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글보벌 TOP10 진입목표…인재개발 주력
새해 해운·항공 동향을 전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유가, 환율, 금융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측은 항상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지난 12월 14일 무역협회 하주협의회가 주최한 ‘2008년 해운·항공 전망’ 세미나는 여러 면에서 참고할 만하다.
해운분야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양창호 정책동향연구실장(선임연구위원)은 건화물 벌크 시황은 계속 호황을 맞이하겠지만 컨테이너 정기선은 대형선 투입 등으로 운임 약세를 전망했다. 특히 미국 물류보안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측했다.
항공운송분야는 대한항공 서울화물지점의 엄재동 부장이 자사 위주의 전망치를 내놨다. 그는 작년 성수기의 화물 수요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 김석융 기자
주요 경제연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경제는 하반기 이후 성장세가 소폭 둔화됐다. 이것이 금년에도 이어져 성장률이 4.8%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가별 전망도 썩 좋지 않다. 미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 서브프라임 위기 등으로 1%대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일본도 고유가와 엔화강세로 1%의 저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은 여전히 고성장을 유지하겠지만 수출 둔화로 성장세가 10%대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은 경제 연착률을 이뤄 2.1%의 성장이 예상된다. 전세계 교역량은 작년 선진국 교역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올해 6.7%의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5%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연초 배럴당 100달러라는 사상 최고의 고유가와 원화강세 등의 악재가 있어 이를 다소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사들 채산성 악화 우려
해운과 관련 양창호 실장에 따르면 ▲건화물선 해운수요 증가로 호주 항만의 체선 심각 ▲유가 급등에 따른 유조선 수요의 위축 ▲초대형 메가 컨테이너선 확보 경쟁 본격화 ▲물류보안, 다층적 협력이 강화 ▲중국, 국영선사 통합 적극 추진 등 5가지가 새해 해운 환경을 변화시킬 요소로 지목됐다.
양 실장은 정기 컨테이너선 전망에 대해 전반적으로 선사의 채산성을 우려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수요를 견인하고 과잉공급 문제도 현실화될 가능성도 크지 않은 가운데, 고유가의 지속 등으로 선사들의 채산성은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세계 항만 컨테이너처리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5억 4,610만 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물동량 증가율은 2007년 11.7%보다는 약 0.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008년 세계 해상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 대비 10.8%증가한 1억 5,830만 TEU에 이를 것으로 양 실장은 예측했다.
■ 태평양 항로 전망 : 2008년 해상 컨테이너물동량은 총 2,242만 TEU로 전년 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향항로는 1,590만 TEU로 전년 대비 8.9%, 서향항로는 652만 TEU로 전년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8년 태평양 항로 선대의 연간 수송능력은 3,097만 TEU로 전년 대비 1.9% 증가할 전망이다. 동향항로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773만 TEU, 서향항로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1,323만 TEU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08년 태평양 항로의 평균 소석률은 72.4%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향항로 소석률이 89.7%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서향항로는 49.3%로 저년 대비 5.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물동량보다 선복량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커서 운임이 다소 상승할 전망이다.
운임상승요인은 중국 베이징 올림픽 특수,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미주 내륙 철송 요율 인상, 선사들의 Dry Dock 계획 등이다. 운임 하락요인은 미국과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 메가 컨테이너선 투입 증가,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상 가능성 등을 들었다.
■ 유럽 항로 : 금년 컨테이너 수송물동량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1,469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수송능력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1,837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향항로가 전년 대비 6.3% 증가한 782만 TEU, 서향항로는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055만 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유럽항로의 평균 소석률은 80.0%로 전년의 80.1%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향항로(E/B)는 소석률이 60.0%로 전년 대비 1.4% 포인트 증가하고, 서향항로(W/B)는 94.8%로 전년 대비 2.0% 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물동량 및 선복량 증가세가 10% 이하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초대형선의 집중 투입으로 소폭의 운임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운임 상승요인은 유럽경제 안정, TSR 운임 인상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 중국의 대유럽 수출 증가 지속, 동구 및 유럽의 소비수요 확대 등이 있다. 운임 하락요인은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 미국경제의 침체 가능성, 지중해 및 흑해지역 신규 노선의 증가, 초대형선 투입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 한/중 항로 전망 : 2008년도 한/중 항로 운임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는 내수를 견인하는 베이징 올림픽 효과로 대중국 수출항로 시황이 개선되지만, 하반기에는 수출입 운임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임 상승요인은 베이징 올림픽 특수, 유가 상승에 따른 추가적 운임 인상, 선사들의 운임 인상 의지, 중국의 고도성장, 선사들의 선복감축 가능성이 있다. 운임 하락요인은 중국 정부의 수출억제정책, 2009년 한/중 항로 개방에 대비한 선박 투입 확대 가능성, 피더화물의 감소 등을 예상할 수 있다.
