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FS 비롯 JIT서비스·장비임대·부동산사업 등 확대
천경해운의 CY사업 계열사인 (주)천경(대표이사 : 최동열 부사장)이 새로운 물류 부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지가 지난 7월 26일 이 회사에 따르면 기존 효율적인 CY운영 경험을 통해 장비임대사업 강화, 부산항 제5물량장의 ‘Just In Time’ 서비스 확대, 부산신항 임대사업 준비 등 새로운 ‘Add value’ 서비스를 확대 및 예정하고 있다.
삼성차 부품 원스톱 처리
이 회사 최동열 대표이사는 “전체적으로 양산 오프도크 CY가 온도크 CY로 바뀌는 추세인데다 운송부분은 경유값 급상승으로 운송료의 1/2이 유류비로 소진되고 있다”라며 “이는 CY사업자들이 부가적인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 부가서비스 확대의 배경을 밝혔다.
▲ Just In Time 서비스 : 지난해 모기업인 천경해운과 (주)동진 등과 더불어 컨소시엄을 구성,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받은 (주)천경은 부산항 자체 온도크 CY인 제5물량장을 통해 내년부터 삼성자동차에 들어갈 닛산자동차의 배기관(머플러) 자재를 월 70TEU~150TEU를 취급하기로 최근 삼성자동차와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삼성자동차는 제5물량장 내 CY에 배기관 자재를 담은 컨테이너에서 필요한 물량만큼 반출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시스템은 디배닝(적출) 작업료를 제외하고 별도의 상하차 작업, 보관 등의 제반 작업이 필요없기 때문에 물류비가 크게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 디머러지 차지는 30일 이후부터는 발생하게 된다.
▲ 장비임대사업 : (주)천경의 또 다른 주력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장비임대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히 스웨덴 칼마사에서 도입한 컨테이너 리치스태커의 임대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
현재 13대(자차 3대 임대 8대)의 리치스태커를 보유한 이 회사는 현재 8대의 차량을 코레일 등에 임대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칼마사의 리치스태커는 재질의 우수성 때문에 차체 자체가 튼튼하고 우소해 이를 도입, 임대를 주고 있다”며 “리치스태커 방면에서는 우리가 국내 최대 임대업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주)천경의 양산 CFS는 효율적이면서도 저렴한 보관요율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삭 본사가 위치한 양산ICD에서는 1만 5,000평 규모의 컨테이너야드와 1,000평 넓이 CFS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의왕ICD에서 약 3,000평 부지의 CY가 위치해 있다.
이들 CFS 보관요율은 일반 영업용 보세장치장 보다 상당히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7년 자율화 이후 단 한차례 소폭 인상한 것 외에 다른 일반 영업용 보세장치장 보다 1/3 또는 1/4 수준이다.
최근 영업용 보세장치장들이 해상화물 콘솔 리펀드로 인해 높은 요율을 적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목되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천경의 양산 CFS는 이 회사의 온도크 CY인 부산항 제5물량장의 백업 기능을 가진 곳으로 5물량장에서 체화된 컨테이너 보관, 공컨테이 하치장, 컨테이너 수리, CFS작업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동열 대표이사는 “양산은 부산까지 고속도로로 연결돼 매우 가까우며(약 40분 거리), 경부고속도로 및 경부선 열차와도 인접해 있어 오프도크 CY/CFS 기능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 부산신항 임대사업 준비 : (주)천경이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부가사업은 바로 ‘임대사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10월에 125억원을 투자해 7,260여평의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이 곳은 현재 일반 상업지역이지만 부산신항만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보세구역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동렬 대표이사는 “내년 이후 부산신항에 18개 선석이 개장되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녹산공단은 부산, 울산, 진해, 마산 등 각 지역으로 이어지는 각 도로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며 “그만큼 화물의 이동이 원활하다는 뜻이어서 부산신항이 향후 우리나라의 최대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 건립될 녹산공단 내 (주)천경의 물류센터는 ODCY나 단순 CFS 기능보다는 디스트리뷰션 개념의 제3자 물류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으로 자체적으로 토지를 매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신항은 우리나라 항만의 신기원
한편 최 대표는 부산신항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그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1의 관문인 부산항은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에 부산신항은 새로운 관문이 되는 중요한 항만이다.
