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reight·Cargo2000·보안 등 결합 형태로 탈바꿈
트랙슨코리아, 신환경 대비 ‘One-Track' 출시 ‘주목’
항공화물 정보체계가 차제에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글로발로지스틱스시스템(대표 : 양승주, 통칭 ‘트랙슨코리아’)이 지난 10월 30일 발표한 ‘항공화물 IT환경의 변화와 트랙슨코리아의 전략’에 따르면 무서류화의 확대 시행에 따른 항공화물의 IT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주목할만한 변화점은 크게 3가지다.
▲ 변화점 1 : 먼저 전세계적 항공화물 무서류화(Paperless)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전면적으로 시행될 경우 총 1억 2,000억달러의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다른 항공화물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에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거론되고 있다.
우선 국제항공협회(IATA)의 ‘e-freight 프로젝트’를 비롯한 WCO(세계관세협회), UN의 전자문서 표준화 작업 등이 수행되고 있다. 특히 무서류 운송의 법적 근거인 MC99(1999년 몬트리올 협약)이 지난 9월 20일 우리나라 국회의 비준을 받아 내년 2월경에 발효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IATA는 한국을 2008년 6월 정도에 여섯 번째 e-freight 시범국가(Pilot Country)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
▲ 변화점 2 : 국내에서의 변화도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나라 관세청이 이미 지난 10월 2일 실행지침이 발표된 전자인보이스를 연말부터 본격 발행하게 된다. 전자인보이스에는 포장명세서(P/L), 적하목록(M/F), 원산지증명(O/G) 등도 함께 포함된다. 여기에 전자B/L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될 경우 화물정보 전달체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 두 문서의 전자화는 e-freight 프로젝트의 근간으로 본격적인 시행이 이뤄질 경우 운송 및 통관분야에서 90%이상 무서류화를 달성하게 된다.
▲ 변화점 3 : 현재 IATA에서는 종이서류 절차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위해 ‘StB(Simplifying the Business)' 프로젝트를 확대시키고 있다. 여객분야에서는 e-ticket, BCBP, CUSS, RFID 등이 수행되고 있으며 화물분야에서는 e-freight프로젝트가 점차 속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e-freight는 Cargo2000, Security Process와 결합, 미래 항공화물 정보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e-freight 프로젝트 시범국가 선정 전망
‘e-freight’란 종이 서류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화된 포맷(Cargo IMP, UNEDIFACT등) 형태의 전자문서를 이용해 항공화물 화주, 대리점, 항공사, 세관 상호간 화물 운송, 세관 통관에 필요한 서류를 교환할 수 있는 절차 및 시스템으로 항공화물업계의 현재 EDI표준인 CGO-IMP(Cargo Interchange Message Procedure) 또는 UN에서 정한 행정, 무역 및 운송에 관한 EDI 국제표준(UN/EDIFACT)를 말한다.
e-freight프로젝트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Cargo2000은 항공화물의 품질 향상과 UPS FedEx 등과 같은 인티그레이터의 경쟁력을 상대하기 위해 IATA가 지난 1997년부터 전세계 항공사 및 다국적 포워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행되고 있다. 지난 1999년 Cargo2000 위원회는 MOP(Master Operating Plan) 발표, 다음해인 2000년부터 1단계(M/AWB단위의 Airport to Airport)를 시행하다가 2005년 들어서 e-freight 프로젝트가 본격 활동하게 됐다.
이후 지난 2006년 Cargo2000 위원회는 전체 화물에 대한 품질측정 플랫폼인 CDMP(Cargo Data Master Platform)를 적용키로 하고 이 개발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금년부터 Cargo2000 2단계가 유센, SDV 등을 대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고 홍콩, 싱가포르,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에서 e-freight 프로젝트가 시범실시됐다. 내년에는 우리나라와 호주, 홍콩 등에 e-freight 프로젝트에 시범국가가 될 것으로 보여 항공화물 정보체계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IATA에서는 e-freight와 Cargo2000 프로젝트를 오는 2010년에 완벽하게 연계해 전세계에 확대 적용하게 된다.
트랙슨코리아의 양승주 대표는 “지난 1990년 초반에 트랙슨에서의 제의에 따라 항공화물 정보중계시스템에 동참하게 됐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동참한 것을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마찬가지로 최근 일련의 항공화물 정보 프로세스의 변화에 맞춰야 할 시기가 왔기에 앞을 내다보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해 항공화물업계의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그러나 “문제는 e-freight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국내 글로벌 규모의 포워더가 필요한 상황인데 아직 이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freight 시범국가로 우리나라가 선정되면 우선사업자인 트랙슨코리아가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2008년 시범국가 선정에 대비해 관세청이 주도하고 있는 전자인보이스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포워더, IT벤더,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테스크팀을 구성, 2010년 e-freight 전면시행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항공사, 포워더 간 EDI데이터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표준품질 80%를 95% 이상 끌어올려야할 과제가 있다. 이를 위해 매월 표준품질 개선동향 체크를 하고 있다. 또 항공사, 포워더간 전자전송 체제 구축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트랙슨코리아는 그 솔루션의 일환으로 FMS(포워더관리시스템) 통합 시스템인 ‘OneTrack'을 제시했다.