■ 한/일 항로 전망 : 금년 한/일항로 운임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 운임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수입 운임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임 상승요인은 물동량 풀(pool)제의 운영, 선사들의 운임 회복 의지, 국적 선사 중심의 선복 감축, 최저운임제의 정착 가능성 등이 있다.
운임하락요인은 경기회복 지연, 엔화 약세 지속, 2009년 한/중 항로 개방에 대비한 중국선사의 한/일 항로 참여 등을 예상할 수 있다.
■ 2008년 동남아 항로는 2007년과 비교해 수출 운임은 소폭상승, 수입 운임은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임 상승요인은 인도 및 베트남 경제성장 지속, 중국 베이징 올림픽 특수, 한-아세안 FTA 효과, 원양항로 호황으로 인한 동남아 항로 선복 감축,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임인상 가능성 등이다. 운임 하락요인은 수익성 제고에 따른 신규 선사의 진입, 신흥 항만의 적체, 한-아세안 FTA에 따른 해운개방 가속화 등을 예상할 수 있다.
■ 2008년 한/러 항로는 전반적으로 2007년 운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출 운임은 소폭 상승, 수입 운임은 보합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운임 상승요인은 러시아 경제의 지속 성장, 경제안정화 기금으로 인한 내수 증가, 항만 부대비용 상승에 따른 운임 추가 인상 등이 있다. 운임하락요인은 선박 교체로 인한 선복의 증가, 레진화물을 중심으로 한 선사간 화물 집화경쟁 심화 등으로 예상했다.
작년 KAL 한국발 공급 최저수준
대한항공 엄재동 부장은 “시장의 가변성을 볼 때 수요 예측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도 그동안 한국발착 항공화물 주기로 봤을 때 호황 국면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성장했으나 2006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해 9월 이전까지는 ‘사상 최악의 비수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도 전체 물류구조 중 항공부문은 2006년에 -13.2%를 기록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 요인 중 LCD의 해상수송 전환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 한국발 공급 수준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역사상 가장 낮은 29.9%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발에는 최고 수준인 25.1%의 공급을 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년 9월 이후부터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고 특히 미주노선에서 LCD, 반도체, 휴대폰 수요가 터지면서 본격적이고 장기적인 성수기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는 편직물에서 화물수요가 발생해 고무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성수기가 금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전체적인 시장 호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고유가의 부담이 항공사의 적자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엄 부장은 “최근 3억달러 벌금(담합)을 별도로 현재 화물사업만 2,000억원의 적자를 안고 있다”며 근래 유류할증료 단계 조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 미주·구주 노선 :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물량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수요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 반도체도 수요가 대폭 늘어났다. 이에 금년에도 상반기까지는 지속적으로 출하될 전망이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유가 등의 비용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 위주의 공급 운영이 전망된다. 하지만 엄재동 부장은 “시장의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용할 것이지만 한국발에 최대한 원활하게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남아·대양주 노선 : 우리나라 기업들의 인도, 베트남 등지로의 공장 이전 등에 따른 연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공급적인 측면에서는 여객기 위주의 공급 기조가 지속될 것이다.
■ 중국 노선 : 미주, 구주와 동일하게 LCD 물량 중심으로 물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금년에도 화물 스페이스 공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노선 : 다른 노선에 비해 정체 또는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시장이다. 도쿄 위주의 시장 구조로 되어 있으나 항공화물 수요는 올해에도 전반적으로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도 대한항공 올해 주요 기재의 도입과 CIS 지역 등과 같은 신규 취항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새해 해운·항공 동향을 전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유가, 환율, 금융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측은 항상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지난 12월 14일 무역협회 하주협의회가 주최한 ‘2008년 해운·항공 전망’ 세미나는 여러 면에서 참고할 만하다.
