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특송화물 환적 중심지로 육성할 터”
세관승격 1년 특송화물 통관 40분에서 20분 단축
“민·관은 동반자”… 성실 신고시 인센티브계획
과거 우리나라의 관문이었던 김포공항. 이제는 토종 특송업체들의 거점으로, 또 수도권 물류·유통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의 물류비가 높다는 점과 김포공항이 하기장으로서 서울에 위치한 곳이라는 큰 장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김포세관의 지속적인 통관행정 개선이 최근 물동량 증가의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관 승격 및 서비스 헌장 1년을 맞이한 김포세관의 류시율 세관장은 김포공항을 특송화물 환적중심 기지로 육성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 대담 : 김석융 부장 정리 : 송아랑 기자
Q 김포공항 화물 처리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최근 물동량 추이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김포공항은 서울과의 접근이 용이하고 국내 항공망과 연계되어 교통망이 편리합니다. 또한 중소형 물류업체가 김포공항 인근에 집중되어 있는 등 인천공항에 비해 물류비용이 20%정도 절약이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김포공항의 이점 때문에 우리 세관의 수출입 물량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일반 수입이 약18만 여건, 특송화물 130만 여건으로 2003년 이후 계속 30~40%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건수 기준으로는 김포세관이 전국 47개 세관 중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1월 세관으로의 승격과 4월에는 ‘세관서비스 현장’ 선포식 이후 변화된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A 세관으로 승격된 후 각 업무분야별 핵심역량 향상을 통한 업무추진 기반확립 및 세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전 직원이 힘차게 매진한 했습니다. 출장소 시절에 없던 인사, 회계, 조사, 공매업무 등에 업무증가로 수출입통관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세관 전 직원들의 노력으로 새로 생긴 업무와 수출입 통관물량을 무난히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4월에 김포세관 실정에 맞는 세관서비스현장을 제정해 관세행정 고객과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동반자 정신에 입각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민관 파트너쉽을 구축해 특송화물 종합관리대책추진, 민관이 함께하는 등산, 족구대회 등 상호존중 정신을 구현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외부고객 만족도가 90.9점으로 고객으로부터 세관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 세관에서는 통관 신속화를 위해 그동안 어떠한 노력과 성과를 이루셨습니까.
A 마약 등 사회 안전을 위해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반입을 차단하고, 동일 물품을 소량의 여러 건으로 분할해 과세를 회피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특송통관 업무의 22개 분야 중에 76개 과제를 선정하고, 특송화물 종합관리대책을 추진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53개 과제를 완료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특송화물 통관인력을 3명에서 5명으로 증원했고, 세관 구내창고의 입·출고장을 한 개씩 증설했습니다. 특성화물을 신속히 입고하기위해 컨베이어시스템을 설치하고, 올 초에는 X-Ray 검색기를 1대를 추가 설치해 2대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업무시스템을 개선한 결과 화물 입·출고 시간이 40분에서 20분으로 크게 단축됐습니다. 그리고 발렉스 창고에 경우는 지난 초에 통관 전산망을 설치해 창고 현장에서 바로 통관처리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직원들은 출근해 매일 아침 7시부터 특송화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조치로 전날 밤에 도착한 특송화물은 아침 8시 경에 출고가 되며 오전에 배달이 됩니다. 화물반입 1~2시간 내에 통관되며, 즉시 배송할 수 있어 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Q 말씀하신 사회안전위해 물품에 대해 세관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계십니까. 특히 통관 간소화와 밀반출입 적발이라는 양날의 칼을 어떻게 소화하고 계십니까.
A 마약적발과 신속통관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신속통관에 치중하다보면 밀수입 적발에 소홀할 수도 있습니다. 신속히 통관하면서도 마약 등의 밀수입을 적발하기 위해 세관은 특송팀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X-Ray 검색시 판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각 화물을 30cm 이상 간격을 띄워서 검색하며 통관목록을 면밀히 심사해 검사대상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관이 함께 창고, 특송업체, 포워딩, 택배회사 등과 정보제공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관세청, 경인지구 세관은 합동으로 마약 밀반입 방지 광역정보망을 운영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관에서는 지난해 필로폰 등에 마약을 12건(250g)을 적발했습니다.
