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이름으로
“저녁 약속 No! 담배 No!”
‘카고밥’을 먹은지 올해로 10년. 강산이 한번 변하는 시간을 항공화물업계에서 보낸 (주)타이항공(한국지사장 : Sutsveta Svetasobhana) 화물영업부의 문의식 과장은‘이상한 원칙(?)’이 있다.
그는 3년 전부터 업무가 끝나면 될 수 있는 한 저녁 약속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최근에는 담배마저 끊었다고 한다.
금연은 좋다지만 영업인으로서 술 자리를 기피한다는 것은 좀 납득이 가질 않았다.
그런데 문 과장에게서 그 이유를 듣고 나니 고개를 연신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에게는 눈이 넣어도 아프지 않을 열살배기 아들 문현조 군이 있다. 3년 전 아들이‘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사투를 치러야 했다. 그때 이후 문 과장은 저녁 약속을 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아픔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 아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원칙을 정했습니다.”
3년의 치료 기간을 거쳐 다행히 현재 아들의 상태가 상당히 좋아졌고 다른 아이들처럼 다시 학교도 다니고 있다고 한다.
“영업직을 하는 사람으로써는 마이너스 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근무시간 내에 업무를 집중해서 끝마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 과장은 공항 오퍼레이션에서부터 현재 영업까지 모두 경험했다. “이제야 조금 에어카고가 뭔지 알겠어요”라며 겸손해 하는 그는 타이항공에 대한 애착심도 대단했다.
사무실 구조 특성상 화물영업부 동료들과는 서로 책상이 마주보고 앉아서 근무하기 때문에 이제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팀워크를 자랑했다.
“고객들이 타이항공 하면 저를 떠오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하는 아들을 위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문 과장의 아들에 대한 사랑과 직장에 대한 사랑이 다르지 않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문 과장을 응원하고 현조 군 또한 곧 건강이 완치되길 응원해 본다. / 송아랑 기자
“저녁 약속 No! 담배 No!”
‘카고밥’을 먹은지 올해로 10년. 강산이 한번 변하는 시간을 항공화물업계에서 보낸 (주)타이항공(한국지사장 : Sutsveta Svetasobhana) 화물영업부의 문의식 과장은‘이상한 원칙(?)’이 있다.
그는 3년 전부터 업무가 끝나면 될 수 있는 한 저녁 약속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최근에는 담배마저 끊었다고 한다.
금연은 좋다지만 영업인으로서 술 자리를 기피한다는 것은 좀 납득이 가질 않았다.
그런데 문 과장에게서 그 이유를 듣고 나니 고개를 연신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에게는 눈이 넣어도 아프지 않을 열살배기 아들 문현조 군이 있다. 3년 전 아들이‘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사투를 치러야 했다. 그때 이후 문 과장은 저녁 약속을 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아픔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 아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원칙을 정했습니다.”
3년의 치료 기간을 거쳐 다행히 현재 아들의 상태가 상당히 좋아졌고 다른 아이들처럼 다시 학교도 다니고 있다고 한다.
“영업직을 하는 사람으로써는 마이너스 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근무시간 내에 업무를 집중해서 끝마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 과장은 공항 오퍼레이션에서부터 현재 영업까지 모두 경험했다. “이제야 조금 에어카고가 뭔지 알겠어요”라며 겸손해 하는 그는 타이항공에 대한 애착심도 대단했다.
사무실 구조 특성상 화물영업부 동료들과는 서로 책상이 마주보고 앉아서 근무하기 때문에 이제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팀워크를 자랑했다.
“고객들이 타이항공 하면 저를 떠오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하는 아들을 위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문 과장의 아들에 대한 사랑과 직장에 대한 사랑이 다르지 않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문 과장을 응원하고 현조 군 또한 곧 건강이 완치되길 응원해 본다. / 송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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