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Formosa, 해운 분야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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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5.18 13:11   수정 : 2007.05.18 13:11
대만 포모사(Formosa) 그룹이 해운분야 자회사인 FPMC(Formosa Plastics Marine Corp)를 통해 선대 규모를 대규모로 확대하고, 해운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현재 FPMC의 보유 선대는 39척(260만 DWT)으로 VLCC 3척, 케미컬선 6척, 석유제품운반선 4척, 건화물선 6척, LPG선 5척, 컨테이너선 6척, 준설선 4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조선 발주량도 상당하여 VLCC 8척 및 석유제품운반선 11척을 포함한 총 35척의 선박들이 발주되어 있다. 향후 추가로 24척의 선박을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선박량 기준으로 대만컨테이너 해운회사인 에버그린(Evergreen)과 양밍(Yang Ming)을 추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Formosa의 경우 마이랴오(Mailiao)에 전략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초대형 중화학단지 물량 수송과 발전소에 필요한 석탄 공급을 위해 선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PMC가 발주한 선박은 30만 DWT급 VLCC 8척, 20만 DWT 급 케이프 사이즈 선박, 4만 5,000 DWT급 이상의 케미컬 탱커 등으로 초대형 선박을 선호하고 있다. 한편, FPMC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박 가운데 다소 규모가 작은 28만 DWT급 VLCC와 3만 5,000 DWT급 석유제품운반선 및 케미컬선 일부를 매각하여 대형 선박 매입 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FPMC는 전통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일본 조선소에 주로 신조선 발주를 해왔으나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발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프 사이즈 급 건화물선 3척과 1,100 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하였으며, 향후에는 VLCC 선박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중화학 기업인 Formosa는 모든 원자재를 해외로부터 수입하여 제품 생산량 가운데 60%를 수출하고 있어 자체 해상수송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에서는 FPMC가 순수한 해운사업보다는 투기적 목적으로 선박을 확보한 후 높은 가격에 매각하여 차익을 실현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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