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인천항-개성-중국환발해권 연결에 주력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지향하는 국가적 비전의 견인차이자 온 국민의 희망과 사랑이 담겨진 이 나라의 브랜드가 돼야 하며, 세계가 부러워하고 이용객이 극찬하는 초일류의 허브공항을 지향한다.”
이는 인천공항국제공사(이하 : 인천공항) 이재희 사장의 경영 방침이다. 때마침 지난 7월 25일 UPS코리아(지사장 : 정명수)의 인천공항-유럽 직항노선 취항식에 참석한 이재희 사장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인천공항은 중국과 일본을 잇는 동북아 최대의 물류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며 “항공 노선 증편으로 인천공항의 동북아 물류허브화는 한층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아랑 기자
Q. 이번 UPS의 이번 유럽 직항노선 취항에 따른 기대효과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UPS의 유럽노선 증편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유럽행 항공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인천공항은 2006년에 유럽간 항공 물동량이 약 56만톤으로 매년 약 15% 가량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번 UPS의 유럽노선 증편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등 첨단산업 분야의 물류수요가 더욱 촉발되는 것은 물론, 동북아시아 지역과 유럽을 잇는 물류허브로서 인천공항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인천공항과 인천항, 서해와 한강을 이용해 장기적으로는 북한과도 연계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A. 인천공항은 향후 인천공항(인천항)-개성-중국환발해권을 연결하는 삼각 물류회랑 구축의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해마다 약 20%씩 증가하는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연계한 Sea & Air 환적화물의 증대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특히 향후 인천과 개성공단을 연결하는 해상항로 개설과 강화~개풍간 연육교 건설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개성공단의 생산품이 인천공항을 거쳐 해외로 운송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남북한 항공노선망의 연계로서는 먼저 남북한의 항공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에 대해 내륙을 거치지 않고, 서해와 동해를 거치는 해상항로를 구성한 뒤 남북관계의 전전에 따라 휴전선을 통과하는 항공노선 개설이 바람직하며 이를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낙후된 북한의 공항시설의 확충 및 운영 노하우 전수에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할 것입니다.
또한 항공사에서 화물을 트럭에 실어 그대로 항공화물 형태로 운송하는 RFS(Read Feeder System)을 출시해 중국내 상당량의 중국발 Sea & Air 물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외에 다양한 중국발 환적화물을 흡수하기 위한 대중국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마케팅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개항 6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은 69개사의 항공사가 취항해 46개국 156개 도시를 운항하는 세계적인 공항으로 발전했는데, 이에 발맞추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요.
A. 2010년까지 Global Top 5를 목표로 ‘비전 2010’의 기치 하에 다섯가지 핵심전략을 내세워 실천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물류허브화, △2단계 공항건설, △공항주변지역개발, △기업 경쟁력 강화, △이해관계자와의 유대관계 등 인천공항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방대한 전략을 수립해 실행했습니다. 물류허브화의 경우는 전략적 마케팅으로 항공 노선망을 확충하고 환적율을 향상시킬 것과 자유무역지역 활성화를 통해 동북아 물류전진기지로 발전해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허브공항으로 도약시킬 것입니다. 2단계 건설은 2008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완료 시 수용능력이 현재의 연간 여객 3,000만명에서 4,400만 명으로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객 편의의 향상을 위해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상업시설 재배치를 비롯해 환승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해 향후 여객 5,000만명 및 상업시설 수입 1조원의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주변지역개발은 ‘The Exciting New Experience'의 슬로건을 내걸고 엔터테인먼트, 문화, 레저, 비즈니스 등 국제적 공항 복합도시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를 통해 1,000만명에 달하는 새로운 외국 관광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다 장기적인 비전의 ‘Dream 2030’은 △중국 내 공항 및 항공시장의 발전, △남북문제 등 2030년에 예상되는 각종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해 향후 인천공항이 타 공항과 대비되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 하고 있습니다.
Q 대한항공이 최근 중국 텐진에 화물거점을 건설하기로 하는 등, 중국이 물류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인천공항의 차별화 전략은?
