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밀수 뿌리 뽑는다…관세청 2개월간 단속

  • parcel
  • 입력 : 2007.05.18 10:31   수정 : 2007.05.18 10:31
관세청이 고도화하는 마약류 밀수에 대응해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펼친다.
관세청은 1일 서울세관에서 마약류 특별단속본부 발대식을 열고 6월 말까지 2개월간 특별단속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특별단속 작전명을 ‘파란 방패’로 이름 짓고 본청 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주요 세관에는 마약조사팀 등으로 구성된 48개반, 426명의 단속요원을 배치했다.
특별단속은 마약류 밀수 형태가 과거 조직 밀수단의 대량 밀반입에서 소량 분산 밀거래 방식으로 바뀌는 등 수법이 고도화하고 있어 조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작년 한 해 관세청이 적발한 물량은 22㎏으로 전년보다 18% 줄었지만 건수는 160건으로 54건이나 늘었다.
이대복 조사감시국장은 “소량 분산 밀수는 세관 단속을 더욱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며 “관세청 단독의 대대적인 마약류 특별단속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소량 분산 밀수 경향은 건당 적발물량이 2004년 441g에서 2005년 248g을 거쳐 작년에는 135g으로 감소한 수치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에는 개인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중국 등지에 주문해 우편이나 특송 화물로 밀반입하는 사례가 많다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
마약 반입이 소량화하고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국내 전체 적발 물량 중 세관 단속 비율은 2004년 61%에서 2005년 54%, 지난해는 52%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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