해운분야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양창호 정책동향연구실장(선임연구위원)은 건화물 벌크 시황은 계속 호황을 맞이하겠지만 컨테이너 정기선은 대형선 투입 등으로 운임 약세를 전망했다. 특히 미국 물류보안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측했다.
항공운송분야는 대한항공 서울화물지점의 엄재동 부장이 자사 위주의 전망치를 내놨다. 그는 작년 성수기의 화물 수요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 김석융 기자
주요 경제연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경제는 하반기 이후 성장세가 소폭 둔화됐다. 이것이 금년에도 이어져 성장률이 4.8%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가별 전망도 썩 좋지 않다. 미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 서브프라임 위기 등으로 1%대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일본도 고유가와 엔화강세로 1%의 저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은 여전히 고성장을 유지하겠지만 수출 둔화로 성장세가 10%대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은 경제 연착률을 이뤄 2.1%의 성장이 예상된다. 전세계 교역량은 작년 선진국 교역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올해 6.7%의 증가가 점쳐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5%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연초 배럴당 100달러라는 사상 최고의 고유가와 원화강세 등의 악재가 있어 이를 다소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사들 채산성 악화 우려
해운과 관련 양창호 실장에 따르면 ▲건화물선 해운수요 증가로 호주 항만의 체선 심각 ▲유가 급등에 따른 유조선 수요의 위축 ▲초대형 메가 컨테이너선 확보 경쟁 본격화 ▲물류보안, 다층적 협력이 강화 ▲중국, 국영선사 통합 적극 추진 등 5가지가 새해 해운 환경을 변화시킬 요소로 지목됐다.
양 실장은 정기 컨테이너선 전망에 대해 전반적으로 선사의 채산성을 우려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수요를 견인하고 과잉공급 문제도 현실화될 가능성도 크지 않은 가운데, 고유가의 지속 등으로 선사들의 채산성은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세계 항만 컨테이너처리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5억 4,610만 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물동량 증가율은 2007년 11.7%보다는 약 0.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008년 세계 해상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 대비 10.8%증가한 1억 5,830만 TEU에 이를 것으로 양 실장은 예측했다.
■ 태평양 항로 전망 : 2008년 해상 컨테이너물동량은 총 2,242만 TEU로 전년 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향항로는 1,590만 TEU로 전년 대비 8.9%, 서향항로는 652만 TEU로 전년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8년 태평양 항로 선대의 연간 수송능력은 3,097만 TEU로 전년 대비 1.9% 증가할 전망이다. 동향항로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773만 TEU, 서향항로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1,323만 TEU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08년 태평양 항로의 평균 소석률은 72.4%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향항로 소석률이 89.7%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서향항로는 49.3%로 저년 대비 5.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물동량보다 선복량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커서 운임이 다소 상승할 전망이다.
운임상승요인은 중국 베이징 올림픽 특수,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미주 내륙 철송 요율 인상, 선사들의 Dry Dock 계획 등이다. 운임 하락요인은 미국과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 메가 컨테이너선 투입 증가,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상 가능성 등을 들었다.
■ 유럽 항로 : 금년 컨테이너 수송물동량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1,469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수송능력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1,837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향항로가 전년 대비 6.3% 증가한 782만 TEU, 서향항로는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055만 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유럽항로의 평균 소석률은 80.0%로 전년의 80.1%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향항로(E/B)는 소석률이 60.0%로 전년 대비 1.4% 포인트 증가하고, 서향항로(W/B)는 94.8%로 전년 대비 2.0% 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물동량 및 선복량 증가세가 10% 이하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초대형선의 집중 투입으로 소폭의 운임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운임 상승요인은 유럽경제 안정, TSR 운임 인상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 중국의 대유럽 수출 증가 지속, 동구 및 유럽의 소비수요 확대 등이 있다. 운임 하락요인은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 미국경제의 침체 가능성, 지중해 및 흑해지역 신규 노선의 증가, 초대형선 투입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 한/중 항로 전망 : 2008년도 한/중 항로 운임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는 내수를 견인하는 베이징 올림픽 효과로 대중국 수출항로 시황이 개선되지만, 하반기에는 수출입 운임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임 상승요인은 베이징 올림픽 특수, 유가 상승에 따른 추가적 운임 인상, 선사들의 운임 인상 의지, 중국의 고도성장, 선사들의 선복감축 가능성이 있다. 운임 하락요인은 중국 정부의 수출억제정책, 2009년 한/중 항로 개방에 대비한 선박 투입 확대 가능성, 피더화물의 감소 등을 예상할 수 있다.
