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학원 예측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에도 중국의 물류시장이 작년 대비 23.8% 늘어난 73조 9,00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물류산업 발전 회고 및 2007년 전망’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서 중국 물류산업은 7가지로 급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첫째, 주요 상품 전문물류가 계속해서 성장 포인트가 될 것이며 둘째, 조화로운 사회 구현을 중시해 물류 시스템을 통해 주민의 생산생활 안전을 보장할 것, 셋째 지역 발전 전략에 발맞춰 지역물류도 변화할 것, 넷째 물류 인프라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물류단지 최적화 조정을 실시할 것, 다섯째 물류시장의 발전 질서를 확립해 물류 신용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것, 여섯째 물류 기초사업 건설을 심화, 표준화 사업을 한층 강화할 것, 일곱째 인재 육성이 다원화 단계에 접어들어 물류학과 개설 및 완비가 더욱 시급해질 것 등이다.
현재 각급 정부 및 사회 각계의 높은 관심 속에서 현대물류산업의 지위는 한층 제고됐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중국 사회물류총액은 동기 대비 24.3% 늘어난 59조 7,000억위안을 기록해 증가폭이 같은 기간 GDP를 훨씬 웃돌았다. 지역물류의 발전은 국가 지역발전 종합전략의 요구에 부합했으며 지역경제의 발전도 어느 정도 뒷받침해주었다. 이 밖에 전문 물류시장 구축, 물류 인프라와 정보화의 건설, 물류 인력 육성 등 분야에서도 현저한 성과를 거뒀다.

물류 아웃소싱이 대세

보고서는 또 중국 국토자원의 불균형적 분포로 물류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가 매우 길기 때문에 원가를 줄이기 위해 수많은 생산유통기업들이 제3자 물류기업을 찾아 물류를 아웃소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웃소싱 서비스의 구성으로 볼 때, 현재 다수 생산물류기업들은 창고 보관이나 운송을 아웃소싱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 중 생산기업의 물류는 주로 간선 운송에 집중돼 있고 그 다음이 시내 배송이다. 반면 상업기업의 물류는 시내 배송이 주를 이루고 두 번째가 창고 보관, 그 다음이 간선 운송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급 사슬로 봤을 때, 생산제조기업의 경우 판매 물류를 아웃소싱하는 비율이 비교적으로 높은 반면, 원자재 공급 물류는 자체적으로 처리하거나 공급업체가 담당해 아웃소싱하는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창고보관협회가 중국 물류시장의 수급 상황에 대해 6차례 조사한 결과, 생산기업과 상업기업의 50% 이상이 새로운 물류기업을 찾을 의향이 있었다. 이 비율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 데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제3자 물류기업을 찾아 자체 처리 중인 물류를 아웃소싱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미루어 중국 제3자 물류는 시장 수요가 상당한, 점진적 성장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물류 서비스 수급관계가 극히 불안정해서 서비스 수요업체와 공급업체의 협력관계는 아직 변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생산기업과 상업기업은 모두 새로운 물류기업을 선정 시 우선 그 서비스 질에 주목하고 그 다음으로는 종합적 물류능력을 고려한다. 그들이 제3자 물류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물류 경험, 기업 신용, 네트워크 범위, 저렴한 가격, 전략적 자산의 보유, 물류자원 통합능력, 양호한 정보시스템, 전략과의 부합 여부이다.
서비스 프로젝트 분야에서 간선 운송, 창고 보관 등 전통적인 물류 서비스 외에 시내 배송 서비스, 물류 시스템 재설계, 화물대금 결산 대행 등 서비스의 수요도 갈수록 늘고 있다. 그러므로 물류 시스템 설계, 정보 컨설팅을 핵심 업무로 하는 물류컨설팅회사도 크게 발전할 것이다. / 송아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