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한중일 특송중심지 부상할 것"
스케줄 오전으로 조정 및 증편이 선결 과제
지난 10월 28일 김포공항-상하이 홍차오공항이 이어졌다. 이번 신규노선 개설은 인천공항에 지위를 뺏긴 김포공항으로서는 다시 지역 국제공항으로서의 입지를 탈환(?)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총 4편, 그것도 오후에 몰려 있다. 시작은 미미하고 불만스럽다. 그러나 그 편의성을 고려할 경우 스케줄 조정과 증편이 이어질 경우 인적 물적 증가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중일 3국간 항공특송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김포세관의 역할은 자연스레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본지는 김포-홍차오 노선 개설에 대한 의미와 전망을 지난 11월 15일 류시율 김포세관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 대담: 김석융 본지 편집인, 정리: 송아랑 기자
Q 이번 김포-홍차오간 항공 신규 취항은 김포세관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A 김포공항은 2001년 3월 29일 인천공항으로 옮긴 이후 국제공항의 기능을 중단했다가 지난 2003년 11월 30일 김포-하네다간 1일 4편으로 다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2005년 8월 추가로 항공기 4편을 증편했고 자가용항공기 취항 등 김포공항은 날로 국제선 기능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중일 3개국은 항공기 셔틀노선 설치를 협의했습니다. 서울-상해-동경으로 이어지는 항공노선의 개통을 위해 지난 10월 28일 김포-홍차오 노선의 취항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항공노선의 신규 취항으로 김포공항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 많은 여행자들이 출입국하는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김포세관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들의 증가를 예상해 현재 하나의 휴대품계로 되어 있는 조직을 인력 증원으로 개편할 계획입니다. 특히 김포공항은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향후 김포공항을 통해 여행자와 쿠리어 화물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비한 휴대품 및 쿠리어 통관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Q 한중일 셔틀운송의 개념은 무엇이며 일반 항공노선과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특히 민간 특송업체 측면에서 어떠한 장점이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A 셔틀운송은 짧은 거리를 순회하는 운송으로 서울과 상해, 동경은 항공기로 불과 2시간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서울은 김포공항, 상해는 홍차오공항, 동경은 하네다 공항이 각각 도심 안에 있어 인천공항과 상해 푸동공항, 일본 나리타공항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어 일반 공항을 이용하는 것과 비교할 때 대략 2시간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홍차오 공항의 시설부족과 항공기 시간이 4대 모두 오후시간으로 편성돼 셔틀운송의 장점을 살릴 수가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내년 초에는 김포-홍차우 노선에도 4편의 항공기가 증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되면 오전 항공편을 이용해 본격적인 특송 물류의 반출입이 시작될 것입니다.
Q 3국간 셔틀운송은 사전에 각국세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공동작업이 필요했으리라 사료되는데 김포세관은 이번 취항을 위해 어떤 사전 준비를 했습니까?
A 업체와의 간담회 실시, 업체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품 검사 및 통관에 대비해 인천공항세관에 쿠리어 업무의 견학과 직원 업무능력 배양을 위한 직무교육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보다 신속한 처리를 위해 공항최초로 바코드 방식에 의한 목록 정리 및 통관체제를 구축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Q 특송업체가 이 셔틀항공편을 이용했을 경우 귀세관에서는 통관상 어떤 혜택을 부여할 것입니까?
A 김포세관에서는 쿠리어 반입에 대비해 5개 업체의 영업등록을 허가했습니다. COB 통관장을 설치했으며 추가적으로 쿠리어 통관직원과 X-ray 검색직원을 증원했습니다. 그리고 신속 정확한 업무 처리를 위해 바코드 방식에 의한 목록 정리를 통해 다른 어느 세관보다 신속하게 지원할 것입니다.
아직 COB통관 등록업체가 소수(5개 업체)입니다만 내년 하기 스케줄 개편시 시간을 오전으로 앞당기고 편수도 증편될 경우 등록업체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반입물품 증가에 비례해 불법 물품의 증가도 예상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입니까?
A 특송화물 신속 통관과 병행해 불법 반입물품의 단속도 중요합니다. 신속 통관과 철저한 단속은 서로 상충되는 업무이지만 과학검색장비와 마약탐지견을 이용한 검사를 통해 이에 대비할 것입니다. 중국으로부터 반입되는 물품은 일본지역보다는 우범도가 높기 때문에 보다 검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동일한 조건이라면 중국에서 반입되는 물품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밀수품 반입 동향을 수집 관리 및 교육을 실시해 김포특발협 등을 통한 업무의 공조체제 구축도 이러한 불법물품 반입 방지에 기여하리라 믿습니다.
