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잡아야 아시아 잡는다?
UPS·DHL·FedEx 등 투자 대폭 늘려 ‘격전 전야’
내년 우리나라 국제특송시장은 아마 ‘용들의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국제특송업체들의 배송 서비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로의 항공 화물량이 크게 증가, 한국이 물류거점으로 부상하면서 국제특송업체들이 항공기 증편은 물론 사무소 및 서비스 센터 확충, IT 시스템 강화 등 보다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 김석융 기자
최근 UPS, DHL, FedEx 등 주요 국제특송업에 따르면 거점 확보, 배송 서비스 향상을 위해 투자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UPS, 신개념 정시 배송서비스 내놔
수출입 무역 물류 부분에서 동시화 서비스(Sycronized Service)로 유명한 글로벌 특송기업 UPS는 무역량이 활발한 한국을 포함 30개 국을 대상으로 세 가지의 정시 배송 서비스(time-definite delivery)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 11월 10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로 인해 전세계 도시에서 UPS가 제공하는 오전 및 오후 배송 시간의 선택 범위가 더욱 확장된다. 이제 국내 업체들이 물건을 아시아 각 도시 및 기타 다른 나라로 발송하는 경우 보다 다양한 시간에 정시 배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2007년 1월 1일에 도입될 새로운 UPS 서비스로 한국과 아시아, 유럽과 미주대륙 간 경로에서 정시 배달 서비스의 정확성이 높아지고 그 선택의 범위가 확대되어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무역 시장 30 곳에서 하루 세 번 배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UPS는 이러한 서비스 선택의 확대로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국제 배송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확대된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 UPS Worldwide Express PlusSM : 목적지에 따라 8:30 a.m. 또는 9:00 a.m. 까지 배송 보장)
● UPS Worldwide ExpressSM : 목적지에 따라 10:30 a.m. 또는 12시 정오까지 배송 보장)
● UPS Worldwide Express Saver : 영업일내 배송 보장
이와 관련 UPS 코리아 정명수 사장은 “업계 최고의 기술과 함께 UPS의 국제 배송 포트폴리오 확대로 수출입 업무와 연관있는 한국 기업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속한 서비스 혜택과 함께 더 많은 유연성과 정확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의 적시(just-in-time) 공급망 모델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든 UPS Worldwide Express 서비스는 전세계 어디서나 고객에게 배송 현황을 제공하고 고객의 발송 유보 요청, 날씨 문제, 또는 그 밖의 이유로 인해 발송물이 약속한 배송 시간까지 도착하지 않을 경우 고객에게 미리 안내문을 보내는 Quantum View SM라고 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물 추적 테크놀러지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는 최신 버전의 UPS WorldShipTM 소프트웨어, UPS CampusShipTM, UPS Internet Shipping등의 Shipping program과 연계될 예정이다.
하루 세 가지의 배송 서비스가 제공되는 초기 30개 시장은 한국을 포함한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중국, 체코 공화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홍콩, 헝가리, 인도,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필리핀, 폴란드, 포르투갈, 싱가포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태국, 영국, 바티칸 시티이다.
DHL, 한국에 장기 투자 발표
DHL도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서비스 강화에 한국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스콧 프라이스(Scott Price) 아·태지역 대표는 지난 11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 교통ㆍ물류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 물류센터의 시설정비와 전국 물류센터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1,800만 달러를 투자한 이래 두 번째 이다.