A 발달된 IT 기술을 차별화를 위한 도구로 삼아 정통부 등과 합동으로 AIRCIS라는 물류정보시스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단계에 있습니다. AIRCIS는 화물추적 및 저장, 출고, 적하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중국시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대중국 비즈니스 모델 용역 중에 있고, 대부분 Sea & Air 운송에 국한되었던 기존의 대중국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중국 각 지역의 물동량 특성과 동향을 분석하고 그에 적합한 인천공항의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간 각각 다른 통관제도로 인해 통관시간이 지연되는 중국에 비해 세계 통관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한 세관 서비스는 인천공항 최대의 장점입니다. 다국적 물류기업에게 더 나은 사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분기별로 니즈를 분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 부문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4대 특송사 및 현재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를 희망, 접촉중이거나 협상중인 외국계 물류기업이 있다면?
A 아틀라스항공(Atlas Air)과 DHL이 지난 6, 7월에 화물터미널 지역에 각 각 협약체결을 했습니다.
아틀라스항공의 투자규모는 1,700만달러로 1만 5,000㎡이고 내년 상반기부터 아시아 허브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DHL의 투자규모는 4,000만달러로 2만㎡이고 하반기부터 운영될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공항물류단지의 39개 필지 중 24개 필지가 분양됐고 입주율은 65%정도입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인천공항에 동북아 허브를 두고 있는 쉥커(Schenker) 및 약 65,000㎡ 규모의 창고를 건설 중인 미국의 AMB사, 일본의 KWE 등이 있습니다. 현재 접촉 중이거나 협상중인 업체는 다수 있으나 투자유치 및 상대기업의 비밀 유지 상 구체적인 정보공개는 불가합니다. 다만 현재 투자 의향을 밝힌 업체가 입주할 경우 자유무역지역의 입주율이 80%에 달하며, 이는 타공항의 자유무역 개발속도에 비해 상당히 빠른 수준입니다. 남아있는 필지에 대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허브라는 인천 공항의 비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기업을 유치할 것입니다.
Q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화물 항공사를 위해 인천공항에서는 어떤 혜택을 주고 있습니까?
A 항공기 운항회수 증대를 위해 신규 취항 및 증편을 실시하는 항공사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규취항의 경우 1년간 착륙료 전액 면제, △노선증편의 경우 1년간 착륙료의 50% 감액, △심야 운항이 많은 화물편의 증편을 위해 해당심야시간대에 운영하는 항공편은 상시 25%를 감면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화물터미널 지역에는 화물기 승무원 전용 C.I.Q를 설치하는 등 화물항공사의 편의를 위한 시설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시설 투자의 경우 자유무역지역에 주어지는 기본적인 세제혜택 이외에도 토지임대료를 5년에서 최장 15년까지 일정비율 감면하는 등 다국적 물류기업의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폭을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2007년 상반기에 전년대비 21.5%의 운항회수가 증대되는 효과를 달성했습니다.
Q 2006년 환적율이 48%를 넘어서고 2007년 상반기에는 50%를 넘어서는 등 환적화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A Sea & Air 화물은 전년 대비 36.9%, Air & Air 화물은 전년 대비 20.8%가 성장했습니다. 이를 위해Sea & Air 화물에 대한 환적절차를 간소화와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쳤습니다. Air & Air는 아시아권 공항중에서 최고의 대중국 및 일본지역 연결성으로 동북아 지역의 중추공항 역할을 담당하면서 그 노선을 기반으로 한 미주 및 유럽발 화물의 증가가 이와 같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러한 요인은 인천공항의 화물허브화 전략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환적화물에는 Sea & Air 와 Air & Air가 있습니다. 이 중 부가가치가 높은 것은 Air & Air 인데, 향후 Air & Air 부문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천공항만의 전략이 있다면?
Air & Air 화물은 1톤당 350만원의 부가가치를 창출시키는 고부가가치 환적화물입니다. Air & Air 화물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근거리의 대규모 소비시장인 중국과 일본노선을 기반으로 하는 근거리 네트워크망과 그 화물을 유럽 및 미주로 운송할 수 있는 장거리 네트워크망의 효과적인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날이 갈수록 물류산업의 가치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준비하고 있는 일들이 있다면?
