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넷 택배 지점 다시 뭉쳐 공식 출
물량 위주 경영 지양…“‘특화 상품’에 집중할 터”
양적 팽창일로에 있는 국내 택배 시장이 근래 또 한번 요동치고 있다. 유진그룹은 로젠택배를, 동부그룹은 훼미리택배를, 또 최근에는 동원그룹이 KT로지스택배를…. 이같은 대기업의 잇단 택배기업 M&A를 통한 시장 진출로 다시한번 국내택배 시장은 ‘제3차 라인업(Line-up)’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물동량 위주의 공격 경영이 고질적인 저단가, 구조적인 조직상의 엉킴 현상 등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물동량 지상주의의 택배시장에 ‘명품 택배서비스’를 선언하고 새로 출발하는 한 중소 택배사가 있어 관련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주)굿모닝택배(대표이사 : 심성민)는 지난 5월 11일 공식적인 출범을 선언, 이달말 발대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의 전략은 무리한 투자보다는 내실있는 품질경영으로 중견택배만이 가능한 틈새시장을 공략, 튼실한 택배기업을 성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 김석융 기자
앞으로 길거리에 하얀 바탕에 녹색과 붉은 색이 어우러진 해 뜨는 모양의 로고를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침을 상징하는 CI를 도안한 굿모닝택배는 사실 트라넷 택배의 130여 지점들이 다시 뭉쳐 설립한 회사다. 트라넷 택배는 지난 4월 20일 최종 폐업됐으니 굿모닝택배는 그 후신(後身)격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택배기업은 상호로는 신생기업이지마 사실상 트라넷 택배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심기일전’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
굿모닝택배의 조직 구성부터 재정비의 모습이 역력하다.
●…조직과 규모 = 이 회사는 트라넷 택배에 종사하던 70%에 해당하는 90여 지점들이 합류했고 기타 조직 35여개 지점들을 합해 128개 지점으로 네트워크를 재정비했다.
이들 지점은 독립채산제를 바탕으로 굿모닝택배의 주주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다른 택배사와는 다르게 5톤 트럭을 주력으로 하는 70대의 노선 차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2,500대의 집배송 차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 회사의 심성민 대표이사는 “사실상 경험이 많은 조직으로 구성돼 있는데다 특히 종전 트라넷 출신의 지점들이 하루 물동량 20만 박스까지 처리한 바 있다”며 “이러한 경험 때문에 중소업체 중 최강의 택배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전 지점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모아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략 = 굿모닝택배의 전략은 C2C기반의 ‘명품택배’에 주력하다는 것. ‘휴가철 택배’, ‘행낭택배’, ‘골프택배’, ‘설치택배’, ‘김장택배’ 등 특화된 상품을 집중적으로 취급해 대형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 상품은 다른 기업에서도 수행하는 것이지만 굿모닝택배 만의 독특한 서비스를 구사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현재 택배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물량 위주의 저단가 경쟁을 지양하고 고운임의 ‘명품택배’ 서비스 실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향후 계획 = 이 회사가 초창기 운영할 물류센터는 옥천에 있는 트라넷택배가 사용하던 터미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이달 말경에 발대식도 거행할 계획이다.
이후 9월을 분기점으로 하여 본격적으로 M&A의 모색 및 투자자를 유치함은 물론 하루 10만 반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을 대전 근교에 확보, 이전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콜센터 운영과 권역별 지점 교육을 통해 이 회사가 추구하는 고객 중심의 ‘명품택배’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내실을 기하는 전략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C2C 시장을 목표로 적정 운임 단가를 유지(약 3,500원대)하는 한편 본사 집하량을 대대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의 목표량을 흑자 수준인 하루 4만 박스 이상으로 잡았다.
아울러 국내택배의 정책 이후 이사화물 또는 국제택배 시장도 모색할 방침이다.
심상민 대표이사는 “택배시장에 대한 대기업의 참여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지만 중소업체의 틈새시장이 큰 만큼 반드시 중소업체를 석권하겠다는 의지로 굿모닝 택배 1,300여 조직이 하나로 정진하겠다”며 “고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Interview - (주)굿모닝택배 심성민 대표이사
“무리한 투자·출혈경쟁 절대 안할 것”
삼영택배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굿모닝택배의 심성민 대표이사는 트라넷 택배 울산지점을 운영했었다는 점에서 택배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본사와 지사를 두루 경험한 실전형 대표이사다. 이 때문에 지사의 어려운 점과 가려운 점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심 대표는 지점들로부터 신망과 기대를 받고 대표이사로 추대됐다.
