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아시아 지역 경제 낙관...UPS, 2007 ABM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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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5.18 10:36   수정 : 2007.05.18 10:36
국내 중소기업 ‘중국은 위협 인도는 기회’

UPS 코리아 (대표이사: 정명수)는 지난 3일 조선호텔에서 아시아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주제로 한 ‘UPS 아시아 비즈니스 모니터 2007’ (이하: UPS ABM 2007)을 발표했다. 올 해 세 번째로 진행된 이 간담회는 ▲경제 및 인력 확충에 관한 전망을 검토한 항목을 비롯하여, ▲각국 시장에 대한 산업별 중요도, ▲비즈니스리더들의 최대 관심사, ▲중소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국과 인도가 각국의 비즈니스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전망 등의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아시아 중소기업 리더들이 올 해 지역 경제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랑 기자

중국, “향후 1년 경제성장 전망세 밝다”
UPS코리아의 정명수 대표이사가 이 날 발표한 ‘USP ABM 2007’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소기업 리더들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007년도는 지역 전역에 걸쳐 경제 성장의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발표된 전망에 이어 중국은 중소기업 리더 1,200명 가운에 92%가 향후 1년의 성장을 확신해 또 한번 경제 성장 전망세가 가장 큰 국가로 평가됐다.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자의 81%가 인도의 경제성장, 69%는 홍콩의 성장을 전망해 인도와 홍콩은 나란히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66%로 한국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경우는 응답자의 36%가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25%는 필리핀의 성장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국가는 다른 아시아 태평양 국가와 비교해 볼 때, 3년 연속 가장 낮은 경제 성장국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중소기업 중국 성장 “위협적”
흥미로운 부분은 51%의 한국의 중소기업 리더들은 중국의 빠른 성장이 그들의 비즈니스에 위협 요인이 된다고 언급한 부분으로 이는 작년의 3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점차 증가하는 인도에 대한 답변도 있다. ‘인도의 성장이 아시아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질문에서 81%의 한국 중소기업 리더들은 한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51%는 향후 인도가 제조 기지로 활용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아시아 여타 국가들 중에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UPS 북아시아지역의 브라이언 쿠잔 총괄 부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중국과 인도가 매우 빠른 속도로 주요 국가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라며 “중소기업 리더들 또한 중국과 인도의 중요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한 반면, 대개 우수 인재 확보, 혁신, 정보 지원, 필요 자본 확보 등이 향후 성장을 위협하는 주된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亞중소기업, 경제성장 낙관
이어서 각 국가별 경제 성장 검토와는 별도로 경기 전망도 기업 차원에서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한국, 태국,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은 지난해보다 2007년도의 경기를 밝게 봤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응답자들은 각국 기업체의 88%를 상회하는 회사들이 인원을 확충하지 않지만 현재의 노동력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 부분에서 인도는 최대 79%의 중소기업 리더들이 인원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홍콩, 일본, 싱가포르와 같은 성숙한 시장에서도 34%의 응답자들이 인원 확충을 예상했다.
향후 1년 이내에 발생할 교역량에 대한 전망 부문에서는 전체 지역에 걸쳐 모든 조사 대상 국가로부터 상당히 일관성 있는 예상 결과를 얻었다. 아시아 역내의 교역량 증가 전망이 가장 크며(74%), 중동(54%)과 유럽(53%)이 뒤를 이었다. 중동이 미국(51%)과 유럽(53%)을 제치고 제 2위의 교역량 성장 지역으로 등장했다.