A 인천공항의 물류전략의 중심은 지난해 3월 개장한 자유무역지역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인 물류중심국가 정책 실현을 위해 국내 최초로 공항 배후지역에 개발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6년 3월말부터 화물터미널지역 33만평과 인근 물류단지 30만평을 포함한 63만편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세계적인 물류시설 개발업체인 미국 AMB Property사가 자유무역지역 공항물류단지 내 65,000㎡ 규모의 물류시설을 건설 중이며 쉥커의 동북아 허브, KWE, DHL, TNT 등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이 속속들이 입주하거나 입주를 희망해 내년까지 부지 대부분이 임대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자유무역지역을 추가 확대하는 2단계 확장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물류기업의 유치를 통한 외형적 성장과 함께 단순히 화물의 운송만을 담당하는 한정적 역할에서 벗어나 물류와 생산을 연계하는 공급망(Value Chain)의 중심으로서 국제적 지명도를 가진 포워더와 SCM(Supply Chain Management)지원 유망산업 물류센터, 대형 제조기업의 물류센터, 장기적으로는 남북교류산업의 공동 물류센터 등의 유치도 계획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공항 주변에 Aviation Town을 조성하여 항공정비와 부품산업을 유치하고, IT와 BT 등 SCM 지원형 첨단산업의 생산과 R&D를 지원하는 지역도 조성할 것입니다.
Q 세계 항공화물 시장에서의 인천공항의 역할이 눈에 띄게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 물류허브로서 인천공항의 미래 모습에 대한 구상을 설명해 주십시오.
A 인천공항의 비전은 ‘세계 최고의 복합물류허브공항’입니다. 현재 개발 가능한 500만평의 여유 부지를 물류허브 기능과 더불어 레저, 패션, 금융, 관광, 문화 등 복합적인 기능을 망라하는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은 물론 용유지역의 관광기능과 인천항의 해운기능과 연계,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개성공단과의 연계를 통한 대북물류의 관문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지향하는 국가적 비전의 견인차이자 온 국민의 희망과 사랑이 담겨진 이 나라의 브랜드가 돼야 하며, 세계가 부러워하고 이용객이 극찬하는 초일류의 허브공항을 지향한다.”
이는 인천공항국제공사(이하 : 인천공항) 이재희 사장의 경영 방침이다. 때마침 지난 7월 25일 UPS코리아(지사장 : 정명수)의 인천공항-유럽 직항노선 취항식에 참석한 이재희 사장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인천공항은 중국과 일본을 잇는 동북아 최대의 물류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며 “항공 노선 증편으로 인천공항의 동북아 물류허브화는 한층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아랑 기자
Q. 이번 UPS의 이번 유럽 직항노선 취항에 따른 기대효과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UPS의 유럽노선 증편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유럽행 항공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인천공항은 2006년에 유럽간 항공 물동량이 약 56만톤으로 매년 약 15% 가량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번 UPS의 유럽노선 증편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등 첨단산업 분야의 물류수요가 더욱 촉발되는 것은 물론, 동북아시아 지역과 유럽을 잇는 물류허브로서 인천공항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인천공항과 인천항, 서해와 한강을 이용해 장기적으로는 북한과도 연계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A. 인천공항은 향후 인천공항(인천항)-개성-중국환발해권을 연결하는 삼각 물류회랑 구축의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해마다 약 20%씩 증가하는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연계한 Sea & Air 환적화물의 증대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특히 향후 인천과 개성공단을 연결하는 해상항로 개설과 강화~개풍간 연육교 건설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개성공단의 생산품이 인천공항을 거쳐 해외로 운송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남북한 항공노선망의 연계로서는 먼저 남북한의 항공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에 대해 내륙을 거치지 않고, 서해와 동해를 거치는 해상항로를 구성한 뒤 남북관계의 전전에 따라 휴전선을 통과하는 항공노선 개설이 바람직하며 이를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낙후된 북한의 공항시설의 확충 및 운영 노하우 전수에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할 것입니다.
