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덱스 11월 택배사업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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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7.12 01:16   수정 : 2006.07.12 01:16
범삼성계 택배사 이전투구 불가피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해 ‘유통 공룡’으로 급부상한 신세계의 물류자회사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SEDEX)가 오는 11월 국내 택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송주권 세덱스(SEDEX) 대표는 “오는 11월부터 160개 정도의 영업소를 구축해 택배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제3자물류(3PL)ㆍ기업물류와 함께 택배사업을 3대 핵심 사업으로 하는 명실상부한 종합 물류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송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그룹 물량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내년에 1,0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업 시작 후 6개월 이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덱스는 기존 택배업체 인수ㆍ합병(M&A)보다는 영업소 모집을 통해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전에 5,000평 규모의 허브 터미널을 두고 전국에 25개 서브(Sub)터미널을 마련, 사업 초기 160개 영업소와 2,000여대의 차량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송 대표는 “2010년에는 택배시장에서 ‘빅 4’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10년 후 이마트가 중국에 50개 점포를 운영할 계획인데, 택배 및 3PL사업 안정화를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이마트와 함께 중국 시장에 동반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가 택배업에 본격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기존 CJ그룹 계열의 CJGLS와 중앙일보 자회사인 훼미리택배 등 범삼성계 택배기업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내년께 매각작업이 추진되는 대한통운 인수를 놓고도 격돌할 것으로 보여 대한통운 인수전이 태풍의 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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