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 홀세일러들, "법대로 하자"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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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1.23 10:40   수정 : 2006.11.23 10:40
고질적인 악성 미수금으로 국제특송시장이 병들어 가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만도 영세 특송업체 중 약 20여개 업체가 부도를 맞거나 현재 특송홀세일러와 법정 소송 중이다.

화주들이 운임결제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악성미수가 다반사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리테일러들은 홀세일러에게 송금을 못해주고 있어 연쇄적인 금융 위기를 겪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홀세일러들은 과거처럼 물량 위주의 계약에서 벗어나 신용성, 보증보험 등을 고려해 거래를 맺고 있으며 미수금이 생길 경우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들어갔다.

한 홀세일러 관계자는 "일부에서 심지어 사업자등록증도 없는 업체의 물건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마구잡이식 리테일러 영업이 계속될 경우 토종 특송업계의 도미노 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아무리 안면이 있어도 미수금이 생길 경우 법대로 처리하고 있다"며 "첫 거래일 경우 보증보험을 들고 오지 않으면 계약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최근 홀세일러의 리테일러 업체들에 대한 관리가 더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홀세일러 업계에서는 내년 2월부터 4월까지가 자금난을 겪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대규모 정리단계에 들어간 상태여서 조만간 신규 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는 '보릿고개'를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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