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한-중 특송 기업
한국 리테일러 통관서류 정보공유·정산부문 곤란 느껴
천진 빈하이 공항에서 5분 채 거리도 안되는 곳에 톱글로벌 본사 사무실이 있다. 이곳에서 국제특송, 무역, 일반 화물 포워딩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톱글로벌은 한국-천진 특송서비스를 대표할만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이 회사는 천진의 빠른 산업화와 그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이 회사의 조동운 사장은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매우 ‘상식’적인 사람이었다. 상식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상식적으로 조직관리를 하는 투명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김석융 기자
Q. 먼저 회사소개를 부탁합니다.
A. 1998년 처음 특송 물류사업을 시작했고 2001년에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한국의 포워딩 업체의 리테일러 서비스를 시작했었는데 2004년에 증자를 하여 상호를 바꿨습니다.
이 때부터 홀세일러로 전환했고 이듬해인 2005년 9월부터 오성글로벌과 거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진 COB는 2007년 7월부터 개시했습니다.
현재는 북경과 청도에 지사를 두고 있고 천진 본사의 22명을 포함해 모두 30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픽업 차량 4내와 업무용 차량 3대를 갖고 COB에서부터 일반 특송화물, 무역 서비스까지 수행하고 있다.
청도는 한국 특송업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리테일러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만, 북경과 천진에서는 오성글로벌과 특송홀세일러 파트너쉽을 맺고 있습니다.
우리의 특송물량은 천진 및 북경만 놓고 볼 때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포함해 월 50톤으로 하루 800kg~1톤을 인바운드하고 있고 아웃바운드는 하루 500~600kg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품목은 주로 전자부품인데 60~70%에 이르고 있고 나머지는 의류나 원단입니다. 이중 익스프레스 화물이 70~80%이고 COB 30~20%의 수준입니다.
이곳에는 모두 25개 한국계 특송업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중 18개 사가 저희 톱글로벌을 쓰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일반화물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물류 1급 대리점 면허를 갖고 있는 관계로 무역사업(가족점퍼)을 통해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에 수출하고 있는데 현재는 비수기라 월 60TEU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무역수출 분야에서 현재 2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Q. 한국 특송업체의 서비스 강점을 든다면 무엇이겠습니까.
A.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세가 글로벌 특송기업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미 Big4가 다 들어와 있는 상태이지만 이들은 근무시간이 지나면 서비스를 안해줍니다.
하지만 한국 특송업체들은 밤늦게라도 책임을 다해 작업해 주고 있습니다. 통관도 빠르고 신속하게 배송해 주는데다 가격도 저렴하니 당연히 한국 로컬 특송업체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다만 정산부분에서는 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번 이 문제 때문에 곤란을 겪은 적이 있었습니다.
Q. 최근 한국-천진 특송시장 동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계 작은 공장들이 인건비 등 비용문제로 제3국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건비가 과거에는 1인당 400위안이면 됐던 것이 지금은 600위안대로 올랐고 게다가 4대 보험에 주택 자금 지원까지 해야 하니 원가부담히 심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Q. 한국 특송업체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A. 목록 정보의 부정확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고도 정상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제 과거의 중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종종 정확한 품목이 아닌 정보를 주고 있어 이쪽에서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중국세관으로부터 한국 물품에 대해 의심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중국세관에서는 기업을 AAA, AA, A, B, C 등 5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는데 한번 신뢰를 잃은 기업은 아무리 최상급 등급이어서 바로 최하위의 C등급으로 떨어집니다. 이럴 경우 무조건 모든 화물을 개봉 검사 받아야 하는 불이이익이 있고 또 상위 등급으로 올리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이점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Q.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A.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에 무역부문에서 매출을 500만달러 이상 올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해상 특송부문에서 한국업체와 제휴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 리테일러 통관서류 정보공유·정산부문 곤란 느껴
천진 빈하이 공항에서 5분 채 거리도 안되는 곳에 톱글로벌 본사 사무실이 있다. 이곳에서 국제특송, 무역, 일반 화물 포워딩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톱글로벌은 한국-천진 특송서비스를 대표할만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이 회사는 천진의 빠른 산업화와 그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이 회사의 조동운 사장은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매우 ‘상식’적인 사람이었다. 상식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상식적으로 조직관리를 하는 투명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김석융 기자
Q. 먼저 회사소개를 부탁합니다.
A. 1998년 처음 특송 물류사업을 시작했고 2001년에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한국의 포워딩 업체의 리테일러 서비스를 시작했었는데 2004년에 증자를 하여 상호를 바꿨습니다.
이 때부터 홀세일러로 전환했고 이듬해인 2005년 9월부터 오성글로벌과 거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진 COB는 2007년 7월부터 개시했습니다.
현재는 북경과 청도에 지사를 두고 있고 천진 본사의 22명을 포함해 모두 30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픽업 차량 4내와 업무용 차량 3대를 갖고 COB에서부터 일반 특송화물, 무역 서비스까지 수행하고 있다.
청도는 한국 특송업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리테일러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만, 북경과 천진에서는 오성글로벌과 특송홀세일러 파트너쉽을 맺고 있습니다.
우리의 특송물량은 천진 및 북경만 놓고 볼 때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포함해 월 50톤으로 하루 800kg~1톤을 인바운드하고 있고 아웃바운드는 하루 500~600kg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품목은 주로 전자부품인데 60~70%에 이르고 있고 나머지는 의류나 원단입니다. 이중 익스프레스 화물이 70~80%이고 COB 30~20%의 수준입니다.
이곳에는 모두 25개 한국계 특송업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중 18개 사가 저희 톱글로벌을 쓰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일반화물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물류 1급 대리점 면허를 갖고 있는 관계로 무역사업(가족점퍼)을 통해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에 수출하고 있는데 현재는 비수기라 월 60TEU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무역수출 분야에서 현재 2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Q. 한국 특송업체의 서비스 강점을 든다면 무엇이겠습니까.
A.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세가 글로벌 특송기업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미 Big4가 다 들어와 있는 상태이지만 이들은 근무시간이 지나면 서비스를 안해줍니다.
하지만 한국 특송업체들은 밤늦게라도 책임을 다해 작업해 주고 있습니다. 통관도 빠르고 신속하게 배송해 주는데다 가격도 저렴하니 당연히 한국 로컬 특송업체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다만 정산부분에서는 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번 이 문제 때문에 곤란을 겪은 적이 있었습니다.
Q. 최근 한국-천진 특송시장 동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계 작은 공장들이 인건비 등 비용문제로 제3국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건비가 과거에는 1인당 400위안이면 됐던 것이 지금은 600위안대로 올랐고 게다가 4대 보험에 주택 자금 지원까지 해야 하니 원가부담히 심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Q. 한국 특송업체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A. 목록 정보의 부정확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고도 정상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제 과거의 중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종종 정확한 품목이 아닌 정보를 주고 있어 이쪽에서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중국세관으로부터 한국 물품에 대해 의심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중국세관에서는 기업을 AAA, AA, A, B, C 등 5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는데 한번 신뢰를 잃은 기업은 아무리 최상급 등급이어서 바로 최하위의 C등급으로 떨어집니다. 이럴 경우 무조건 모든 화물을 개봉 검사 받아야 하는 불이이익이 있고 또 상위 등급으로 올리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이점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Q.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A.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에 무역부문에서 매출을 500만달러 이상 올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해상 특송부문에서 한국업체와 제휴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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