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상선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e-Carrier'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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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2.09 18:57   수정 : 2007.02.09 18:57
태영상선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e-Carrier'로 탈바꿈
티투엘, ‘Uni-TY’ 공급…선사업무 완전 자동화 시현
정기·부정기·3PL·CRM등 1천개 프로그램 장착

정기·부정기 업무 프로세스에서부터 실시간 수지분석 및 CRM(고객만족관리)까지 복잡하기 이를데없는 선사용 통합정보 시스템이 최근 구축완료돼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견 국적선사 (주)태영상선(대표 : 박 )은 지난 1월 30일 물류기업 전문 IT 솔루션 개발 및 SI(시스템통합) 기업인 (주)티투엘(대표 : 김재희)로부터 ‘선사용 통합 정보 시스템(Uni-TY)'에 대한 최종 완료보고를 받고 이 시스템을 정식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태영상선은 운항, 영업, 장비, 서류, 정산, 회계, 인사 등 내부적인 모든 업무를 무서류화로 완전자동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고객관리, e-비즈니스, 웹 서비스, 국내외 대리점 관리 등 대외 업무도 시스템을 통합시켰다. 아울러 경영자정보시스템(EIS)를 통해 경영진이 모든 업무프로세스에 발생되는 수지를 한눈에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태영상선은 이번 선사통합시스템의 도입으로 업계에서는 드물게 온전한 IT기반의 선사 즉, ‘e-Carrier'로서 완전 탈바꿈하게 됐다.

태영상선 노하우 그대로 들어간 시스템

티투엘이 태영상선으로부터 지난 2005년에 수주받은 ‘Uni-TY'는 프로그램만도 무려 1,000여개가 들어간 거대한 선사 통합 프로그램 팩키지이다.
티투엘에서 보고한 완료 보고에 따르면 이러한 통합시스템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선사경영을 IT화 시키겠다는 취지로 태영상선이 도입한 ‘Uni-TY'는 지난 2005년 10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만 16개월여가 소요된 거대한 선사 시스템 집합체다. SQL 서버 환경에 Visual Basic 및 Web ASP 닷넷을 쓰고 있어 C/S와 웹기반으로 혼용하는 콤비네이션 환경에서 구동되고 있다.
이는 내부적인 데이터 변환(Mining)이 손쉬운 C/S기반과 대외 연계성이 좋은 웹기반 시스템이 상호 같은 프로그램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인트라넷과 익스트라넷 간을 일체적으로 연결시켜 준다는 것이다. 즉, 단일 작업만으로 대내외 각종 업무를 일시에 처리할 수 있음을 뜻한다.
‘Uni-TY’는 1,000여개의 프로그램에 124명의 개발인력, 170개의 레포트, 69개의 운임코드, 1,170개의 비용코드, 187개의 대리점 정산코드, 1,843건의 거래처 코드 등 대규모 데이터가 내장돼 있다. 그만큼 세밀하고 치밀하게 짜여진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구조는 크게 된 에는 크게 운항관리, 영업관리, 장비관리, 비용정산, 회계관리, 경영기획, 인사관리(평가시스템 포함), EDMS, 홈페이지, e-Biz, 경영자정보시스템(EIS)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각각의 모듈들이 모두 통합, 연계되고 있다.
운항관리 모듈에는 동정관리, 스케줄, 벙커, 차터, 항해일지(AB-Log), 선복관리 등이 있고 영업관리 모듈에는 북킹, 선하증권(B/L), 청구, 입금 및 정산, 운임관리, 실적 관리 등이 구성돼 있다.
장비관리(E.Q) 모듈에서는 협정(Agreement), 이동(Movement), 재고(Inventory), 정산, 통계, 마케팅 및 리서치(M & R), DEM/DET관리 등이 하부 프로그램으로 묶여져 있고 비용정산 모듀에서는 D/A 정산, SOA정산, 재고, 공동운항 정산, 컨테이너 적정보유량 산정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회계관리 모듈에서는 전표관리, 재무회계, 세무회계, 자금관리, 차입금 관리 등을 포괄하고 있으며 기준정보, 경영기획, 예산관리, 보험클레임, 인사 및 평가관리(BSC) 등도 전체 시스템에 연결돼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웹 북킹, 웹 도큐멘트, 선적의뢰(S/R), B/L, EDI, Fax,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단문자 메세지(SMS),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 해외 지사 및 대리점간 반 인트라넷 등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Uni-TY'는 사실상 태영상선의 노하우를 그대로 녹아들어간 ‘맞춤형 e-Carrier' 시스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티투엘의 김재희 사장은 “선사업무가 너무 복잡해 일반 비물류 시스템 개발자들이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Uni-TY'는 박사급 전문가들의 손에 의해 개발되고 또 현장에서 충분히 테스트를 거친 것”이라며 “‘Uni-TY'가 향후 ‘e-Carrier태영상선의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박운항 수지분석 대폭 단축효과

김 사장에 따르면 ‘Uni-TY’의 특징은 우선 CRM이 함께 구동되고 있어 고객관리 및 평가에 따른 고객별 분석, 영업계획 수립, 결과 관리 등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공항운항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운항시스템 개념이 없었으나 최근과 같이 피더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공동운항 시스템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를 티투엘은 공동운항과 전체 기간망을 연결·통합시킨 것이다.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정기·부정기 시스템 함께 개발돼, 같은 환경에서 운영된다는 사실이다. 이는 운항관리 모듈에 ‘Bunker’와 ‘Charter’ 프로그램이 그에 해당한다.
특히 선장이 작성하는 항해일지(AB_Log) 관리시스템은 선박운항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에 선장에 직접 입력해 전송하면 채산시스템(C/B)에 바로 연동돼 모든 선박운항 비용을 일관 계산할 수 있게 된다.
티투엘 김재희 사장은 “항해일지 프로그램을 채산 프로그램과 연동시킴으로 일반적으로 3개월이 걸리는 선박운항 수지분석을 보름~1개월로 크게 단축시키게 됐다”며 “항해일지 이외에 중복작업을 없애고 대리점에서 직접 입력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지분석이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이러한 모듈들은 대개 각 선사들이 개별적으로 따로 떼내어 만든 바는 있으나 정기·부정기를 합쳐 ‘e-Carrier’화 시킨 사례는 아직 보지 못했다”고 말해 ‘Uni-TY'가 최초의 정기·부정기 통합시스템임을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기존 시스템에서는 단순 스케쥴, 영업, 비용정산, 회계 등의 프로그램만 있었고 웹 CRM, e-Biz, PMS(선박관리시스템), EIS 등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채산과 관련, 원가 항목별로 확정된 Tariff 수록 및 비용 산정 시 적용으로 정확성을 재고할 수 있다. 또한 Tariff 적용 중 과다 비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김 사장에 따르면 이번 ‘Uni-TY' 의 수많은 프로그램 중에 특히 부정기 시스템을 별도 모듈화시켜 판매 또는 임대(ASP) 형태로 해외시장을 겨냥해 더욱 특화시킬 방침이다. 이 외에도 경영과 영업 마케팅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 선사의 IT시스템이 교체시키이기도 하고 최근 여업, 운항, 고객니즈 변화에 따라 선사도 달라지고 있어 향후 관련 IT 소프트웨어가 판매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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