스캇 프라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이번 DHL의 한국 투자는 한국의 꾸준한 대내외적 무역 성장세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고객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DHL의 업그레이드 된 설비와 네트워크 인프라는 점차 높아져가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뿐 아니라, DHL이 한국과 이외 국가 간의 무역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DHL 투자의 상당 부분은 인천국제공항 내에 위치한 기존의 DHL Express 설비를 확충과 한국 내 IT시스템을 혁신, 100대 이상의 배송차량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서비스 센터 개선 및 확장을 위한 투자를 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에 DHL 익스프레스 시설은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그 수용 능력 이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DHL은 한국 정부가 현재 검토 중인 계획에 따라 현 외국 항공사 터미널 인근 계류장 쪽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자체 터미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개발 예정인 건물은 다층구조로 연면적이 1만 6,500 평방미터이며, DHL이 개발가능 한 부지면적 2만 평방미터 중 약 8,100 평방미터의 부지 위에 올라가게 된다. 나머지 부지는 비즈니스 및 산업 수요에 따라 향후 확장과 성장 계획에 따라 사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설비 시스템은 하루 약 500톤의 물품을 처리하게 되며 현재 시간당 2,500여 개의 화물 처리 능력의 세배인 시간 당 8,000개의 물품을 매 시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새로운 자동화 물품 처리 시스템이 도입되어 오퍼레이션 기능을 향상시키고 운송비 절감과 계류장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DHL 자체 항공기와 상용 항공기 모두에 직접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됨으로써 화물 선적 및 하역 시간을 단축하고 결과적으로 단시간에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천 공항 내 확장 계획과 함께 DHL의 광범위한 인프라 개발 계획은 이외의 설비들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존 서비스 센터를 통합하도록 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DHL은 자사의 평가 기준인 TSP(Transport Standardization Program)와 TAPA(Technology Asset Protection Association) 인증 심사를 통과한 보안 시스템을 비롯해 첨단 물류장비의 도입을 포함한 여러 가지 기술적 향상을 이룸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김포공항, 강북 및 경서 서비스센터는 TAPA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실시간으로 운송 및 배송을 관리하는 최첨단 시스템인 물류통제센터 (QCC: Quality Control Center)로 현재 강북, 경서 서비스센터 내에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DHL은 최근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 남부 지역에 서비스센터 개선을 위한 투자를 시행했다. 확장된 서비스센터는 현재 창고와 오퍼레이션 목적으로 사용되는 1,220평방미터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물류통제센터(QCC)는 서비스센터가 효율적으로 배송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 한 해 동안 DHL은 경서, 서초, 대구, 사천 지역에 위치한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한 바 있다. 내달에는 서울 강남과 장안서비스센터를 통합, 오픈할 예정으로 있는 등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DHL은 한국 내 85개의 설비를 포함하여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개선된 배송 및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FedEx, 항공노선·사무소 꾸준히 추가
한편 FedEx도 지속적으로 항공노선을 증편하는 한편 특송화물 집하 및 분류를 위한 사무소를 꾸준히 확대하면서 한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FedEx는 3~4년전까지만도 해도 6대의 직항기를 운행하는데 그쳤던 페덱스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앵커리지 사이에 주 5회 직항노선을 추가, 현재 주당 25회로 항공편을 늘렸다.
또한 지난 11월 7일 중부권 경제의 중심지역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천안, 아산, 온양 지역 공략을 위해 충남 천안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번에 오픈한 천안 사무소는 직접 주문 접수 및 픽업, 당일 발송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IT 수출지향 기업들이 요구하는 중요하고 신속한 해외 운송 서비스를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edEx 천안 사무소는 천안시내 성정동, 두정동 공단과 온양 삼성반도체, 아산 탕정 지구 삼성 디지털 산업단지, 성환, 성거, 직산읍 등 공업단지부터 읍 단위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채은미 FedEx코리아 지사장은 “현재 대전, 청주와 함께 천안산업단지가 국내 중부권 경제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들의 대규모 B2B 수요는 향후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FedEx는 천안 사무소를 통해 수출기업들이 요구하는 해외로의 신속하고 정확한 운송 서비스 및 보다 발전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천안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 공장들과 천안산업단지 내 첨단 기술기반 기업들이 밀집해 있으며 대전, 청주와 함께 중부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의 요구에 맞춘 정확하고 신속한 물류 운송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이로써 FedEx는 이번 천안 사무소 오픈을 기점으로 전국에 총 13개 사무소, 서울지역 담당 5개 사무소(동교동, 강남, 성수동, 강서, 성남)와 지방소재 8개 사무소(부천, 수원, 대전, 익산, 부산, 대구, 울산, 천안)를 운영하게 되었다.
