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 화주들, 中발 Sea & Air “항공 예약 쉬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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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10.10 17:18   수정 : 2007.10.10 17:18
중국내 항공이용보다 시간 지체 및 비용 과다추가 “불만”

중국발 Sea & Air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해운ㆍ항공 환적화물은 4만 3,763건에 4만 4,048톤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 2004년 4만1,079건, 3만9,415톤에 비해 건수로는 6%, 중량은 12%가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에는 2003년 3만2,742건, 3만3,437톤에 비해 각각 25%, 18%나 증가했었다.
해운ㆍ항공 환적화물은 올 들어서도 8월 말 현재 2만 9,551건에 3만 5,200톤을 처리, 월 평균 36.9%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Sea & Air 복합운송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화주들은 이 운송모듈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최근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인하대 국제통상물류대학원은 Sea & Air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포워더와 화주 3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 Sea & Air 운송 모듈에 대해 대체로 만족을 표시했다. 중국내 항공을 이용하는 것보다 예약이 쉽고, 운송비용이 저렴하다는 점, 중국내 Land & Air보다 운송시간이 절약된다는 점 등을 업체들은 꼽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국내 항공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이 지체된다는 점, 운송 중 과다한 비용이 추가된다는 점, 환적에 따른 환물 손상이 빈번하다는 점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발 Sea & Air 화물의 기본적인 사항을 알아보기 위해서 화주의 만족도를 포함해 모두 8개의 항목으로 나누었다. 모든 항목의 중복 응답을 피했다.
▲ 중국발 화물 운송방식 : 중국발 화물의 운송방식에 대해서는 대리점의 94%가 항공화물 위주의 운송을 한다고 답하였으며, 2%만이 해운화물 위주의 수송을 한다고 답했다. 이는 항공화물 대리점 위주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기 때문에 나온 결과로 파악됐다.
▲ 중국발 화물의 주 출발지 : 중국발 화물의 주 출발지로는 칭다오가 7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상하이가 25%를 차지하였다. 웨이하이, 따이엔 등에서 출발하는 경우도 있으나 중복응답을 피하다보니 실제 운송구간에는 제외되게 되었다.
▲ 중국발 Sea & Air 화물의 최종목적지 : 화물의 최종 목적지에 대한 응답으로 미국이라고 답한 대리점은 총 25명으로 75%를 차지했다. 유럽이라고 답한 대리점은 9명으로 25%를 나타내고 있다. 이 또한 미국,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동남아, 대양주 등 최종 목적지가 다양하나 주 도착지로는 미국과 유럽을 꼽았다.
▲ 중국발 Sea & Air 화물의 주 환적항 : 중국발 Sea & Air 화물의 주 환적항으로는 총 36명의 응답자 중 29명의 응답자가 인천항을 꼽았다.
▲ 중국발 화물의 주요 품목 : 중국발 Sea & Air 주요 운송품목으로는 의류라고 응답한 대리점이 전체의 6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액세서리가 6명으로 17%, 신발이 4명으로 11%, 전자제품이 1명으로 3%를 차지하였다. 상기 품목들은 환적이 용이하고 최종운송이 항공기에 의하여 운송되는 특징이 있다. 항공화물은 중량이나 부피에 비해 가격이 높은 제품으로 우리나라 항공 화물의 품목별 구성을 보아도 섬유류와 전자제품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으로 보면 중국발 Sea & Air 화물은 주 출발지를 청도로 하여 인천항을 거쳐서 미주로 향하는 의류제품이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포워더는 “가격” 화주는 “예약용이”
포워더들은 중국발 Sea & Air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가격 때문이라는 응답이 6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항공 스페이스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22%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중국내 LAND & AIR 보다 더 신속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 상품의 특성이 적합해서라는 응답은 3%를 나타냈다. 기타 사항으로는 중국내 대량공급이 불가하므로, 인천공항을 통해 운송시에 스페이스 공급이 가능하고 운송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었으며, 또한 가격이 저렴하므로 성수기에는 스페이스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 중국발 Sea & Air를 이용하는 대상 : 중국발 Sea & Air의 주 화주는 한국기업과 중국계 기업이 거의 같은 비율로 나타났고 또한, 중국에 공장을 둔 제 3국 기업도 11%나 되는 것으로 조사 됐다.
▲ 화주의 만족도 : Sea & Air 복합운송을 이용하는 화주들의 만족도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불만족스럽다는 응답도 31%나 나타났다.
보통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14%로 Sea & Air 상품을 이용하는 화주들의 만족도는 보통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주의 불만족 원인으로는 중국내 Air를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이 지체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8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운송의 과다한 비용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환적으로 인한 화물의 손상으로 인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전혀 없었다.
이것으로 보아 소요시간과 비용에 따라 Sea & Air 운송시 서비스 품질이 결정됨을 알 수 있다.
또한 화주가 만족스러워 하는 요인으로는 중국네 Air를 이용하는 것 보다 예약이 용이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운송비용이 저렴해서가 35%, 중국내 Land & Air보다 운송시간이 절약되므로 라는 응답이 15%로 그 뒤를 이었다. 이것으로 볼 때 Sea & Air 운송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항공기 스페이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Sea & Air 복합운송 “반짝 수요”
Sea & Air 복합운송에 대한 대리점의 향후 전망에 대한 질문에 꾸준히 증가한다는 의견이 44%, 일정시기 도달 후 감소라는 의견이 50%를 차지하며 전체 응답자의 94%가 당분간은 이런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항공사와 해운사의 경우 물동량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유지 되다가 급감할 것이라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21%를 차지해 부정적 전망이 대리점에 비해 높았다.
중국발 Sea & Air 화물의 향후 전망에 대해 꾸준히 증가할거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고부가가치 수출품의 증가에 따른 항공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가격 및 시간면에서 중국내 air를 이용하는 것보다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과 중국내 항공 인프라와 노선의 제약으로 인해 공급부족이 단시간내에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뒤를 이었다.
물동량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일정시기 이후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이유로는 조만간 중국의 항공 공급 부족이 해결될 전망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이것으로 볼 때 중국 항공의 발전이 Sea & Air 복합운송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물동량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유지되다가 급감할 것이라는 답변의 이유로는 Sea & Air의 세계적 추세 때문이라는 답변과 기타 공아시아와의 경쟁으로라는 답변이 있었고 화물이 Sea & Air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한국에서의 항공기 공급부족으로 라는 답변이 있었다.
한편 Sea & Air 이용에 있어서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항공기 스페이스의 확보의 어려움과 다음으로 대량화물에 대한 수송이 불가능한점, 해상운송에 비용이 추가됨을 지적했다.
항공사나 해운사에 근무하는 직원보다는 대리점에서 느끼는 제약요인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항공기 스페이스 확보 문제와 해상운송에 비해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항공사와 해운사보다도 더 큰 제약요인으로 느끼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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