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민항총국은 업계 거시조정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2009년까지 신규 항공회사 설립 신청 접수를 잠시 중단하는 한편 신규 항공회사 설립에 더욱 엄격한 심사조건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 8월 28일 민항총국(民航總局) 사이트 소식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 항공운송 사업은 연평균 16%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빠르게 발전했다. 특히 올 들어 항공운송 전체 수송 실적 동기 대비 19.36% 증가해 최근 몇 년 만의 최고 수준에 달했다. 업계의 거시관리 부처인 민항총국은 산업의 고속성장과 함께 전문 기술인력, 항공분야 자원, 공항 수용능력 부족 등 문제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안전을 확보하고 업계의 건강하고 체계적인 고속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민항총국은 전체 항공편, 항공운송시장 진입, 운송능력 확대 등 방면에서 거시조정을 단행키로 결정했다.
항공운송업의 급격한 성장세를 억제하고 민항의 지속적인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최근 민항총국은 거시조정을 강화하고 급성장세를 막기로 결정했으며 '전체 항공편, 항공운송 시장 진입, 운송능력 확대에 관한 민항총국의 통지([2007] 101번 문건)'를 발표했다. 이 문건에 따라 민항총국은 거시조정을 강화하고 2009년까지 신규 항공회사 설립 신청 접수를 중단하는 한편 신규 항공회사 설립에 더욱 엄격한 심사 조건을 추가하게 된다. 하지만 민항총국은 △화물운송 항공사 △외국 비행사 채용 △주로 야간 시간대 위주로 운영하는 항공사 △중국산 비행기를 사용하는 항공사 △서부지역과 동북지역에서 등록 및 운영하는 항공사 설립 신청에 대해서는 계속 지원하고 장려할 방침이다.
이밖에 업계 운송능력 확대 면에서도 △신규 항공회사의 운송능력 확대 관리 △여객과 비행기 간 비율 관리 △비행사의 초과 비행, 대리 비행 단속 △노후 항공기에 대한 안전 관리감독 강화 △비행기 수리 인력에 대한 근무시간 관리 △비행기 교체에 대한 감독관리 강화 등 7가지 엄격한 관리감독 규정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