또한 항공사에서 화물을 트럭에 실어 그대로 항공화물 형태로 운송하는 RFS(Read Feeder System)을 출시해 중국내 상당량의 중국발 Sea & Air 물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외에 다양한 중국발 환적화물을 흡수하기 위한 대중국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마케팅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개항 6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은 69개사의 항공사가 취항해 46개국 156개 도시를 운항하는 세계적인 공항으로 발전했는데, 이에 발맞추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요.
A. 2010년까지 Global Top 5를 목표로 ‘비전 2010’의 기치 하에 다섯가지 핵심전략을 내세워 실천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물류허브화, △2단계 공항건설, △공항주변지역개발, △기업 경쟁력 강화, △이해관계자와의 유대관계 등 인천공항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방대한 전략을 수립해 실행했습니다. 물류허브화의 경우는 전략적 마케팅으로 항공 노선망을 확충하고 환적율을 향상시킬 것과 자유무역지역 활성화를 통해 동북아 물류전진기지로 발전해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허브공항으로 도약시킬 것입니다. 2단계 건설은 2008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완료 시 수용능력이 현재의 연간 여객 3,000만명에서 4,400만 명으로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객 편의의 향상을 위해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상업시설 재배치를 비롯해 환승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해 향후 여객 5,000만명 및 상업시설 수입 1조원의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주변지역개발은 ‘The Exciting New Experience'의 슬로건을 내걸고 엔터테인먼트, 문화, 레저, 비즈니스 등 국제적 공항 복합도시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를 통해 1,000만명에 달하는 새로운 외국 관광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다 장기적인 비전의 ‘Dream 2030’은 △중국 내 공항 및 항공시장의 발전, △남북문제 등 2030년에 예상되는 각종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해 향후 인천공항이 타 공항과 대비되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 하고 있습니다.
Q 대한항공이 최근 중국 텐진에 화물거점을 건설하기로 하는 등, 중국이 물류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인천공항의 차별화 전략은?
A 발달된 IT 기술을 차별화를 위한 도구로 삼아 정통부 등과 합동으로 AIRCIS라는 물류정보시스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단계에 있습니다. AIRCIS는 화물추적 및 저장, 출고, 적하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중국시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대중국 비즈니스 모델 용역 중에 있고, 대부분 Sea & Air 운송에 국한되었던 기존의 대중국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중국 각 지역의 물동량 특성과 동향을 분석하고 그에 적합한 인천공항의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간 각각 다른 통관제도로 인해 통관시간이 지연되는 중국에 비해 세계 통관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한 세관 서비스는 인천공항 최대의 장점입니다. 다국적 물류기업에게 더 나은 사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분기별로 니즈를 분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 부문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4대 특송사 및 현재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를 희망, 접촉중이거나 협상중인 외국계 물류기업이 있다면?
A 아틀라스항공(Atlas Air)과 DHL이 지난 6, 7월에 화물터미널 지역에 각 각 협약체결을 했습니다.
아틀라스항공의 투자규모는 1,700만달러로 1만 5,000㎡이고 내년 상반기부터 아시아 허브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DHL의 투자규모는 4,000만달러로 2만㎡이고 하반기부터 운영될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공항물류단지의 39개 필지 중 24개 필지가 분양됐고 입주율은 65%정도입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인천공항에 동북아 허브를 두고 있는 쉥커(Schenker) 및 약 65,000㎡ 규모의 창고를 건설 중인 미국의 AMB사, 일본의 KWE 등이 있습니다. 현재 접촉 중이거나 협상중인 업체는 다수 있으나 투자유치 및 상대기업의 비밀 유지 상 구체적인 정보공개는 불가합니다. 다만 현재 투자 의향을 밝힌 업체가 입주할 경우 자유무역지역의 입주율이 80%에 달하며, 이는 타공항의 자유무역 개발속도에 비해 상당히 빠른 수준입니다. 남아있는 필지에 대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허브라는 인천 공항의 비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기업을 유치할 것입니다.
Q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화물 항공사를 위해 인천공항에서는 어떤 혜택을 주고 있습니까?
