자금조달이라고 분석했다.
즉 해외 터미널의 건설주기가 중국 국내(2~3년)보다 길고, 컨테이너선석 개발자금도 안벽 350m, 4개 크레인, 200인 고용을 기준으로 약 2.5억 달러가 소요되며, 가동 후 6년 뒤에야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송아랑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11월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10월말에 이미 인수작업을 완료했고, 머스크가 40%의 지분을 보유하여 여전히 최대주주라고 밝혔다.
동 터미널은 이집트 사이드(Said)항의 동부항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2004년 10월 1단계 4개 선석이 개장되었으며 수심 16m, 안벽길이 1,200m, 야적장 60만㎡, 연간처리능력은 255만 TEU에 달하고 있다.
향후 2단계가 완료되면 연간처리능력은 현재보다 2배로 확대된 510만 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최대 국영 물류기업인 코스코 그룹은 글로벌 성장전략에 따라 최근 해외 터미널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이미 싱가포르와 벨기에(Antwerp)항만에 투자해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이태리 나폴리항, 그리스의 피레우스(Piraeus)와 데살로니카(Thessaloniki)항, 필리핀의 Sangley지역 항만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 차이나 쉬핑, 차이나 머천트, 상하이항무그룹(SIPG) 등 국영 물류기업들도 해외 터미널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차이나 쉬핑은 이집트 다미에타에 새로이 건설되는 컨테이너터미널의 지분 20%를 KGL Ports International로부터 인수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 탄중 펠레파스항만과 포트클랑의 웨스트포트 컨테이너터미널 사업투자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 머천스는 올해 상반기 베트남 국영선사인 비나라인(Vinalines)와 바리아-붕타우(Ba Ria-Vung Tau)지역의 컨테이너터미널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총 10억 달러를 투입해 안벽길이 6,000m, 면적 400만㎡에 달하는 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최대 항만기업인 SIPG는 APM이 운영하는 벨기에 지브루게(Zeebrugge)항의 Albert Ⅱ Dock South 터미널의 지분 40%를 매입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 항만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물류기업의 해외 터미널 투자에 있어 최대 과제는 원활한 자금조달이라고 분석했다.
즉 해외 터미널의 건설주기가 중국 국내(2~3년)보다 길고, 컨테이너선석 개발자금도 안벽 350m, 4개 크레인, 200인 고용을 기준으로 약 2.5억 달러가 소요되며, 가동 후 6년 뒤에야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송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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