Q 김포공항을 민간로컬 국제특송업의 중심지로 활성화시키겠다고 천명하신 바 있습니다. 김포-홍차오 셔틀항공편 개설이 그 계획에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A 김포공항은 입지조건이 우리나라 어느 공항이나 도시보다 특송업 관련 중심지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행정수도 이전으로 서울이 경제의 중심지로 더욱 발전해 간다고 볼 때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은 서울이 특송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김포-홍차오는 기존의 상해 푸동노선 이용시보다 2시간이상 시간이 단축돼 경쟁력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홍차오와의 물류 운송으로 인해 우리나라 특송업도 세계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Q 김포특발협 등의 노력을 많이 하셨는데 현재까지의 성과와 내년 또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A 김포특발협의 출범은 특송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세관의 초일류를 지향하는 고객정신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사업계획보다는 우리가 서로 공감하고 공존하며 상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차례의 모임과 체육행사 등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를 도출해 이를 개선배 나가고자 하는 상호 동반자적 협력관계의 길을 열었습니다.
일례로 환적화물 처리 문제나 서류 품목 파우치별 일괄 신고 등의 개선을 들수 있습니다.
이제는 한 차원 높은 계획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내년 초 증편과 스케줄 조정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특송물류가 시작될 것입니다.
이에 특발협의 추진과제도 다양하고도 새로운 문제점이 도출될 것이며 이러한 문제에 머리를 맞대고 풀어간다면 당초 기대했던 출범의 목적에 부응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Q 끝으로 특송업체 등 업계에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무엇입니까?
A 그동안 관세청이 혁신평가 연속 3회 1위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그만큼 세관의 선두에 서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관세행정의 쾌거는 결코 세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닙니다.
세관과 함께 한 여러분들의 발길과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협력한다면 김포특발협의 발전은 물론 김포공항은 특송업의 물류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통관 상에 많은 변화가 시도될 것입니다. 최근 열린 ‘제7차 ASEM 관세청장 회의’에서도 논의된 바 있는 통관절차 간소화와 품목의 청렴성 및 투명성, 원산지 증명 등이 그것입니다. 여기에는 수출통관부분의 강화와 세관에서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디테일(Detail)한 품목신고 작성 등이 포함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케줄 오전으로 조정 및 증편이 선결 과제
지난 10월 28일 김포공항-상하이 홍차오공항이 이어졌다. 이번 신규노선 개설은 인천공항에 지위를 뺏긴 김포공항으로서는 다시 지역 국제공항으로서의 입지를 탈환(?)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총 4편, 그것도 오후에 몰려 있다. 시작은 미미하고 불만스럽다. 그러나 그 편의성을 고려할 경우 스케줄 조정과 증편이 이어질 경우 인적 물적 증가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중일 3국간 항공특송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김포세관의 역할은 자연스레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본지는 김포-홍차오 노선 개설에 대한 의미와 전망을 지난 11월 15일 류시율 김포세관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 대담: 김석융 본지 편집인, 정리: 송아랑 기자
Q 이번 김포-홍차오간 항공 신규 취항은 김포세관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A 김포공항은 2001년 3월 29일 인천공항으로 옮긴 이후 국제공항의 기능을 중단했다가 지난 2003년 11월 30일 김포-하네다간 1일 4편으로 다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2005년 8월 추가로 항공기 4편을 증편했고 자가용항공기 취항 등 김포공항은 날로 국제선 기능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중일 3개국은 항공기 셔틀노선 설치를 협의했습니다. 서울-상해-동경으로 이어지는 항공노선의 개통을 위해 지난 10월 28일 김포-홍차오 노선의 취항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항공노선의 신규 취항으로 김포공항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 많은 여행자들이 출입국하는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김포세관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들의 증가를 예상해 현재 하나의 휴대품계로 되어 있는 조직을 인력 증원으로 개편할 계획입니다. 특히 김포공항은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향후 김포공항을 통해 여행자와 쿠리어 화물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비한 휴대품 및 쿠리어 통관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Q 한중일 셔틀운송의 개념은 무엇이며 일반 항공노선과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특히 민간 특송업체 측면에서 어떠한 장점이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A 셔틀운송은 짧은 거리를 순회하는 운송으로 서울과 상해, 동경은 항공기로 불과 2시간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서울은 김포공항, 상해는 홍차오공항, 동경은 하네다 공항이 각각 도심 안에 있어 인천공항과 상해 푸동공항, 일본 나리타공항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어 일반 공항을 이용하는 것과 비교할 때 대략 2시간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홍차오 공항의 시설부족과 항공기 시간이 4대 모두 오후시간으로 편성돼 셔틀운송의 장점을 살릴 수가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내년 초에는 김포-홍차우 노선에도 4편의 항공기가 증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되면 오전 항공편을 이용해 본격적인 특송 물류의 반출입이 시작될 것입니다.
