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화물 신속통관 및 국민생활안전위해물품 밀반입 차단

관세청(청장 성윤갑)은 11월 15일, 21세기 동북아시아의 물류거점 기능을 수행할 부산신항의 북컨테이너 부두에서 컨테이너검색기의 개통식을 갖고, 테러물품 등 국민생활안전위해물품의 밀반입 차단을 위한 검색 업무를 시작했다.
컨테이너검색기는 컨테이너를 개장하지 않고도 X-Ray에 의하여 내장물품을 검사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검색장비로 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테러물품과 밀수품을 적발하는데 사용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02년부터 총 8대(부산 3대, 인천 2대, 평택·광양·울산 각 1대)를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다.
금번에 설치한 컨테이너검색기는 고정식으로 투과력이 탁월하고 양방향(수평·수직) 투시가 가능하며, 3분 이내에 컨테이너 1대를 검색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어 신속한 통관은 물론 총기류 등 테러물품과 다른 물품과 혼적하여 반입하는 농수산물 밀수를 보다 차단하는데 적극 활용된다.
지난 2002년 11월 이후 컨테이너검색기를 활용한 밀수적발 품목은 가짜 명품시계, 비아그라, 건고추, 참깨, 금괴 등이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단속누계 금액은 약 1,379억원에 달한다.
관세청은 '06년 11월 22일에는 국내에서 10번째로 도입하는 컨테이너검색기의 개통식을 군산항에서 갖고 검색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밀수 등의 부정무역과 테러물품 반입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