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3월 6일부터 중국 청두(成都, Chengdu)로 정기 화물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기존에 인천~델리~브뤼셀 구간을 운항하던 화물편의 스케줄을 중국 청두를 경유하도록 조정하여, 인천~청두 및 청두~델리, 청두~브뤼셀 노선에 대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청두(成都)는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소유한 중국 사천성의 성도(省都)이며, 중국 서남부 지역의 과학, 기술, 상업, 경제, 교통의 중심지이다. 중국 정부는 2001년부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하여 "서부 대개발" 정책을 세워, 중국 서남부 지역을 바이오와 첨단 기술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으며, 물류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청두의 무역량은 연간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입 품목은 IT, 섬유류 및 자재, 설비 장비 등이다.

대한항공이 청두에 화물기를 운항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상해, 천진 등 중국 동부 연안도시를 중심으로 제공되던 항공물류 서비스가 중국 내륙까지 확대되었으며, 청두~델리, 청두~브뤼셀 구간에 직항으로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등,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