Q. 출범을 즈음해 대표이사로서의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중소업체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문택배로 거듭나겠습니다. 본·지사를 경험한 노하우를 살려 대표이사로서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소택배업체의 고질적인 문제, 즉 본사의 운영 미흡과 지사의 어려움이 점철된 과정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굿모닝택배에 종사하는 지점장과 영업소장 여러분들이 신나게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트라넷택배의 실패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울산 지점을 맡아왔던 입장에서 트라넷의 사례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중소택배업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발단이 된 것 같습니다. 본사의 운영 미흡과 지사의 어려움이 맞물려 결국 미수금에 의한 자금 악화가 이러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사실 택배는 인프라를 얼마나 갖췄는가에 따라 손익이 달라집니다. 쉽게 물량으로 설명하자면 새로 출발하는 택배사의 경우 하루 2만 5,000박스 이하를 처리할 경우 적자를 면치 못합니다. 하지만 3만 박스 정도 되면 손익분기점에 다다르게 되고 4만 박스이며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8만개로 늘어나게 되면 본사는 시설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적자로 돌아서게 됩니다.
트라넷택배의 경우도 10만 박스를 기록한 이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단가도 단가지만 늘어나는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에 적절한 투자를 이뤄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C2C에 집중하면서 적정 가격을 유지하는 한편 본사 집하량을 대대적으로 늘리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그래서 연말까지의 목표량을 4만 박스로 잡은 것입니다.
Q. 지점 및 영업소 조직 관리는 어떤 방향으로 하실 계획입니까.
A. 굿모닝택배는 지점별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평하고 철저한 이익배분 방식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이미 제도적으로 이익 할당 방식을 제도적으로 묶어놓은 것도 그 이유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열심히 한 만큼 수익을 많이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무리한 투자나 출혈 경쟁을 절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곧 조직을 와해시키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Q. 새로운 브랜드 사실상 신규 시장 진입이라 할 수 있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A. 주주로 참여하는 전 지점과 종사자들이 풍부한 경험도 있는데다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신생 중소 택배기업이다 보니 대형 택배사나 기존 기업들의 견제가 심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진통은 이미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굿모닝택배 전 지점과 본사가 일심단결해 우리의 공동목표인 ‘명품택배’를 만들자는 데 있습니다. 이점을 고객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물량 위주 경영 지양…“‘특화 상품’에 집중할 터”
양적 팽창일로에 있는 국내 택배 시장이 근래 또 한번 요동치고 있다. 유진그룹은 로젠택배를, 동부그룹은 훼미리택배를, 또 최근에는 동원그룹이 KT로지스택배를…. 이같은 대기업의 잇단 택배기업 M&A를 통한 시장 진출로 다시한번 국내택배 시장은 ‘제3차 라인업(Line-up)’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물동량 위주의 공격 경영이 고질적인 저단가, 구조적인 조직상의 엉킴 현상 등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물동량 지상주의의 택배시장에 ‘명품 택배서비스’를 선언하고 새로 출발하는 한 중소 택배사가 있어 관련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주)굿모닝택배(대표이사 : 심성민)는 지난 5월 11일 공식적인 출범을 선언, 이달말 발대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의 전략은 무리한 투자보다는 내실있는 품질경영으로 중견택배만이 가능한 틈새시장을 공략, 튼실한 택배기업을 성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 김석융 기자
앞으로 길거리에 하얀 바탕에 녹색과 붉은 색이 어우러진 해 뜨는 모양의 로고를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침을 상징하는 CI를 도안한 굿모닝택배는 사실 트라넷 택배의 130여 지점들이 다시 뭉쳐 설립한 회사다. 트라넷 택배는 지난 4월 20일 최종 폐업됐으니 굿모닝택배는 그 후신(後身)격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택배기업은 상호로는 신생기업이지마 사실상 트라넷 택배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심기일전’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
굿모닝택배의 조직 구성부터 재정비의 모습이 역력하다.
●…조직과 규모 = 이 회사는 트라넷 택배에 종사하던 70%에 해당하는 90여 지점들이 합류했고 기타 조직 35여개 지점들을 합해 128개 지점으로 네트워크를 재정비했다.