Q 김포공항의 기능이 일본 여행 비즈니스, 대중국 특송화물 중심, 수도권 물류 유통센터의 기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관에서 보는 향후 김포공항의 기능은 어떻게 발전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A 김포공항이 일본 하네다공항과 하루 왕복 8편 운항하다가 지난해 8월부터 16편으로 증편되는 등 현재 입출국 여행객이 1백32만명으로 2005년 대비 40%가 증가했습니다. 올해 연말에는 김포에서 상하이 노선 취항에 따라 여행자 증가뿐만 아니라 중국 등으로부터 우범 여행자 입국도 증가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휴대품통관 인력증원과 효율적인 검사시스템의 구축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포공항 주변에 200여 특송업체와 포워딩 등 물류기업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국내 항공망 연계 수송 등 이점을 활용해 김포 화물터미널을 특송화물 중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Q 향후 한미 또는 한중일 FTA 체결 이후 통관 행정이 어떻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A WTO 주도의 무역자유화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FTA를 통한 세계시장이 지역화, 블록화되는 추세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무역의존도(GDP대비 70%)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FTA를 통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제 FTA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가까운 중국, 일본도 FTA 체결을 확대하고 있으며, 각국의 FTA 네트워크에서 소외되는 경우 역외국가로서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여러 나라와 동시 다발적으로 FTA를 추진함으로써 업종 간 이해득실이 상쇄되고 교역장벽이 철폐됨으로써 무역과 투자확대가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칠레, 싱가포르, EFTA 등과 FTA를 체결했으며, ASEAN과도 체결해 올해 5월부터 발효 예정입니다. 앞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과도 FTA를 체결하게 되면 전체 무역량의 약 70%가 FTA 특혜관세대상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세관은 FTA 혜택을 보려는 우회 수입을 방지하고 FTA 협정의 원산지 규정에 부합되는지를 심사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현재 관세청에 원산지 심사과는 각 본부세관에 원산지 심사 T/F팀을 구성해 원산지 심사에 대한 기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세관은 수출입업체에 각 FTA 협정별로 원산지 기준을 알리고, 원산지 상담코너를 운영해 규정과 절차를 잘 몰라서 업체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Q 향후 세관에서는 어떠한 행정 개선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특히 운송, 특송화물 측면에서의 개선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김포와 상하이 노선 개설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적인 업무혁신으로 기업하기 좋은 통상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또한 특송을 통한 마약, 가짜상품 반입방지 등 관세국경관리를 철저히 수행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Global Top 통관시스템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미 세관은 특송화물 통관에 대해 많은 지원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업체와의 간담회, 모니터 제도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관세행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립한 특송화물 종합관리대책을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완료과제로는 ▲구내창고 시설을 개선했으며, ▲장애우 주차장을 이전해 화물주차장을 확보했고, ▲출고방법 개선으로 출고대기시간을 ZERO화하는 등에 일을 했습니다. 남은 과제는 올해 말까지 완료예정입니다.
또한 특송업체의 숙원인 중국에서 선편으로 인천항에 반입된 화물을 김포화물터미널에서 분류 후 인천공하에서 환적하는 SEA & AIR 환적 화물과 인천공항에 반입된 항공화물을 김포화물터미널에서 분류 후 인천공항에서 환적하는 AIR & AIR 환적화물도 유치했습니다. 한편 김포공항은 특송화물의 환적화물 중심기지로 육성될 수 있도록 관세청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Q 끝으로 김포세관을 이용하는 민간기업 및 관계자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A 관세청은 지난해 정부 혁신평가 종합1위, 정부 업무실적평가 종합 1위를 달성했습니다. 계속해 Global Top 관세행정을 추구할 것입니다. 특송화물 분야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습니다. 특송화물의 신속통관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업체들이 수입신고시에 품명, 규격, 수량, 가격 등을 성실하게 신고하는 등에 법규준수도가 제고되어야 합니다.
특송 통관목록의 신고 항목을 정확히 신고하면 현품검사를 생략하고 서류심사로만으로 통관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신고내용이 불성실하거나 애매모호한 표현을 하면 현품검사를 해야 합니다.
