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글로비스, 자동차 싣고 세계로!!

  • parcel
  • 입력 : 2008.01.08 18:01   수정 : 2008.01.08 18:01
2013년 글로벌 TOP 10 진입 목표…인재개발 주력 중

“하나의 라인에서 같은 모델의 자동차가 옵션을 달리해 60여종이 생산되고 거기에 사용되는 부품은 딱 맞는 분량으로 생산 2-3시간 전에 늦지도 또 너무 일찍도 아닌 정확한 시간에 배송해야 한다. 자동차 1대 생산하는데 필요한 부품의 수는 약 2만 5,000여개”
이러한 모든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자동차에 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시작도 할 수 없다. 그만큼 정밀함을 요하는 작업이 바로 자동차 물류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동차 물류의 선두에 글로비스주식회사가 있다. 글로비스는 그룹사인 현대기아자동차의 주요 부품을 세계 각국으로 배송하며 쌓아온 노하우는 이미 세계 톱클래스 수준에 이르렀다.
또한 과거 그룹사 물량이 많아 2자물류 기업으로 인식돼 왔지만 ‘2007년 종합물류기업’으로 인증을 획득하면서 890여 화주를 가진 명실상관 3자물류 업체의 대표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에 본지는 기획특집 ‘글로벌을달린다.’ 그 두 번째로 ‘제3차 종합물류기업 인증’에서 유일하게 단일 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글로비스의 글로벌 전략을 전하고자 한다. / 최인석 기자

글로비스는 이미 3PL에서 한단계 진보한 글로벌 LLP(Lead Logistics Provider)를 지향하고 있다. 이는 3PL과는 구별되는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문물류기업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동차 물류에서의 조달·생산물류, 판매물류, 수출입물류 등 통합적인 물류 관리를 통해 시너지 효과의 창출과 물류비 절감, 대고객 서비스 향상 등은 이미 입증된 글로비스의 물류혁신 사례이다. 예로 미국의 뉴저지, LA등 11개지역에 산재돼 있는 자동차 전용선 양하 Port로 통합해 운송리드타임의 단축과 해상운송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부품의 경우 적재 전 부품의 불량 검사를 실시 불량률을 줄였다. 현지 생산시설의 스페이스 부족으로 재고를 남길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생산에 필요한 정확한 물량만큼만 정확한 시간에 배송하다보니 불량이 생길 경우 라인이 정지하고 필요한 부품을 항공으로 다시 배송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이처럼 생산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컨트롤해야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현대, 기아의 성공여부는 글로비스에 달려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작년 매출 2조 5,000억원
원스탑토탈서비스를 바탕으로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글로비스는 2003년 5,787억원, 2004년 9,027억원, 2005년 1조  5,408억원, 2006년 1조 8,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07년은 약 2조 5,0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비스의 강점은 인적자원과 정보시스템, 물류인프라와 네트워크로 설명할 수 있다. 글로비스의 근무하는 인원은 본사 371명, 해외주재 38명, 현지채용 439명으로 총 848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 직원 중 30%(126명) 이상이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글로비스는 물류업계에서 제일 많은 물류관리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CPIM(국제생산재고관리사), CPM(국제구매관리사) 3명, 기술사 1명, 관세사 1명 등 다양한 물류분야의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달에서 판매까지 글로벌 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글로벌 물류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제생산재고관리사(CPIM :Certification Production and Inventory Management), 물류관리사 양성, 어학 교육, 해외 벤치마킹 연수 등 전 직원의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이를 더욱 강화해 전직원의 컨설턴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부분은 주고객사인 현대기아자동차의 해외현지 생산거점에 동반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자동차산업의 경우 JIT, JIS의 조달물류에서부터 공장내 생산물류, 현지 딜러들에게 까지 전달되는 완성차물류까지 모든 물류 수행과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글로비스의 경영전략도 고객사의 효율극대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를 위해 매년 IT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비스는 GOALS (수출입관리시스템), iTMS (수배송관리시스템), WMS(창고관리시스템), VPS, SCEM 등의 IT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투자를 확대해 JIT & JIS 의 물류 계획 및 실행 전과정에 도입하고 있다. 또한 RFID 적용 등 신기술 접목을 통해 물류 IT리더쉽을 확보하고 있다.

GM및 BMW도 물류아웃소싱 받아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글로비스의 글로벌 경영 핵심은 G-SCM(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체제 구축을 통한 고객사 물류 최적화와 물류비 절감에 있다.
글로비스는 물류혁신을 이루어내기 위해 물류센터나 물류기지 등의 물류인프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이루어내고 있다.
글로비스는 2002년 11월 글로비스 아메리카의 설립을 시작으로 2003년 앨라배마 법인, 2005년 슬로바키아법인, 중국의 북경법인과 강소법인, 호주법인을 설립했으며 2006년에는 유럽법인과 인도법인을 설립했고 2007년에는 터키, 체코, 조지아, 홍콩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재까지 총 13개의 해외 법인을 포함한 16개 물류거점을 구축했다. 이들 해외물류거점을 통해 글로비스는 조달, 생산물류에서부터 현지 완성차 물류까지 자동차물류의 전 과정에 대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비스는 고객의 글로벌 서비스 요구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러시아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 2013년 까지 30개로 확대 할 계획이다.
매출은 3조원 규모에서 2013년 10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업규모는 현재 국내 6위 수준에서 글로벌 TOP 10기업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단계에서 2007년 11월 글로비스의 미국법인(GAPS, Global Auto Processing Services)이 GM그룹의 완성차 미국 서해안 수출입물류를 수주했다. 미국 서안의 와이니미(Hueneme)항을 통해 수출입되는 GM차량의 Port Processing과 내륙운송을 담당하게 된다. GAPS가 핸들링할 차량은 독일로부터 수입되는 1만대와 중국 및 극동지역으로 수출되는 1만대 등 연간 총 2만대이다. 이 계약은 그 동안 글로비스가 미국에서 보여준 물류역량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글로비스는 GAPS를 통해 BMW의 미국수출차량의 철도하역을 일부 담당하는 등 해외현지법인에서 다각도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글로비스는 이렇게 자동차 물류를 담당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특정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사업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글로비스의 경우 가장 복잡하고 글로벌 Supply Chain의 특성을 갖고 있는 자동차 물류에 있어서 강점을 갖고 있어 자동차 이외의 타 산업 물류에 있어서도 역량 발휘가 가능하다. 또한 해외조달에서 해외현지물류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 및 국제, 글로벌 물류의 최적화 역량과 노하우는 광범위한 산업군에 활용이 가능하다.
글로비스는 앞으로도 물류혁신과 첨단기술의 적용을 통해 고객가치의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며 ‘세계화 시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을 뜻하는 회사 사명과 같이 글로비스는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고객 감동을 창조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 주식회사 제이에스인터네셔널코리아
    동종업종 10년이상 / 초대졸이상
    01/31(금) 마감
  •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계열사 경력직 채용(구, 현대종합상사)
    4년 이상 / 대졸 이상
    01/31(금)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