중국 “운송 물류 허브역할한다”
산업 부문별 중요도에서 아시아의 주요 핵심 부문이 IT가 39%로 인도, 한국, 대만에서 최대의 성장 부분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운송 및 물류 부문에서 최대의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역내 중소기업 성장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다른 국가 중소기업의 상대적 경쟁력 평가 항목에서 전체 응답자의 71%가 중국의 중소기업이 자국의 중소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크다고 응답했다. 예상한 바와 같이 일본, 홍콩, 한국, 싱가포르, 대만과 같은 선진 시장의 중소기업들은 전체적으로 기타 아시아 국가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반면 인도네시아(17%) 및 필리핀의 중소기업(14%)은 다른 아시아 태평양 역내 중소기업에 비해 가장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각국의 중소기업은 2006년도에 각각 8% 및 6%씩 증가한 홍콩(61%)과 싱가포르(56%)의 경쟁력이 다른 국가에 비하여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통해 확립된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엿볼 수 있다.
다른 국가 시장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54%)와 필리핀(58%)에 대해서는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과도한 대기업 규제, 위험수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우수한 인력 확보와 혁신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요소가 정부지원 부족과 함께 역내에서 가장 부족한 요소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중소기업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로 중소기업 리더들이 꼽는 것으로는 IT도입, 기업가 정신, 시장 정보 접근, 기타 비즈니스 정보 등이 있다.
한국의 경우는 우수인력, 시장정보 및 기타 비즈니스 정보 접근성, 정부지원 문제 요소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비즈니스에서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는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62%), 속도, 유연성 및 변화에서의 적응성(61%) 및 고객 충성도 확보(41%)로 꼽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18%만이 기업 평판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비즈니스에서 직면하는 문제로는 신청 절차에서 겪는 관료주의를 문제로 꼽았으며(44%) 특히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의 경우가 심각하다고 보고했다. 35%는 소기업에 금융을 제공하는 제도적 장치 부족과 담보 부족 문제를 제시했다. 한국의 경우도 이에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런가 하면 현지 중소기업의 66%가 국내 재벌들의 과도한 규제와 제한으로 인하여 시장이 위축되고,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에 대해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학부 박윤재 교수는 “대기업의 과도한 정부규제로 인해 신규투자와 시장진출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를 제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교수는 대기업을 의식해 만들어진 규제가 일반 중소기업에게도 적용돼 영세기업들로부터 불만의 소리가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공급망 효율성이 성공의 열쇠
대부분의 중소기업 리더들은 공급망 관리가 시간 및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언급했다. 지역 전반에 걸쳐 전체적으로  71%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86%의 중소기업 리더들이, 그리고 필리핀 중국의 경우 84%가 자사의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의 중소기업 리더들은 물류 개선의 필요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효율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중국의 물류 산업을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를 묻자, 70%를 상회하는 중국의 중소기업 리더들이 운송 인프라, 기술 도입, 공급망 관리 기술, 통관 절차, 선적 절차, 물류 상담자/파트너들의 신뢰성, 물류 산업 자유화 등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런가하면 아시아 태평양 역내 물류 허브로서의 홍콩 입지가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운송 및 물류의 허브 단지로써 자리매김해 온 홍콩의 고비용 환경이 입지 악화의 요인으로 보는 반면, 29%는 중국의 컨테이너 및 선적 항구들의 경쟁력 증대, 22%의 응답자가 홍콩에서 중국으로 제조 기지를 이전하는 추세를 위협 요소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소기업 경쟁력과 관련이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우수 인력 확보를 꼽은 국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싱가포르의 중소기업 리더들을 상대로  더욱 큰 장기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인력 확보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20%의 응답자가 현지의 인재를 활용하여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한 반면, 12%의 응답자는 외국인 인력 유치에 대해 필요성을 언급했다. 응답자의 과반수(68%)가 이 두 가지 방안을 모두 조합하여 적용해야 할 것으로 답했다. 그러나 인원확보만이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아니다. 태국 수바르나부미 신공항 청사 완공과 관련하여 현지의 중소기업 리더들에게 신공항으로 물류 산업이 얻는 가장 두르러진 이점은 무엇인지 설문한 결과, 30%가 본 공항으로 인하여 태국의 수출입 화물의 선적 능률을 향상함으로써 태국을 역내 선도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에 한 걸음 다가서게 한다고 응답했다.
이날 UPS 코리아의 정명수 사장은 “작년에 이어 국내 중소기업들이 UPS ABM 2007을 통해 다른 아시아 역내 국가의 중소기업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기를 바라고 그들이 당면하는 주요 장벽들을 극복 할 수 있는데 도움 되길 바란다” 며 “UPS의 경쟁적이면서 다양한 공급망 솔루션을 통해서 한국의 중소기업 비즈니스 성장에 계속 이바지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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