이 외에 FedEx Kinko’s의 24개 지점을 통해서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적극적인 투자 및 국내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 들어 5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해 항공편수를 늘리고 사무소를 추가 오픈 하는 등 고객들에게 보다 늦은 시간까지 물품을 집하하고 보다 일찍 배송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석융 기자
UPS·DHL·FedEx 등 투자 대폭 늘려 ‘격전 전야’
내년 우리나라 국제특송시장은 아마 ‘용들의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국제특송업체들의 배송 서비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로의 항공 화물량이 크게 증가, 한국이 물류거점으로 부상하면서 국제특송업체들이 항공기 증편은 물론 사무소 및 서비스 센터 확충, IT 시스템 강화 등 보다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 김석융 기자
최근 UPS, DHL, FedEx 등 주요 국제특송업에 따르면 거점 확보, 배송 서비스 향상을 위해 투자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UPS, 신개념 정시 배송서비스 내놔
수출입 무역 물류 부분에서 동시화 서비스(Sycronized Service)로 유명한 글로벌 특송기업 UPS는 무역량이 활발한 한국을 포함 30개 국을 대상으로 세 가지의 정시 배송 서비스(time-definite delivery)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 11월 10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로 인해 전세계 도시에서 UPS가 제공하는 오전 및 오후 배송 시간의 선택 범위가 더욱 확장된다. 이제 국내 업체들이 물건을 아시아 각 도시 및 기타 다른 나라로 발송하는 경우 보다 다양한 시간에 정시 배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2007년 1월 1일에 도입될 새로운 UPS 서비스로 한국과 아시아, 유럽과 미주대륙 간 경로에서 정시 배달 서비스의 정확성이 높아지고 그 선택의 범위가 확대되어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무역 시장 30 곳에서 하루 세 번 배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UPS는 이러한 서비스 선택의 확대로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국제 배송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확대된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 UPS Worldwide Express PlusSM : 목적지에 따라 8:30 a.m. 또는 9:00 a.m. 까지 배송 보장)
● UPS Worldwide ExpressSM : 목적지에 따라 10:30 a.m. 또는 12시 정오까지 배송 보장)
● UPS Worldwide Express Saver : 영업일내 배송 보장
이와 관련 UPS 코리아 정명수 사장은 “업계 최고의 기술과 함께 UPS의 국제 배송 포트폴리오 확대로 수출입 업무와 연관있는 한국 기업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속한 서비스 혜택과 함께 더 많은 유연성과 정확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의 적시(just-in-time) 공급망 모델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든 UPS Worldwide Express 서비스는 전세계 어디서나 고객에게 배송 현황을 제공하고 고객의 발송 유보 요청, 날씨 문제, 또는 그 밖의 이유로 인해 발송물이 약속한 배송 시간까지 도착하지 않을 경우 고객에게 미리 안내문을 보내는 Quantum View SM라고 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물 추적 테크놀러지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는 최신 버전의 UPS WorldShipTM 소프트웨어, UPS CampusShipTM, UPS Internet Shipping등의 Shipping program과 연계될 예정이다.
하루 세 가지의 배송 서비스가 제공되는 초기 30개 시장은 한국을 포함한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중국, 체코 공화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홍콩, 헝가리, 인도,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필리핀, 폴란드, 포르투갈, 싱가포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태국, 영국, 바티칸 시티이다.
DHL, 한국에 장기 투자 발표
DHL도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서비스 강화에 한국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스콧 프라이스(Scott Price) 아·태지역 대표는 지난 11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 교통ㆍ물류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 물류센터의 시설정비와 전국 물류센터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1,800만 달러를 투자한 이래 두 번째 이다.
