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지구촌의 뉴스 메이커로 등장
중동의 사막도시로 알려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가 항만을 비롯한 물류, 금융, 관광 등 많은 부문에서 지구촌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인구 140만 명이 살고 있는 두바이에는 해저호텔 ‘하이드로 폴리스’, 300여개 인공 섬으로 이루어진 ‘더 월드’, 인공 섬 ‘팜 주메이라’ 등이 들어서고 있다. 또한 최근 발표한 세계 최대 쇼핑몰을 포함한 종합관광단지 구상안, 스필버그감독이 설계하는 ‘유니버설 테마파크’, 타이거 우즈가 디자인한 ‘타이거 우즈 두바이’ 골프장 등은 지구촌의 새로운 흥밋거리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두바이는 최근 세계 경제와 무역의 중심이 중국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뉴스메이커로 등장하여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세계 경제는 이른 바 중국 효과(China Effect)로 인해 전세계 외국인 투자가 중국으로 집중되고, 다른 국가의 경제발전과 투자는 소외받는 현상이 발생하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두바이의 외국인기업 유치를 비롯한 각종 성과는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두바이 항, 새로운 중심항 모델로 부상
물류 측면에서는 디피 월드(DP World)와 함께 두바이 항이 관련업계의 관심을 계속 증폭시키고 있다.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인 DP World의 미국 항만 인수 시도와 실패, 그리고 두바이 항의 컨테이너 처리량 급증으로 물류부문에서 두바이에 대한 관심은 계속증대되고 있다. 두바이 항은 2006년에 892만 TEU를 처리하여 전년 대비 17.1%의 성장세를 보여 함부르크를 제치고 세계 8위 항만으로 도약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두바이 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겨우 200만 TEU를 넘어 당시 5위인 부산항의 절반에도 못 미치던 세계 14위의 주변 항만에 불과했다. 특히 두바이 항은 환적 화물 유치와 함께 수출입 물동량을 증대시키는데 성공하고 있어 중심항 경쟁이 치열한 최근의 항만경쟁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두바이 항의 향후 물동량은 201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예측되는 등 향후에도 물동량의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두바이 항 성장의 특징은 환적 물동량뿐만 아니라 수출입 물동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현재의 물동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인프라 투자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바이 항의 성공은 디피 월드의 전략
전문가들은 두바이 항만의 성공과 지속적인 성장의 이면에는 초대형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로 성장한 디피 월드의 치밀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디피 월드는 2004년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터미널 운영사인 DPI가 CSXWT를 인수한 이후 2005년 두바이항만공사(DPA)가 DPI와 합병함으로써 탄생한 이후 막대한 자금력과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글로벌 터미널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이 회사의 주요사업은 터미널 및 자유무역지대의 운영 및 물류사업 참여 등인데, 최근에는 자사 터미널의 확장사업과 터미널 운영업체의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디피 월드는 현재 건설 중인 8개 항만을 포함하여 모두 52개 항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항만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 지역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하면서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디피 월드는 아랍에미리트에서 경제자유구역(JAFZA), 컨테이너 터미널(Dubai Jebel Ali) 등을 운영하면서 두바이 항의 물동량 유치에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두바이 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006년에 892만 TEU, 벌크 화물 1,816만 톤, 원유 및 가스 2,274만 톤 정도다. 최근 디피 월드는 두바이 항의 제2터미널 사업인 Jebel Ali T2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물동량 유치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리고 두바이 항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라크 재건사업의 물량들로 큰 혜택을 받고 있다.
JAFZA를 통한 물량 유치도 성공 요인
두바이의 경제자유구역인 JAFZA(Jabel Ahli Free Zone, www.jafza.ae)는 두바이가 외국 자본을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중동의 산업 중심지를 구축하기 위해 약 20년 전인 1985년에 조성한 것으로 제벨 알리 항 배후에 조성되어 있다. JAFZA는 135㎢의 면적에 100% 외국인 투자보장, 50년 동안 법인세 면제, 수입 및 재수출 세금 면제, 개인 소득세 면제 등의 조세특혜 조치와 전자 태그 부착을 통한 유연한 항만 입출항 서비스 제공, 그리고 항만관리자 및 세관의 진정성있는 협력 자세를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이와 같은 투자유인책과 지리적 이점 등에 힘입어 현재 JAFZA에는 120개국의 6,000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세계 500대 기업 중에서 140개 이상 다국적 기업이 수출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JAFZA는 항만 물동량의 근원이 되는 물류 기업을 비롯해 제조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성과를 나타내면서 더욱 더 주목받고 있다.
상상력에 의한 감성경영도 성공 포인트
또한 두바이 항만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모하메드 국왕의 탁월한 리더십과 도시마케팅 전략, 추종을 불허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그리고 꿈을 현재화하는 감성경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모하메드 국왕은 세계의 유명 디자이너 2,000명을 활용하여 자신의 상상력을 구체화 하면서 두바이를 상전벽해로 바꾸어 놓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상상력에 기반을 둔 각종 프로젝트 추진결과 두바이의 건물과 조형물이 예술품으로 승화되고 있다.
