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시황 침체를 면치못했던 해운업계가 올해는 상승기 초기단계에 진입, 2009년까지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최근 업계는 전망됐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운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중심의 글로벌 해운수요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벙커C유의 가격이 하향안정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올해 해운선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세계물동량의 32.9%를 차지하는 미국 운임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컨테이너선 공급물량 증가율은 지난해 13.3%에서 올해 11~12%로 낮아질 것으로 보여, 2009년에는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04년 콘테이너 해운선사의 실적 대폭 증가 현상이 2009년 재현될 가능성이 크고,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며 "지난 2005년 이후 벙커C유의 가격이 상승해 해운선사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올해는 전년대비 7.2% 하락한 평균 톤당 29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