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수출 23% 수입 32% 늘어
월간 섬유수입 최초 10억불 돌파

지난달에 대폭적인 감소를 보였던 섬유 수출입이 10월 들어 대폭적인 증가세로 반전했다.
10월중 섬유류 수출은 지난해 동월대비 22.8% 증가한 11억 9,700만달러를 기록해 수입이 32.4% 급증한 10억 3,700만달러로 10억달러대를 돌파했으나 아직까지 무역수지는 1억 6,000만달러 흑자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10월말까지 누계로는 섬유류 수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2.3% 증가한 112억 2,722만달러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수입은 12.5% 증가한 74억 7,821만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무역수지는 37억 4,901만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수출업계가 환율절상·유가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는 있으나 섬유류 수출경기가 일단 회복세에 들어섰으며, 지난해에 10월에 있었던 추석연휴에 따라 조업일수가 감소되며 실적이 줄었던 관계로 올해는 상대적으로 섬유류 전품목이 지난해보다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별로는 중국이 13.9% 증가한 2억 3,155만달러, 미국이 6.1% 증가한 1억 4,924만달러, 베트남이 83.8% 증가한 1억 325만달러, 홍콩이 6.2% 증가한 7,708만달러 등으로 주력시장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주종품목인 폴리에스터직물 등 인조장섬유직물 수출은 10월중 22.3% 증가한 1억 5,393만달러로 누계로는 1% 증가한 14억 2,985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단가도 1% 증가한 Kg당 8.53달러로 돌아섰다. 반면에 면직물은 10월중 7.5% 증가한 5099만달러로 나타났으나 누계로는 4.4% 감소한 4억 7,349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단가는 0.7% 증가한 Kg당 10.06달러로 나타났다. 대종 수출품목인 편직물은 10월중 27.4% 증가한 2억7981만달러로 누계로는 10.8% 증가한 26억 4,738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역시 10월중 큰폭으로 증가해 10월중 16.7% 증가한 1억 5,978만달러로 나타났으나 올해 10월말까지 누계로는 9.4% 감소한 14억 6,579만달러에 머물렀다.
한편 섬유류 총 수출물량은 전년동월대비 19.4% 증가한 23만 2,000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수입 역시 전품목이 증가세를 보이는 등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의류의 경우는 수입금액이 5억 8,039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전체적인 직물 수입이 28.8% 증가했는데 인조장섬유직물은 10월중 55.7% 급증한 1,604만달러로 직물 전체 평균의 2배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누계로도 27.7% 증가한 1억 7,252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