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예상밖 高항공유가에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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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11.22 11:18   수정 : 2007.11.22 11:18
전세계가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유가도 예상 외로 치솟고 있어 특히 국적항공사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11월 22일 국적항공사에 따르면 항공유(제트오일)를 주로 구매하는 싱가포르현물시장(MOPS)에서는 항공유가가 11월 평균 갤런당 2.64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초 1월의 1.64달러에 비해 딱 1달러가 오른 샘.
국적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유가가 이렇게 오르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미 전체 운항비용(Operation Cost)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47%)까지 이르는 등 올해 운항 적자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해 고유가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 "내년 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천만다행이지만 계속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적항공사는 지난 10월 현재 항공화물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을 상향 조정하도록 하는 요청서를 건교부에 제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현재보다 갤런당 2.00달러 기준의 4단계(단계별 60원/kg)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건교부 측은 수출업체들의 입장을 고려해 2단계만 인상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싱가포르발 미주행 항공화물 유류할증료는 kg당 1.6 싱가포르 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화율로 약 1,020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싱가포르발 유럽행에 대해서도 1.4 싱가포르달러(920원)를 적용할 방침이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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