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항공, 인천 취항 중단...내년 3월 미주노선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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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10.29 17:52   수정 : 2007.10.29 17:52
지난 1월 재취항을 시작했던 장성항공(Great Wall Airlines; IJ)이 최근 다시 운항을 중단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에는 '영공 운항' 문제였다.
이같은 결정은 중국민항총국이 장성항공편의 러시아영공노선(시베리안 루트) 이용을 중단해 달라는 러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푸동-인천-암스테르담주 6편을 모두 중단시키게 됐다.
중국민항총국은 또한 제이드항공의 인천 취항 항공편 중 주 1편의 심천-인천-암스테르담 항공편을 역시 중단시켰다.
지난 10월 26일 장성항공의 한국총판대리점을 맡고 있는 퍼시픽에어에이젼시 측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중국 국적의 장성항공과 제이드항공이 아시아-유럽 구간 운항 항공편을 사전 협의없이 시베리아루트를 통과하고 있음을 지적해 왔다고 한다.
중단 요청에 앞서 러시아 정부는 에어로플로트항공사가 독일 한스(HANS)-모스크바-인천-푸동 노선을 이용하도록 두 항공사가 시베리아루트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러시아 정부의 이러한 조건 중 최종 기착지가 자국 영토인 상하이 푸동공항인 점을 들어 이를 거부했고 그에 대한 후속 결과로 러시아 정부가 장성항공과 제이드항공의 운항을 금지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와 관련 장성항공 GSA의 최항용 전무는 "현재로서는 기존 노선의 재취항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며 "부득이한 이유지만 이번 취항 중단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고객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금치 못하겠다"고 곤혹스러워 했다.
그러나 최 전무는 "오프라인 총판영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4월 장성항공의 미국 취항이 시작되면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항공은 지난 8월 상해항공과 함께 상하이-인천-앵커리지-로스앤젤레스와 상하이-서울-앵커리지-시카고 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주 3회 운항개시할 것을 중국민항총국에 신청한 상태이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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