이들 지점은 독립채산제를 바탕으로 굿모닝택배의 주주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다른 택배사와는 다르게 5톤 트럭을 주력으로 하는 70대의 노선 차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2,500대의 집배송 차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 회사의 심성민 대표이사는 “사실상 경험이 많은 조직으로 구성돼 있는데다 특히 종전 트라넷 출신의 지점들이 하루 물동량 20만 박스까지 처리한 바 있다”며 “이러한 경험 때문에 중소업체 중 최강의 택배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전 지점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모아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략 = 굿모닝택배의 전략은 C2C기반의 ‘명품택배’에 주력하다는 것. ‘휴가철 택배’, ‘행낭택배’, ‘골프택배’, ‘설치택배’, ‘김장택배’ 등 특화된 상품을 집중적으로 취급해 대형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 상품은 다른 기업에서도 수행하는 것이지만 굿모닝택배 만의 독특한 서비스를 구사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현재 택배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물량 위주의 저단가 경쟁을 지양하고 고운임의 ‘명품택배’ 서비스 실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향후 계획 = 이 회사가 초창기 운영할 물류센터는 옥천에 있는 트라넷택배가 사용하던 터미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이달 말경에 발대식도 거행할 계획이다.
이후 9월을 분기점으로 하여 본격적으로 M&A의 모색 및 투자자를 유치함은 물론 하루 10만 반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을 대전 근교에 확보, 이전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콜센터 운영과 권역별 지점 교육을 통해 이 회사가 추구하는 고객 중심의 ‘명품택배’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내실을 기하는 전략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C2C 시장을 목표로 적정 운임 단가를 유지(약 3,500원대)하는 한편 본사 집하량을 대대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의 목표량을 흑자 수준인 하루 4만 박스 이상으로 잡았다.
아울러 국내택배의 정책 이후 이사화물 또는 국제택배 시장도 모색할 방침이다.
심상민 대표이사는 “택배시장에 대한 대기업의 참여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지만 중소업체의 틈새시장이 큰 만큼 반드시 중소업체를 석권하겠다는 의지로 굿모닝 택배 1,300여 조직이 하나로 정진하겠다”며 “고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Interview - (주)굿모닝택배 심성민 대표이사
“무리한 투자·출혈경쟁 절대 안할 것”
삼영택배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굿모닝택배의 심성민 대표이사는 트라넷 택배 울산지점을 운영했었다는 점에서 택배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본사와 지사를 두루 경험한 실전형 대표이사다. 이 때문에 지사의 어려운 점과 가려운 점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심 대표는 지점들로부터 신망과 기대를 받고 대표이사로 추대됐다.
Q. 출범을 즈음해 대표이사로서의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중소업체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문택배로 거듭나겠습니다. 본·지사를 경험한 노하우를 살려 대표이사로서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소택배업체의 고질적인 문제, 즉 본사의 운영 미흡과 지사의 어려움이 점철된 과정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굿모닝택배에 종사하는 지점장과 영업소장 여러분들이 신나게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트라넷택배의 실패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울산 지점을 맡아왔던 입장에서 트라넷의 사례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중소택배업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발단이 된 것 같습니다. 본사의 운영 미흡과 지사의 어려움이 맞물려 결국 미수금에 의한 자금 악화가 이러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사실 택배는 인프라를 얼마나 갖췄는가에 따라 손익이 달라집니다. 쉽게 물량으로 설명하자면 새로 출발하는 택배사의 경우 하루 2만 5,000박스 이하를 처리할 경우 적자를 면치 못합니다. 하지만 3만 박스 정도 되면 손익분기점에 다다르게 되고 4만 박스이며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8만개로 늘어나게 되면 본사는 시설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적자로 돌아서게 됩니다.
트라넷택배의 경우도 10만 박스를 기록한 이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단가도 단가지만 늘어나는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에 적절한 투자를 이뤄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C2C에 집중하면서 적정 가격을 유지하는 한편 본사 집하량을 대대적으로 늘리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그래서 연말까지의 목표량을 4만 박스로 잡은 것입니다.
Q. 지점 및 영업소 조직 관리는 어떤 방향으로 하실 계획입니까.
A. 굿모닝택배는 지점별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평하고 철저한 이익배분 방식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이미 제도적으로 이익 할당 방식을 제도적으로 묶어놓은 것도 그 이유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열심히 한 만큼 수익을 많이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무리한 투자나 출혈 경쟁을 절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곧 조직을 와해시키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Q. 새로운 브랜드 사실상 신규 시장 진입이라 할 수 있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A. 주주로 참여하는 전 지점과 종사자들이 풍부한 경험도 있는데다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신생 중소 택배기업이다 보니 대형 택배사나 기존 기업들의 견제가 심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진통은 이미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굿모닝택배 전 지점과 본사가 일심단결해 우리의 공동목표인 ‘명품택배’를 만들자는 데 있습니다. 이점을 고객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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