■ 한/일 항로 전망 : 금년 한/일항로 운임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 운임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수입 운임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임 상승요인은 물동량 풀(pool)제의 운영, 선사들의 운임 회복 의지, 국적 선사 중심의 선복 감축, 최저운임제의 정착 가능성 등이 있다.
운임하락요인은 경기회복 지연, 엔화 약세 지속, 2009년 한/중 항로 개방에 대비한 중국선사의 한/일 항로 참여 등을 예상할 수 있다.
■ 2008년 동남아 항로는 2007년과 비교해 수출 운임은 소폭상승, 수입 운임은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임 상승요인은 인도 및 베트남 경제성장 지속, 중국 베이징 올림픽 특수, 한-아세안 FTA 효과, 원양항로 호황으로 인한 동남아 항로 선복 감축,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임인상 가능성 등이다. 운임 하락요인은 수익성 제고에 따른 신규 선사의 진입, 신흥 항만의 적체, 한-아세안 FTA에 따른 해운개방 가속화 등을 예상할 수 있다.
■ 2008년 한/러 항로는 전반적으로 2007년 운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출 운임은 소폭 상승, 수입 운임은 보합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운임 상승요인은 러시아 경제의 지속 성장, 경제안정화 기금으로 인한 내수 증가, 항만 부대비용 상승에 따른 운임 추가 인상 등이 있다. 운임하락요인은 선박 교체로 인한 선복의 증가, 레진화물을 중심으로 한 선사간 화물 집화경쟁 심화 등으로 예상했다.
작년 KAL 한국발 공급 최저수준
대한항공 엄재동 부장은 “시장의 가변성을 볼 때 수요 예측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도 그동안 한국발착 항공화물 주기로 봤을 때 호황 국면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성장했으나 2006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해 9월 이전까지는 ‘사상 최악의 비수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도 전체 물류구조 중 항공부문은 2006년에 -13.2%를 기록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 요인 중 LCD의 해상수송 전환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 한국발 공급 수준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역사상 가장 낮은 29.9%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발에는 최고 수준인 25.1%의 공급을 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년 9월 이후부터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고 특히 미주노선에서 LCD, 반도체, 휴대폰 수요가 터지면서 본격적이고 장기적인 성수기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는 편직물에서 화물수요가 발생해 고무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성수기가 금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전체적인 시장 호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고유가의 부담이 항공사의 적자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엄 부장은 “최근 3억달러 벌금(담합)을 별도로 현재 화물사업만 2,000억원의 적자를 안고 있다”며 근래 유류할증료 단계 조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 미주·구주 노선 :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물량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수요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 반도체도 수요가 대폭 늘어났다. 이에 금년에도 상반기까지는 지속적으로 출하될 전망이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유가 등의 비용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 위주의 공급 운영이 전망된다. 하지만 엄재동 부장은 “시장의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용할 것이지만 한국발에 최대한 원활하게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남아·대양주 노선 : 우리나라 기업들의 인도, 베트남 등지로의 공장 이전 등에 따른 연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공급적인 측면에서는 여객기 위주의 공급 기조가 지속될 것이다.
■ 중국 노선 : 미주, 구주와 동일하게 LCD 물량 중심으로 물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금년에도 화물 스페이스 공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노선 : 다른 노선에 비해 정체 또는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시장이다. 도쿄 위주의 시장 구조로 되어 있으나 항공화물 수요는 올해에도 전반적으로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도 대한항공 올해 주요 기재의 도입과 CIS 지역 등과 같은 신규 취항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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