스캇 프라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이번 DHL의 한국 투자는 한국의 꾸준한 대내외적 무역 성장세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고객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DHL의 업그레이드 된 설비와 네트워크 인프라는 점차 높아져가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뿐 아니라, DHL이 한국과 이외 국가 간의 무역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DHL 투자의 상당 부분은 인천국제공항 내에 위치한 기존의 DHL Express 설비를 확충과 한국 내 IT시스템을 혁신, 100대 이상의 배송차량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서비스 센터 개선 및 확장을 위한 투자를 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에 DHL 익스프레스 시설은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그 수용 능력 이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DHL은 한국 정부가 현재 검토 중인 계획에 따라 현 외국 항공사 터미널 인근 계류장 쪽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자체 터미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개발 예정인 건물은 다층구조로 연면적이 1만 6,500 평방미터이며, DHL이 개발가능 한 부지면적 2만 평방미터 중 약 8,100 평방미터의 부지 위에 올라가게 된다. 나머지 부지는 비즈니스 및 산업 수요에 따라 향후 확장과 성장 계획에 따라 사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설비 시스템은 하루 약 500톤의 물품을 처리하게 되며 현재 시간당 2,500여 개의 화물 처리 능력의 세배인 시간 당 8,000개의 물품을 매 시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새로운 자동화 물품 처리 시스템이 도입되어 오퍼레이션 기능을 향상시키고 운송비 절감과 계류장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DHL 자체 항공기와 상용 항공기 모두에 직접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됨으로써 화물 선적 및 하역 시간을 단축하고 결과적으로 단시간에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천 공항 내 확장 계획과 함께 DHL의 광범위한 인프라 개발 계획은 이외의 설비들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존 서비스 센터를 통합하도록 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DHL은 자사의 평가 기준인 TSP(Transport Standardization Program)와 TAPA(Technology Asset Protection Association) 인증 심사를 통과한 보안 시스템을 비롯해 첨단 물류장비의 도입을 포함한 여러 가지 기술적 향상을 이룸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김포공항, 강북 및 경서 서비스센터는 TAPA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실시간으로 운송 및 배송을 관리하는 최첨단 시스템인 물류통제센터 (QCC: Quality Control Center)로 현재 강북, 경서 서비스센터 내에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DHL은 최근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 남부 지역에 서비스센터 개선을 위한 투자를 시행했다. 확장된 서비스센터는 현재 창고와 오퍼레이션 목적으로 사용되는 1,220평방미터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물류통제센터(QCC)는 서비스센터가 효율적으로 배송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 한 해 동안 DHL은 경서, 서초, 대구, 사천 지역에 위치한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한 바 있다. 내달에는 서울 강남과 장안서비스센터를 통합, 오픈할 예정으로 있는 등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DHL은 한국 내 85개의 설비를 포함하여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개선된 배송 및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FedEx, 항공노선·사무소 꾸준히 추가
한편 FedEx도 지속적으로 항공노선을 증편하는 한편 특송화물 집하 및 분류를 위한 사무소를 꾸준히 확대하면서 한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FedEx는 3~4년전까지만도 해도 6대의 직항기를 운행하는데 그쳤던 페덱스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앵커리지 사이에 주 5회 직항노선을 추가, 현재 주당 25회로 항공편을 늘렸다.
또한 지난 11월 7일 중부권 경제의 중심지역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천안, 아산, 온양 지역 공략을 위해 충남 천안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번에 오픈한 천안 사무소는 직접 주문 접수 및 픽업, 당일 발송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IT 수출지향 기업들이 요구하는 중요하고 신속한 해외 운송 서비스를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edEx 천안 사무소는 천안시내 성정동, 두정동 공단과 온양 삼성반도체, 아산 탕정 지구 삼성 디지털 산업단지, 성환, 성거, 직산읍 등 공업단지부터 읍 단위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채은미 FedEx코리아 지사장은 “현재 대전, 청주와 함께 천안산업단지가 국내 중부권 경제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들의 대규모 B2B 수요는 향후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FedEx는 천안 사무소를 통해 수출기업들이 요구하는 해외로의 신속하고 정확한 운송 서비스 및 보다 발전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천안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 공장들과 천안산업단지 내 첨단 기술기반 기업들이 밀집해 있으며 대전, 청주와 함께 중부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의 요구에 맞춘 정확하고 신속한 물류 운송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이로써 FedEx는 이번 천안 사무소 오픈을 기점으로 전국에 총 13개 사무소, 서울지역 담당 5개 사무소(동교동, 강남, 성수동, 강서, 성남)와 지방소재 8개 사무소(부천, 수원, 대전, 익산, 부산, 대구, 울산, 천안)를 운영하게 되었다.
이 외에 FedEx Kinko’s의 24개 지점을 통해서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적극적인 투자 및 국내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 들어 5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해 항공편수를 늘리고 사무소를 추가 오픈 하는 등 고객들에게 보다 늦은 시간까지 물품을 집하하고 보다 일찍 배송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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