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항로, 6월부터 할증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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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5.18 13:11   수정 : 2007.05.18 13:11
오는 6월 1일부터 태평양 동서 양 방향에서 유가 할증료와 내륙 운임 할증료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태평양 동향 운임 안정화 협정(TSA)과 서향 운임 안정화 협정(WTSA) 소속 선사들은 최근 유가 인상에 따라 할증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인상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운임 협의체가 인상한 할증료는 4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45달러이며, 20피트 컨테이너는 35달러 정도이다.
문제는 이 같은 인상계획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은 화주와의 운임협상에서 할증료를 이미 운임에 포함하였기 때문에 인상액이 실제로 어느 정도 반영될 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한편, 이 같은 할증료 인상과 관련해 앞으로 담합 등 불공정행위라는 비판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두 운임협의체가 제시한 할증료 인상 폭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컨테이너 정기 선사들의 운임 담합 등 불공정 해운행위를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어 태평양 항로 운임 협의체의 할증료 인상 계획은 여러 면에서 저항에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할증료를 포함한 운임 인상에 대해서는 사전에 화주 단체와 협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운임 협의체의 운임 인상 등이 소속 선사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도록 요구하고 있다. 중국 교통부는 최근 남중국 항만에 취항하는 운임협의체 선사들이 컨테이너 화물 처리료(THC) 인상 계획에 대해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허용하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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