현품 검사를 하게 되면 자연히 통관시간이 지체되기 마련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실한 신고와 업체들이 획득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업체가 성실하게 신고하고 마약 등 밀수정보를 제공할 경우, 물품검사를 대폭 생략해 신속 통관해주는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마약 등의 적발에 기여한 경우는 최고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특송업체, 포워딩 등 업체가 제기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해 업체가 세관을 믿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세관승격 1년 특송화물 통관 40분에서 20분 단축
“민·관은 동반자”… 성실 신고시 인센티브계획
과거 우리나라의 관문이었던 김포공항. 이제는 토종 특송업체들의 거점으로, 또 수도권 물류·유통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의 물류비가 높다는 점과 김포공항이 하기장으로서 서울에 위치한 곳이라는 큰 장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김포세관의 지속적인 통관행정 개선이 최근 물동량 증가의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관 승격 및 서비스 헌장 1년을 맞이한 김포세관의 류시율 세관장은 김포공항을 특송화물 환적중심 기지로 육성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 대담 : 김석융 부장 정리 : 송아랑 기자
Q 김포공항 화물 처리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최근 물동량 추이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김포공항은 서울과의 접근이 용이하고 국내 항공망과 연계되어 교통망이 편리합니다. 또한 중소형 물류업체가 김포공항 인근에 집중되어 있는 등 인천공항에 비해 물류비용이 20%정도 절약이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김포공항의 이점 때문에 우리 세관의 수출입 물량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일반 수입이 약18만 여건, 특송화물 130만 여건으로 2003년 이후 계속 30~40%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건수 기준으로는 김포세관이 전국 47개 세관 중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1월 세관으로의 승격과 4월에는 ‘세관서비스 현장’ 선포식 이후 변화된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A 세관으로 승격된 후 각 업무분야별 핵심역량 향상을 통한 업무추진 기반확립 및 세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전 직원이 힘차게 매진한 했습니다. 출장소 시절에 없던 인사, 회계, 조사, 공매업무 등에 업무증가로 수출입통관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세관 전 직원들의 노력으로 새로 생긴 업무와 수출입 통관물량을 무난히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4월에 김포세관 실정에 맞는 세관서비스현장을 제정해 관세행정 고객과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동반자 정신에 입각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민관 파트너쉽을 구축해 특송화물 종합관리대책추진, 민관이 함께하는 등산, 족구대회 등 상호존중 정신을 구현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외부고객 만족도가 90.9점으로 고객으로부터 세관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 세관에서는 통관 신속화를 위해 그동안 어떠한 노력과 성과를 이루셨습니까.
A 마약 등 사회 안전을 위해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반입을 차단하고, 동일 물품을 소량의 여러 건으로 분할해 과세를 회피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특송통관 업무의 22개 분야 중에 76개 과제를 선정하고, 특송화물 종합관리대책을 추진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53개 과제를 완료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특송화물 통관인력을 3명에서 5명으로 증원했고, 세관 구내창고의 입·출고장을 한 개씩 증설했습니다. 특성화물을 신속히 입고하기위해 컨베이어시스템을 설치하고, 올 초에는 X-Ray 검색기를 1대를 추가 설치해 2대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업무시스템을 개선한 결과 화물 입·출고 시간이 40분에서 20분으로 크게 단축됐습니다. 그리고 발렉스 창고에 경우는 지난 초에 통관 전산망을 설치해 창고 현장에서 바로 통관처리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직원들은 출근해 매일 아침 7시부터 특송화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조치로 전날 밤에 도착한 특송화물은 아침 8시 경에 출고가 되며 오전에 배달이 됩니다. 화물반입 1~2시간 내에 통관되며, 즉시 배송할 수 있어 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Q 말씀하신 사회안전위해 물품에 대해 세관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계십니까. 특히 통관 간소화와 밀반출입 적발이라는 양날의 칼을 어떻게 소화하고 계십니까.
A 마약적발과 신속통관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신속통관에 치중하다보면 밀수입 적발에 소홀할 수도 있습니다. 신속히 통관하면서도 마약 등의 밀수입을 적발하기 위해 세관은 특송팀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X-Ray 검색시 판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각 화물을 30cm 이상 간격을 띄워서 검색하며 통관목록을 면밀히 심사해 검사대상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관이 함께 창고, 특송업체, 포워딩, 택배회사 등과 정보제공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관세청, 경인지구 세관은 합동으로 마약 밀반입 방지 광역정보망을 운영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관에서는 지난해 필로폰 등에 마약을 12건(250g)을 적발했습니다.
