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국제특송업계, 단일협의체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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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7.11 14:48   수정 : 2007.07.11 14:48
김포세관 '중매'...초대회장에 정병인 마스타항운 사장 선출

드디어 토종 중소 국제특송업계가 단일 협의조직을 만들었다.
지난 6월 27일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김포세관 강당에서 김포세관(세관장 : 류시율)과 중소 특송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포세관특송화물운송업체발전협의회(이하 '김포특발협') 창립식'을 거행,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향후 중소특송업계의 대표적인 단체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 협의회는 대다수의 중소특송화물의 수입통관을 관장하는 김포세관이 특송화물 운송업체들과의 업무적 연결고리나 대화의 창구가 없어 상호간의 이해가 부족한 현실을 착안해 금년 초부터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세관 주도로 만든 협의체다.
이번 '김포특발협'의 출범에 따라 김포세관은 이 협의회를 창구로 하여 특송화물운송업체와의 정보교환과 협력의 장을 만들어 특송화물 수입통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수입통관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특송화물통관제도를 마련해 특송화물운송업계의 발전은 물론 궁국적으로 특송화물을 필요로하는 국내 산업체를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함이 이 김포특발협의 설립목적이다.
이날 창립식에서 김포세관은 중소특송업계의 특수성으로 인해 자발적인 조직체 형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6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회 정관과 회칙을 미리 만들어 약 120여개 업체에 회람했고 이중 50여개 업체가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협의회를 조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회장단 역시 선출방식보다는 선임 후 창립총회에서 회원사들로부터 승인을 받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김포세관은 창립총회 전 수개월 동안 유력 기업들에게 회장 및 회장단의 일원이 되어달라고 '삼고초려'한 끝에 (주)마스타항운 정병인 대표이사으로부터 초대회장직(임기 2년)을 수락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 창립총회 시 참석 회원사들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았으며 △부회장으로 (주)두라로지스틱스 김성호 대표이사, 묵성항운(주) 정제국 대표이사, △자문위원으로는 (주)일신항공해운 김성년 대표이사, 자이언트아시아(주) 원제철 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또한 △운영위원으로는 (주)본트랜스 구자근 대표이사, (주)에이아이씨항운 장준호 대표이사, 애니항운해운(주) 하재광 대표이사, (주)카스항운 정재근 대표이사 등이 선임됐으며, △총무로 (주)엠아이티익스프레스 심삼현 대표이사, (주)씨엔스카이무빙 신영호 대표이사, (주)제이맥스익스프레스 배준원 대표이사 등이 지명돼 회원사로부터 추인받았다.
이날 '김포특발협'에 참석한 김포세관 류시율 세관장은 “특송업계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마약,밀수.탈세를 최소화 시키는 방안으로 세관과 업체가 하나가 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해 중소특송업계의 협의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 세관장은 또 “김포특발협을 통해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자정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세계각국 통관정보와 절차를 각 업체 지사에서 수집해 협의회에 집결 및 세관에 알려 아이디어를 모아 최고의 세관을 같이 만들자”며 “서로가 동반자 역할을 행할 수 있는 협의회가 되길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병인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협의회를 업계가 나서서 만들었어야 하는데 이렇게 먼저 세관에서 추진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일천한 이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업계가 공동으로 발전하기 위한 생산적인 활동을 통해 소귀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나 회원사 여러분의 많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제특송업계 전반에 이렇다할 업계간 단일 협의체가 없는 상태에서 이번 '김포특발협'의 창립은 그 경위를 떠나 중요한 의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협의회가 중소특송업계의 단일창구로 제역할을 발휘할 경우 악성미수금 공동대처, 대 정부기관 공동 건의, 공동 비즈니스 모색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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