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속한 제휴그룹 TNWA(The New World Alliance, 현대상선, MOL, APL)는 최근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동지중해 및 흑해 지역과 아시아의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한다고 4일 밝혔다.
TNWA는 국내의 한진해운 및 쿠웨이트의 UASC와 함께 2,500-2,700 TEU 급 컨테이너선 8척을 투입해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항만과 지중해 이집트의 다미에타 항, 흑해 연안의 터키,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을 연결하는 ‘아시아-동지중해․흑해 서비스(EBX, East Mediterran- ean․Black Sea Express)’를 다음달 개시한다.
동지중해 및 흑해 지역은 올해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이 EU에 가입하는 등 대부분의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있어, 이번 항로 개설은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현대상선 측 설명이다.
현대상선은 아시아와 구주 간에 총 11개의 항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3개의 항로가 아시아와 지중해 지역을 직접 연결하고 있다. 이번 항로 개설로 유럽 노선이 한층 다변화되고, 특히 동재중해 및 흑해의 주요항만에 직기항하게 됨으로써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대상선 측은 “이번 항로 개설로 동유럽 및 남유럽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유망한 틈새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번 항로 개설에 앞서 상반기에 ‘아시아-구주’ 항로에 8척의 6,800 TEU 급 신규선박 투입, 이탈리아 법인 설립, 동유럽 내 직통 열차 서비스 개통 등 다각적인 투자를 통해 유럽 지역의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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