A 항공기 운항회수 증대를 위해 신규 취항 및 증편을 실시하는 항공사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규취항의 경우 1년간 착륙료 전액 면제, △노선증편의 경우 1년간 착륙료의 50% 감액, △심야 운항이 많은 화물편의 증편을 위해 해당심야시간대에 운영하는 항공편은 상시 25%를 감면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화물터미널 지역에는 화물기 승무원 전용 C.I.Q를 설치하는 등 화물항공사의 편의를 위한 시설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시설 투자의 경우 자유무역지역에 주어지는 기본적인 세제혜택 이외에도 토지임대료를 5년에서 최장 15년까지 일정비율 감면하는 등 다국적 물류기업의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폭을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2007년 상반기에 전년대비 21.5%의 운항회수가 증대되는 효과를 달성했습니다.
Q 2006년 환적율이 48%를 넘어서고 2007년 상반기에는 50%를 넘어서는 등 환적화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A Sea & Air 화물은 전년 대비 36.9%, Air & Air 화물은 전년 대비 20.8%가 성장했습니다. 이를 위해Sea & Air 화물에 대한 환적절차를 간소화와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쳤습니다. Air & Air는 아시아권 공항중에서 최고의 대중국 및 일본지역 연결성으로 동북아 지역의 중추공항 역할을 담당하면서 그 노선을 기반으로 한 미주 및 유럽발 화물의 증가가 이와 같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러한 요인은 인천공항의 화물허브화 전략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환적화물에는 Sea & Air 와 Air & Air가 있습니다. 이 중 부가가치가 높은 것은 Air & Air 인데, 향후 Air & Air 부문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천공항만의 전략이 있다면?
Air & Air 화물은 1톤당 350만원의 부가가치를 창출시키는 고부가가치 환적화물입니다. Air & Air 화물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근거리의 대규모 소비시장인 중국과 일본노선을 기반으로 하는 근거리 네트워크망과 그 화물을 유럽 및 미주로 운송할 수 있는 장거리 네트워크망의 효과적인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날이 갈수록 물류산업의 가치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준비하고 있는 일들이 있다면?
A 인천공항의 물류전략의 중심은 지난해 3월 개장한 자유무역지역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인 물류중심국가 정책 실현을 위해 국내 최초로 공항 배후지역에 개발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6년 3월말부터 화물터미널지역 33만평과 인근 물류단지 30만평을 포함한 63만편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세계적인 물류시설 개발업체인 미국 AMB Property사가 자유무역지역 공항물류단지 내 65,000㎡ 규모의 물류시설을 건설 중이며 쉥커의 동북아 허브, KWE, DHL, TNT 등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이 속속들이 입주하거나 입주를 희망해 내년까지 부지 대부분이 임대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자유무역지역을 추가 확대하는 2단계 확장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물류기업의 유치를 통한 외형적 성장과 함께 단순히 화물의 운송만을 담당하는 한정적 역할에서 벗어나 물류와 생산을 연계하는 공급망(Value Chain)의 중심으로서 국제적 지명도를 가진 포워더와 SCM(Supply Chain Management)지원 유망산업 물류센터, 대형 제조기업의 물류센터, 장기적으로는 남북교류산업의 공동 물류센터 등의 유치도 계획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공항 주변에 Aviation Town을 조성하여 항공정비와 부품산업을 유치하고, IT와 BT 등 SCM 지원형 첨단산업의 생산과 R&D를 지원하는 지역도 조성할 것입니다.
Q 세계 항공화물 시장에서의 인천공항의 역할이 눈에 띄게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 물류허브로서 인천공항의 미래 모습에 대한 구상을 설명해 주십시오.
A 인천공항의 비전은 ‘세계 최고의 복합물류허브공항’입니다. 현재 개발 가능한 500만평의 여유 부지를 물류허브 기능과 더불어 레저, 패션, 금융, 관광, 문화 등 복합적인 기능을 망라하는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은 물론 용유지역의 관광기능과 인천항의 해운기능과 연계,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개성공단과의 연계를 통한 대북물류의 관문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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