Q 김포공항의 기능이 일본 여행 비즈니스, 대중국 특송화물 중심, 수도권 물류 유통센터의 기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관에서 보는 향후 김포공항의 기능은 어떻게 발전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A 김포공항이 일본 하네다공항과 하루 왕복 8편 운항하다가 지난해 8월부터 16편으로 증편되는 등 현재 입출국 여행객이 1백32만명으로 2005년 대비 40%가 증가했습니다. 올해 연말에는 김포에서 상하이 노선 취항에 따라 여행자 증가뿐만 아니라 중국 등으로부터 우범 여행자 입국도 증가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휴대품통관 인력증원과 효율적인 검사시스템의 구축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포공항 주변에 200여 특송업체와 포워딩 등 물류기업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국내 항공망 연계 수송 등 이점을 활용해 김포 화물터미널을 특송화물 중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Q 향후 한미 또는 한중일 FTA 체결 이후 통관 행정이 어떻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A WTO 주도의 무역자유화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FTA를 통한 세계시장이 지역화, 블록화되는 추세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무역의존도(GDP대비 70%)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FTA를 통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제 FTA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가까운 중국, 일본도 FTA 체결을 확대하고 있으며, 각국의 FTA 네트워크에서 소외되는 경우 역외국가로서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여러 나라와 동시 다발적으로 FTA를 추진함으로써 업종 간 이해득실이 상쇄되고 교역장벽이 철폐됨으로써 무역과 투자확대가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칠레, 싱가포르, EFTA 등과 FTA를 체결했으며, ASEAN과도 체결해 올해 5월부터 발효 예정입니다. 앞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과도 FTA를 체결하게 되면 전체 무역량의 약 70%가 FTA 특혜관세대상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세관은 FTA 혜택을 보려는 우회 수입을 방지하고 FTA 협정의 원산지 규정에 부합되는지를 심사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현재 관세청에 원산지 심사과는 각 본부세관에 원산지 심사 T/F팀을 구성해 원산지 심사에 대한 기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세관은 수출입업체에 각 FTA 협정별로 원산지 기준을 알리고, 원산지 상담코너를 운영해 규정과 절차를 잘 몰라서 업체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Q 향후 세관에서는 어떠한 행정 개선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특히 운송, 특송화물 측면에서의 개선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김포와 상하이 노선 개설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적인 업무혁신으로 기업하기 좋은 통상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또한 특송을 통한 마약, 가짜상품 반입방지 등 관세국경관리를 철저히 수행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Global Top 통관시스템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미 세관은 특송화물 통관에 대해 많은 지원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업체와의 간담회, 모니터 제도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관세행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수립한 특송화물 종합관리대책을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완료과제로는 ▲구내창고 시설을 개선했으며, ▲장애우 주차장을 이전해 화물주차장을 확보했고, ▲출고방법 개선으로 출고대기시간을 ZERO화하는 등에 일을 했습니다. 남은 과제는 올해 말까지 완료예정입니다.
또한 특송업체의 숙원인 중국에서 선편으로 인천항에 반입된 화물을 김포화물터미널에서 분류 후 인천공하에서 환적하는 SEA & AIR 환적 화물과 인천공항에 반입된 항공화물을 김포화물터미널에서 분류 후 인천공항에서 환적하는 AIR & AIR 환적화물도 유치했습니다. 한편 김포공항은 특송화물의 환적화물 중심기지로 육성될 수 있도록 관세청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Q 끝으로 김포세관을 이용하는 민간기업 및 관계자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A 관세청은 지난해 정부 혁신평가 종합1위, 정부 업무실적평가 종합 1위를 달성했습니다. 계속해 Global Top 관세행정을 추구할 것입니다. 특송화물 분야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습니다. 특송화물의 신속통관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업체들이 수입신고시에 품명, 규격, 수량, 가격 등을 성실하게 신고하는 등에 법규준수도가 제고되어야 합니다.
특송 통관목록의 신고 항목을 정확히 신고하면 현품검사를 생략하고 서류심사로만으로 통관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신고내용이 불성실하거나 애매모호한 표현을 하면 현품검사를 해야 합니다.
현품 검사를 하게 되면 자연히 통관시간이 지체되기 마련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실한 신고와 업체들이 획득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업체가 성실하게 신고하고 마약 등 밀수정보를 제공할 경우, 물품검사를 대폭 생략해 신속 통관해주는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마약 등의 적발에 기여한 경우는 최고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특송업체, 포워딩 등 업체가 제기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해 업체가 세관을 믿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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