과거 부산항에서는 일본 고베항 지진 이후 체선 체화가 고질병처럼 이어졌는데 이것이 부산신항의 필요성을 더 증대시켰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에서는 현재 부산항을 친수공간을 만들고 부산신항을 한국의 게이트웨이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라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그러나 “아쉬운 것은 부산신항 개항과 맞춰 공교롭게도 중국 상해의 양산항 개항과 환적화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타이밍이 어긋났다”면서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부산신항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고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석융 기자
천경해운의 CY사업 계열사인 (주)천경(대표이사 : 최동열 부사장)이 새로운 물류 부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지가 지난 7월 26일 이 회사에 따르면 기존 효율적인 CY운영 경험을 통해 장비임대사업 강화, 부산항 제5물량장의 ‘Just In Time’ 서비스 확대, 부산신항 임대사업 준비 등 새로운 ‘Add value’ 서비스를 확대 및 예정하고 있다.
삼성차 부품 원스톱 처리
이 회사 최동열 대표이사는 “전체적으로 양산 오프도크 CY가 온도크 CY로 바뀌는 추세인데다 운송부분은 경유값 급상승으로 운송료의 1/2이 유류비로 소진되고 있다”라며 “이는 CY사업자들이 부가적인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 부가서비스 확대의 배경을 밝혔다.
▲ Just In Time 서비스 : 지난해 모기업인 천경해운과 (주)동진 등과 더불어 컨소시엄을 구성,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받은 (주)천경은 부산항 자체 온도크 CY인 제5물량장을 통해 내년부터 삼성자동차에 들어갈 닛산자동차의 배기관(머플러) 자재를 월 70TEU~150TEU를 취급하기로 최근 삼성자동차와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삼성자동차는 제5물량장 내 CY에 배기관 자재를 담은 컨테이너에서 필요한 물량만큼 반출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시스템은 디배닝(적출) 작업료를 제외하고 별도의 상하차 작업, 보관 등의 제반 작업이 필요없기 때문에 물류비가 크게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 디머러지 차지는 30일 이후부터는 발생하게 된다.
▲ 장비임대사업 : (주)천경의 또 다른 주력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장비임대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히 스웨덴 칼마사에서 도입한 컨테이너 리치스태커의 임대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
현재 13대(자차 3대 임대 8대)의 리치스태커를 보유한 이 회사는 현재 8대의 차량을 코레일 등에 임대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칼마사의 리치스태커는 재질의 우수성 때문에 차체 자체가 튼튼하고 우소해 이를 도입, 임대를 주고 있다”며 “리치스태커 방면에서는 우리가 국내 최대 임대업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주)천경의 양산 CFS는 효율적이면서도 저렴한 보관요율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삭 본사가 위치한 양산ICD에서는 1만 5,000평 규모의 컨테이너야드와 1,000평 넓이 CFS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의왕ICD에서 약 3,000평 부지의 CY가 위치해 있다.
이들 CFS 보관요율은 일반 영업용 보세장치장 보다 상당히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7년 자율화 이후 단 한차례 소폭 인상한 것 외에 다른 일반 영업용 보세장치장 보다 1/3 또는 1/4 수준이다.
최근 영업용 보세장치장들이 해상화물 콘솔 리펀드로 인해 높은 요율을 적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목되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천경의 양산 CFS는 이 회사의 온도크 CY인 부산항 제5물량장의 백업 기능을 가진 곳으로 5물량장에서 체화된 컨테이너 보관, 공컨테이 하치장, 컨테이너 수리, CFS작업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동열 대표이사는 “양산은 부산까지 고속도로로 연결돼 매우 가까우며(약 40분 거리), 경부고속도로 및 경부선 열차와도 인접해 있어 오프도크 CY/CFS 기능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 부산신항 임대사업 준비 : (주)천경이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부가사업은 바로 ‘임대사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10월에 125억원을 투자해 7,260여평의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이 곳은 현재 일반 상업지역이지만 부산신항만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보세구역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동렬 대표이사는 “내년 이후 부산신항에 18개 선석이 개장되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녹산공단은 부산, 울산, 진해, 마산 등 각 지역으로 이어지는 각 도로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며 “그만큼 화물의 이동이 원활하다는 뜻이어서 부산신항이 향후 우리나라의 최대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 건립될 녹산공단 내 (주)천경의 물류센터는 ODCY나 단순 CFS 기능보다는 디스트리뷰션 개념의 제3자 물류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으로 자체적으로 토지를 매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신항은 우리나라 항만의 신기원
한편 최 대표는 부산신항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그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1의 관문인 부산항은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에 부산신항은 새로운 관문이 되는 중요한 항만이다.
과거 부산항에서는 일본 고베항 지진 이후 체선 체화가 고질병처럼 이어졌는데 이것이 부산신항의 필요성을 더 증대시켰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에서는 현재 부산항을 친수공간을 만들고 부산신항을 한국의 게이트웨이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라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그러나 “아쉬운 것은 부산신항 개항과 맞춰 공교롭게도 중국 상해의 양산항 개항과 환적화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타이밍이 어긋났다”면서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부산신항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고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석융 기자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