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FA FIS시스템 제공 지원사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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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2.12 16:01   수정 : 2006.12.12 16:01
한국복합운송협회(KIFFA, 회장 : 김인환)가 추진하는 '포워더 업무용 소프트웨어(FIS시스템) 제공 지원 사업'이 해당 소프트웨어 업계로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KIFFA는 지난 11월 말 FIS개발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저 입찰 방식의 지원 업체를 선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신규 포워더에게 초기 투자비용 절감과 회원 가입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FIS업계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바닥으로 치달은 프로그램 패키지 비용이 더 낮아져 FIS 보급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FIS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의 특성에 따라 요금이 천차만별인데 이를 저비용 구조의 보급 지원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라며 "차라리 건당 보조금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다른 FIS업체 관계자는 "중립적 위치를 가져야할 협회가 판매와 밀접한 기업정보를 활용해 최저 입찰 경쟁에 의한 한 업체를 선택한 후 보급 지원 사업을 펼치는 것은 자칫 불공정한 거래일 수 있다"고 말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KIFFA 측은 "새로 만들어지는 회원 포워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일례로 무역협회에서 특정 국제특송사나 협력 포워더를 선정해 중소 무역기업을 지원하는 것과 같다"고 말해 방법상 아무 문제가 없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KIFFA 관계자는 "15일까지 예정된 입찰 신청 자료를 검토한 후 해당 FIS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좀더 나은 방식을 채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운협회가 지정한 8개 FIS 개발업체 중 이미 2개 업체는 불참을 선언했고 다른 업체들도 이 지원사업이 진행될 경우의 파급효과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져 다소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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