Q 3국간 셔틀운송은 사전에 각국세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공동작업이 필요했으리라 사료되는데 김포세관은 이번 취항을 위해 어떤 사전 준비를 했습니까?
A 업체와의 간담회 실시, 업체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품 검사 및 통관에 대비해 인천공항세관에 쿠리어 업무의 견학과 직원 업무능력 배양을 위한 직무교육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보다 신속한 처리를 위해 공항최초로 바코드 방식에 의한 목록 정리 및 통관체제를 구축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Q 특송업체가 이 셔틀항공편을 이용했을 경우 귀세관에서는 통관상 어떤 혜택을 부여할 것입니까?
A 김포세관에서는 쿠리어 반입에 대비해 5개 업체의 영업등록을 허가했습니다. COB 통관장을 설치했으며 추가적으로 쿠리어 통관직원과 X-ray 검색직원을 증원했습니다. 그리고 신속 정확한 업무 처리를 위해 바코드 방식에 의한 목록 정리를 통해 다른 어느 세관보다 신속하게 지원할 것입니다.
아직 COB통관 등록업체가 소수(5개 업체)입니다만 내년 하기 스케줄 개편시 시간을 오전으로 앞당기고 편수도 증편될 경우 등록업체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반입물품 증가에 비례해 불법 물품의 증가도 예상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입니까?
A 특송화물 신속 통관과 병행해 불법 반입물품의 단속도 중요합니다. 신속 통관과 철저한 단속은 서로 상충되는 업무이지만 과학검색장비와 마약탐지견을 이용한 검사를 통해 이에 대비할 것입니다. 중국으로부터 반입되는 물품은 일본지역보다는 우범도가 높기 때문에 보다 검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동일한 조건이라면 중국에서 반입되는 물품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밀수품 반입 동향을 수집 관리 및 교육을 실시해 김포특발협 등을 통한 업무의 공조체제 구축도 이러한 불법물품 반입 방지에 기여하리라 믿습니다.
Q 김포공항을 민간로컬 국제특송업의 중심지로 활성화시키겠다고 천명하신 바 있습니다. 김포-홍차오 셔틀항공편 개설이 그 계획에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A 김포공항은 입지조건이 우리나라 어느 공항이나 도시보다 특송업 관련 중심지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행정수도 이전으로 서울이 경제의 중심지로 더욱 발전해 간다고 볼 때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은 서울이 특송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김포-홍차오는 기존의 상해 푸동노선 이용시보다 2시간이상 시간이 단축돼 경쟁력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홍차오와의 물류 운송으로 인해 우리나라 특송업도 세계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Q 김포특발협 등의 노력을 많이 하셨는데 현재까지의 성과와 내년 또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A 김포특발협의 출범은 특송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세관의 초일류를 지향하는 고객정신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사업계획보다는 우리가 서로 공감하고 공존하며 상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차례의 모임과 체육행사 등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를 도출해 이를 개선배 나가고자 하는 상호 동반자적 협력관계의 길을 열었습니다.
일례로 환적화물 처리 문제나 서류 품목 파우치별 일괄 신고 등의 개선을 들수 있습니다.
이제는 한 차원 높은 계획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내년 초 증편과 스케줄 조정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특송물류가 시작될 것입니다.
이에 특발협의 추진과제도 다양하고도 새로운 문제점이 도출될 것이며 이러한 문제에 머리를 맞대고 풀어간다면 당초 기대했던 출범의 목적에 부응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Q 끝으로 특송업체 등 업계에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무엇입니까?
A 그동안 관세청이 혁신평가 연속 3회 1위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그만큼 세관의 선두에 서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관세행정의 쾌거는 결코 세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닙니다.
세관과 함께 한 여러분들의 발길과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협력한다면 김포특발협의 발전은 물론 김포공항은 특송업의 물류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통관 상에 많은 변화가 시도될 것입니다. 최근 열린 ‘제7차 ASEM 관세청장 회의’에서도 논의된 바 있는 통관절차 간소화와 품목의 청렴성 및 투명성, 원산지 증명 등이 그것입니다. 여기에는 수출통관부분의 강화와 세관에서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디테일(Detail)한 품목신고 작성 등이 포함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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