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항,‘컨’하역료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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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11.12 15:14   수정 : 2007.11.12 15:14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 이정환)동향분석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최대 항만기업인 상하이항무그룹(SIPG)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외고교 터미널과 양산항의 대외교역 컨테이너화물의 하역료를 11~21% 정도 인상한다고 밝혔다.
내년의 외고교 컨테이너 하역료는 올해(515 위안)보다 10% 증가한 566.5 위안(약 76 달러), 양산항은 올해(425 위안)보다 21% 인상된 515 위안(약 69 달러)으로 상향 조정된다.
SIPG 고위관계자는 이번 하역료의 인상으로 내년에는 1억 2,000만 달러(9억 위안)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위 항만인 선전항도 컨테이너 하역료의 인상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 서부항만(츠완항)의 다수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머천트의 푸위닝 회장은 “컨테이너 하역료의 인상을 검토 중에 있으며 올해에 이미 6% 인상하였고 현재 하역료의 수준이 북부 항만보다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인상폭은 상하이항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항만들이 컨테이너 하역료 인상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는 앞으로 컨테이너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일본, 한국 등 경쟁국 항만의 하역료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에 WTO 가입 이후 중국 항만당국의 행정기능 전환에 따른 행정성 비용의 감소도 하역료 인상을 위한 여유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항만들이 이미 상장하였거나 혹은 상장을 준비하면서 수익성을 더욱 중시하게 된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선사의 경우 항만하역료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화주에게 전가할 수 있어서 항만업체의 하역료 인상 요구에 크게 반대하지 않는 것도 간접적으로 이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하이항의 하역료 인상조치에 이어 기타 컨테이너화물 비중이 높은 톈진, 닝보 등 항만도 조만간 하역료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송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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