양승주 대표는 “이달 중 한진정보통신, 대한항공과 한국지역 TFT구성, 내년 관세청의 e-B/L에 참여해 최종적으로 e-freight Pilot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오는 2010년 전면 시행 시 첨단 항공화물 정보 선도국가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송아랑 기자
트랙슨코리아, 신환경 대비 ‘One-Track' 출시 ‘주목’
항공화물 정보체계가 차제에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글로발로지스틱스시스템(대표 : 양승주, 통칭 ‘트랙슨코리아’)이 지난 10월 30일 발표한 ‘항공화물 IT환경의 변화와 트랙슨코리아의 전략’에 따르면 무서류화의 확대 시행에 따른 항공화물의 IT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주목할만한 변화점은 크게 3가지다.
▲ 변화점 1 : 먼저 전세계적 항공화물 무서류화(Paperless)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전면적으로 시행될 경우 총 1억 2,000억달러의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다른 항공화물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에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거론되고 있다.
우선 국제항공협회(IATA)의 ‘e-freight 프로젝트’를 비롯한 WCO(세계관세협회), UN의 전자문서 표준화 작업 등이 수행되고 있다. 특히 무서류 운송의 법적 근거인 MC99(1999년 몬트리올 협약)이 지난 9월 20일 우리나라 국회의 비준을 받아 내년 2월경에 발효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IATA는 한국을 2008년 6월 정도에 여섯 번째 e-freight 시범국가(Pilot Country)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
▲ 변화점 2 : 국내에서의 변화도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나라 관세청이 이미 지난 10월 2일 실행지침이 발표된 전자인보이스를 연말부터 본격 발행하게 된다. 전자인보이스에는 포장명세서(P/L), 적하목록(M/F), 원산지증명(O/G) 등도 함께 포함된다. 여기에 전자B/L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될 경우 화물정보 전달체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 두 문서의 전자화는 e-freight 프로젝트의 근간으로 본격적인 시행이 이뤄질 경우 운송 및 통관분야에서 90%이상 무서류화를 달성하게 된다.
▲ 변화점 3 : 현재 IATA에서는 종이서류 절차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위해 ‘StB(Simplifying the Business)' 프로젝트를 확대시키고 있다. 여객분야에서는 e-ticket, BCBP, CUSS, RFID 등이 수행되고 있으며 화물분야에서는 e-freight프로젝트가 점차 속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e-freight는 Cargo2000, Security Process와 결합, 미래 항공화물 정보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e-freight 프로젝트 시범국가 선정 전망
‘e-freight’란 종이 서류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화된 포맷(Cargo IMP, UNEDIFACT등) 형태의 전자문서를 이용해 항공화물 화주, 대리점, 항공사, 세관 상호간 화물 운송, 세관 통관에 필요한 서류를 교환할 수 있는 절차 및 시스템으로 항공화물업계의 현재 EDI표준인 CGO-IMP(Cargo Interchange Message Procedure) 또는 UN에서 정한 행정, 무역 및 운송에 관한 EDI 국제표준(UN/EDIFACT)를 말한다.
e-freight프로젝트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Cargo2000은 항공화물의 품질 향상과 UPS FedEx 등과 같은 인티그레이터의 경쟁력을 상대하기 위해 IATA가 지난 1997년부터 전세계 항공사 및 다국적 포워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행되고 있다. 지난 1999년 Cargo2000 위원회는 MOP(Master Operating Plan) 발표, 다음해인 2000년부터 1단계(M/AWB단위의 Airport to Airport)를 시행하다가 2005년 들어서 e-freight 프로젝트가 본격 활동하게 됐다.
이후 지난 2006년 Cargo2000 위원회는 전체 화물에 대한 품질측정 플랫폼인 CDMP(Cargo Data Master Platform)를 적용키로 하고 이 개발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금년부터 Cargo2000 2단계가 유센, SDV 등을 대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고 홍콩, 싱가포르,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등에서 e-freight 프로젝트가 시범실시됐다. 내년에는 우리나라와 호주, 홍콩 등에 e-freight 프로젝트에 시범국가가 될 것으로 보여 항공화물 정보체계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IATA에서는 e-freight와 Cargo2000 프로젝트를 오는 2010년에 완벽하게 연계해 전세계에 확대 적용하게 된다.
트랙슨코리아의 양승주 대표는 “지난 1990년 초반에 트랙슨에서의 제의에 따라 항공화물 정보중계시스템에 동참하게 됐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동참한 것을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마찬가지로 최근 일련의 항공화물 정보 프로세스의 변화에 맞춰야 할 시기가 왔기에 앞을 내다보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해 항공화물업계의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그러나 “문제는 e-freight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국내 글로벌 규모의 포워더가 필요한 상황인데 아직 이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freight 시범국가로 우리나라가 선정되면 우선사업자인 트랙슨코리아가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2008년 시범국가 선정에 대비해 관세청이 주도하고 있는 전자인보이스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포워더, IT벤더,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테스크팀을 구성, 2010년 e-freight 전면시행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항공사, 포워더 간 EDI데이터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표준품질 80%를 95% 이상 끌어올려야할 과제가 있다. 이를 위해 매월 표준품질 개선동향 체크를 하고 있다. 또 항공사, 포워더간 전자전송 체제 구축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트랙슨코리아는 그 솔루션의 일환으로 FMS(포워더관리시스템) 통합 시스템인 ‘OneTrack'을 제시했다.
양승주 대표는 “이달 중 한진정보통신, 대한항공과 한국지역 TFT구성, 내년 관세청의 e-B/L에 참여해 최종적으로 e-freight Pilot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오는 2010년 전면 시행 시 첨단 항공화물 정보 선도국가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송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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