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7년 동안 하락세를 면치못했던 섬유가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는 지난 4월부터 섬유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최근 밝혔다.
섬산련에 따르면 지난 4월 섬유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5.8% 증가한 것을 시작해, 5월 6.0%, 6월 2.0%에 이어 7월에도 4.4% 증가했다. 지난 1월 11.0% 증가했다가 2월과 3월 감소세로 전환해 반짝 호황의 우려가 있었지만,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이러한 우려를 걷어냈다.
규모로 보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79억 2,2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수입은 12.8% 증가한 48억 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처럼 최근 섬유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섬산련은 고부가 제품 생산 확대와 다품종 소량 생산, 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수출단가가 상승하는 등 섬유업계의 체질 개선이 끝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특히 그동안 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섬유 품목의 과잉생산이 줄면서 수출단가 출혈경쟁이 감소한 것도 큰 요인으로 파악했다.
지역별 섬유류 수출은 동남아시아 지역과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품목별로는 편직물과 스판덱스를 포함한 화섬사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섬산련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섬유류 수출이 고부가 제품의 수출 확대와 하반기 FTA 효과 등으로 2000년 이후 7년만에 증가세로 반전, 연간 수출이 작년 수출실적 132억달러 대비 2.7% 증가한 1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특송업계에서도 이같은 섬유 품목을 수출입 물동량이 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업계에 따르면 섬유 관련 품목이 지난해보다 약 10~20% 정도 늘고 있으며 특히 가을들어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의 경우 보통 5~10장의 샘플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송업체로서는 반가운 경향이 아닐 수 없다.
한 국제특송업체 관계자는 "특송업체의 효자 품목인 섬유 품목의 증가로 주력 아웃바운드 품목이었던 섬유가 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현상은 기존 대형 업체에만 한정돼 있고 다른 중소 섬유업체들의 물량은 오히려 줄고 있다"고 말해 섬유산업계의 구조조정이 특송업계에서도 감지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다른 특송업체의 한 영업간부는 "결제가 워낙 안좋은 섬유업체들이 특송 물량을 보내놓고 운임을 장기간 미루거나 악성 미수를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시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 업계의 주의를 당부했다. / 김석융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는 지난 4월부터 섬유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최근 밝혔다.
섬산련에 따르면 지난 4월 섬유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5.8% 증가한 것을 시작해, 5월 6.0%, 6월 2.0%에 이어 7월에도 4.4% 증가했다. 지난 1월 11.0% 증가했다가 2월과 3월 감소세로 전환해 반짝 호황의 우려가 있었지만,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이러한 우려를 걷어냈다.
규모로 보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79억 2,2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수입은 12.8% 증가한 48억 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처럼 최근 섬유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섬산련은 고부가 제품 생산 확대와 다품종 소량 생산, 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수출단가가 상승하는 등 섬유업계의 체질 개선이 끝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특히 그동안 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섬유 품목의 과잉생산이 줄면서 수출단가 출혈경쟁이 감소한 것도 큰 요인으로 파악했다.
지역별 섬유류 수출은 동남아시아 지역과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품목별로는 편직물과 스판덱스를 포함한 화섬사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섬산련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섬유류 수출이 고부가 제품의 수출 확대와 하반기 FTA 효과 등으로 2000년 이후 7년만에 증가세로 반전, 연간 수출이 작년 수출실적 132억달러 대비 2.7% 증가한 1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특송업계에서도 이같은 섬유 품목을 수출입 물동량이 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업계에 따르면 섬유 관련 품목이 지난해보다 약 10~20% 정도 늘고 있으며 특히 가을들어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의 경우 보통 5~10장의 샘플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송업체로서는 반가운 경향이 아닐 수 없다.
한 국제특송업체 관계자는 "특송업체의 효자 품목인 섬유 품목의 증가로 주력 아웃바운드 품목이었던 섬유가 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현상은 기존 대형 업체에만 한정돼 있고 다른 중소 섬유업체들의 물량은 오히려 줄고 있다"고 말해 섬유산업계의 구조조정이 특송업계에서도 감지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다른 특송업체의 한 영업간부는 "결제가 워낙 안좋은 섬유업체들이 특송 물량을 보내놓고 운임을 장기간 미루거나 악성 미수를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시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 업계의 주의를 당부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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