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A, 내년 컨테이너 운임 15% 인상 추진

  • parcel
  • 입력 : 2006.11.01 09:34   수정 : 2006.11.01 09:34
태평양항로 안정화협정(TSA) 회원사들이 최근 선복과잉 우려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있을 운임협상에서 가격을 15%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TSA는 내년 운임협상에서 아시아/미 서안 항로 운임은 FEU당 300달러, 내륙운임은 650달러, 미 동안까지 이어지는 올 워터서비스는 500달러를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은 금년 들어 연료유가와 내륙운임의 상승, 그리고 선박투자비용의 상승 등으로 비용이 올라 이를 선사들이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달 TSA가 발표한 비용보전계획(cost-recovery program)에 나타나 있다.
특히, 선사들은 내륙운임의 경우 1990년대 10년 장기 계약을 Union Pacific, BNSF 등 주요 철도회사들과 체결한 바 있는데, 이 계약 당시 시장상황과 현재와는 매우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현재는 25~35%의 운임이 상승한 상황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사들은 트럭운전수의 부족과 연료유가 상승으로 트럭킹 비용도 상승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화주들은 이 같은 결정이 선복의 수급에 따른 시장 원리에 맞지 않는 것이 라고 하면서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미 서안의 항만적체가 발생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대형선이 투입됨으로써 선사들의 단위당 원가가 그 만큼 절감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선사들의 경우 수송물동량은 증가했으나 단위 수송량에 대한 수입은 줄어 실질적으로 재무상태는 악화되는 상황이다.
특히, 선복이 상당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화주들의 경우 내년 운임협상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태평양 항로의 경우 운임협상 만료일인 내년 5월 1일까지 운임협상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선사들은 늘어나는 비용 회수를 위한 운임협상에서 그다지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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