쉥커코리아, "BAX와의 조직통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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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0.27 19:01   수정 : 2006.10.27 19:01
지난 10월 26일 쉥커의 물류센터 준공식은 많은 항공화물 관계자뿐만 아니라 대내외신 기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인천공항이 처음으로 다국적 물류기업을 유치해 실질적인 준공까지 이르게 됐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준공식에 앞서 합동기자회견이 있었다. 여기에는 쉥커 본사 이사직을 맡고 있는 트레프스거 박사와 쉥커 아시아지역 마테스 사장, 쉥커 토마스 막 아태지역 부사장, 쉥커 아시아지역 스티브 던리 COO, 쉥커코리아 마틴 봉가드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인천국제공항 이재희 사장도 함께 배석했다.
기자회견에서 쉥커는 동북아 물류허브로 인천공항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시간을 대거 단축시켜 자사의 선진적 개념의 로지스틱스 서비스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BAX글로벌 한국법인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IT등 시스템 통합은 진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조직 통합은 미정이라고 답했다.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 부지 내 항만부두 건설에 대해 인천항과 개성공단, 그리고 인천공항을 잇는 삼각축의 물류 허브화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항만부두 건설은 계획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내용이다.

Q. 우선 물류센터의 기능에 대해....
- 마테스 아시아지역 사장 : 인천공항은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동북아 산업지역에 중심에 위치해 있다. 우리는 반도체 하이테크 등 첨단산업의 공급망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 51개 지역에 한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하다.

Q. 화주와의 물류계약시 지금까지는 도어 투 포트(Door to Port)의 계약에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계약으로의 전환이 예상되는데...
- 마테스 사장 : 우리는 로지스틱스 부분에 대해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항공사들의 거점으로 인천공항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의 변화가 예상된다. 시간면에서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Q. BAX글로벌 한국법인과의 합병은 어떤 상태인가.
- 마틴 봉가드 사장 : 사실 좀 설명하기 힘들다. 많은 지역에서 이미 통합작업이 시작됐지만 한국에서는 사정이 좀 다르다. 미국와 유럽 기업 간의 합병이다 보니 물리적 소프트웨어적 통합을 추진에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 스티브던리 COO : 봉가드 사장의 말을 부연하자면 양측은 매우 다른 고객 층을 가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이라는 상이한 조직도 통합 작업에 어려움이다. 그러나 이를 통해 3자물류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IT와 소프트웨어는 현재 진행중이고 조직 통합은 시작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시너지는 제3자 물류에 공통점이 있다. BAX가 34억, 쉥커는 84억달러에 달하고 있어 가장 독보적이 될 것이다.
- 트레프스거 박사 : 쉥커와 BAX는 글로벌 물류기업이다. 우리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3위의 조직 통합으로 발전할 것으로 장담한다.

Q.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 인천공항에 대해 추가 지원을 요청할 사항이 있다면?
- 마틴 봉가드 사장 : 이미 인프라 관련 도움 많이 받았다. 이번 쉥커의 물류센터 유치로 다른 산업 기반 유치에 모범 사례가 되도록 공사 측과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Q. 공항공사에서는 인천공공항 내 항만부두 건설을 검토해 본적인 있는가?
- 이재희 사장 : 알려졌다시피 올해 인천공항 괜찮은 편이다. 올해 항공화물 처리실적으로 보아 2위 또는 3위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환적율이 50%로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환적화물 중 Sea & Air 활성화를 위해 화물트럭을 직접 선박(카훼리)에 태워 인천항으로 입항시킨 다음 인천공항으로 바로 올 수 있는 RFS 방식을 11월에 시범가동할 예정이다. 이것이 활성화가 된다면 처리 물동량의 증가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공항에 부두를 만드는 것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미 인천항이 인근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국이 별로 좋지 않지만 인천공항이 개성공단과 연계해 인천항과 함께 3개 축의 동북아 물류 델타 축을 형성하는 것이 기본 계획이므로 인천공항 내 부두 건설 계획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Q. 쉥커의 아시아 물류 전략은 무엇인가
- 트레프스거 박사 : 우리는 인천공항은 동아시아의 물류허브로 선택했다. 이곳은 중국과 일본의 사이에 위치하고 자유무역 지역이 있어 최적의 지역이라고 상태라고 생각해서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개발, 물류센터 구축에 주력해 원부자재, 부품, 하이테크 등의 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아울러 공항 팔레트 화물을 그대로 취급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좀더 신속한 물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Q. 공항공사가 쉥커의 아시아 물류허브로 유치할 당시 에피소드를 들려달라.
- 이재희 사장 : 중국의 오픈스카이로 동북아 시장 1천편이 될 정도로 금방 변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쉥커와 접촉했다. 마침 아시아 지역 물류센터를 찾고 있던 쉥커는 우리의 예측과 지원에 상당히 기뻐했다. 오히려 먼저 문제의 핵심을 짚어내는데 대해 놀라워했다. 쉥커는 이미 일본 중국과도 협의를 했으나 협상과정에서 답답해 했다고 한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유수의 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전략적인 마케팅을 세계적인 물류 박람회 또는 대회가 있으면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쉥커의 올해 한국 물류 시장 성과는
- 마테스 사장 : 한국 시장의 물동량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상 매출액은 올해 6%(항공)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BAX와 통합 후에는 35% 증가가 예상된다.

Q. 최근 북한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에 안보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쉥커의 견해은?
- 마테스 사장 : 바람직한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고 본다. 다만 우리는 한국의 잠재력과 놀라운 국민성을 믿는다.

Q. 다른 유럽계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아시아 물류 허브에 대한 견해는?
- 마틴 봉가드 사장 : 우리는 인천이 지리적 이점과 좋은 인프라스트럭쳐 때문에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기업들은 한국보다는 홍콩에 물류기점에 더 선호를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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