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으로 미국 의회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민주당이 여객 수화물과 같이 여객기내 벨리에 적재되는 모든 일반 항공화물도 전량 검색해야한다는 요구를 해와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하원 의원들은 폭발물은 물론 다른 잠재적 생명위협 품목 및 테러리스트에 의한 밀수품 반출입을 근절하기 위해 향후 3년 안으로 일반화물에 대한 '100% 검색 법안'을 입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등급도 현재 수화물 검색 기준과 같은 장비와 인력 및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운송보안국(TSA)은 현재 검색 시스템으로도 정밀한 검색을 하고 있어 추가적인 보안 검색 강화를 불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TSA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요구대로 할 경우 수출입 물품의 통관 시간이 크게 늘어나 항공사 및 포워더는 물론 일반 기업체까지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이 문제를 공식 하원에 입법 제청안을 상정할 것이어서 향후 추이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 김석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