즉 두바이는 ‘상상력이 살아 숨쉬는 감성 경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동북아 물류 중심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외국인 기업의 유치를 위해서는 상상력에 기반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요구되고 있다.
중동의 사막도시로 알려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가 항만을 비롯한 물류, 금융, 관광 등 많은 부문에서 지구촌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인구 140만 명이 살고 있는 두바이에는 해저호텔 ‘하이드로 폴리스’, 300여개 인공 섬으로 이루어진 ‘더 월드’, 인공 섬 ‘팜 주메이라’ 등이 들어서고 있다. 또한 최근 발표한 세계 최대 쇼핑몰을 포함한 종합관광단지 구상안, 스필버그감독이 설계하는 ‘유니버설 테마파크’, 타이거 우즈가 디자인한 ‘타이거 우즈 두바이’ 골프장 등은 지구촌의 새로운 흥밋거리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두바이는 최근 세계 경제와 무역의 중심이 중국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뉴스메이커로 등장하여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세계 경제는 이른 바 중국 효과(China Effect)로 인해 전세계 외국인 투자가 중국으로 집중되고, 다른 국가의 경제발전과 투자는 소외받는 현상이 발생하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두바이의 외국인기업 유치를 비롯한 각종 성과는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두바이 항, 새로운 중심항 모델로 부상
물류 측면에서는 디피 월드(DP World)와 함께 두바이 항이 관련업계의 관심을 계속 증폭시키고 있다.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인 DP World의 미국 항만 인수 시도와 실패, 그리고 두바이 항의 컨테이너 처리량 급증으로 물류부문에서 두바이에 대한 관심은 계속증대되고 있다. 두바이 항은 2006년에 892만 TEU를 처리하여 전년 대비 17.1%의 성장세를 보여 함부르크를 제치고 세계 8위 항만으로 도약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두바이 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겨우 200만 TEU를 넘어 당시 5위인 부산항의 절반에도 못 미치던 세계 14위의 주변 항만에 불과했다. 특히 두바이 항은 환적 화물 유치와 함께 수출입 물동량을 증대시키는데 성공하고 있어 중심항 경쟁이 치열한 최근의 항만경쟁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두바이 항의 향후 물동량은 201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예측되는 등 향후에도 물동량의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두바이 항 성장의 특징은 환적 물동량뿐만 아니라 수출입 물동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현재의 물동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인프라 투자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바이 항의 성공은 디피 월드의 전략
전문가들은 두바이 항만의 성공과 지속적인 성장의 이면에는 초대형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로 성장한 디피 월드의 치밀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디피 월드는 2004년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터미널 운영사인 DPI가 CSXWT를 인수한 이후 2005년 두바이항만공사(DPA)가 DPI와 합병함으로써 탄생한 이후 막대한 자금력과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글로벌 터미널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이 회사의 주요사업은 터미널 및 자유무역지대의 운영 및 물류사업 참여 등인데, 최근에는 자사 터미널의 확장사업과 터미널 운영업체의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디피 월드는 현재 건설 중인 8개 항만을 포함하여 모두 52개 항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항만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 지역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하면서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디피 월드는 아랍에미리트에서 경제자유구역(JAFZA), 컨테이너 터미널(Dubai Jebel Ali) 등을 운영하면서 두바이 항의 물동량 유치에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두바이 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006년에 892만 TEU, 벌크 화물 1,816만 톤, 원유 및 가스 2,274만 톤 정도다. 최근 디피 월드는 두바이 항의 제2터미널 사업인 Jebel Ali T2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물동량 유치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리고 두바이 항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라크 재건사업의 물량들로 큰 혜택을 받고 있다.
JAFZA를 통한 물량 유치도 성공 요인
두바이의 경제자유구역인 JAFZA(Jabel Ahli Free Zone, www.jafza.ae)는 두바이가 외국 자본을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중동의 산업 중심지를 구축하기 위해 약 20년 전인 1985년에 조성한 것으로 제벨 알리 항 배후에 조성되어 있다. JAFZA는 135㎢의 면적에 100% 외국인 투자보장, 50년 동안 법인세 면제, 수입 및 재수출 세금 면제, 개인 소득세 면제 등의 조세특혜 조치와 전자 태그 부착을 통한 유연한 항만 입출항 서비스 제공, 그리고 항만관리자 및 세관의 진정성있는 협력 자세를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이와 같은 투자유인책과 지리적 이점 등에 힘입어 현재 JAFZA에는 120개국의 6,000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세계 500대 기업 중에서 140개 이상 다국적 기업이 수출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JAFZA는 항만 물동량의 근원이 되는 물류 기업을 비롯해 제조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성과를 나타내면서 더욱 더 주목받고 있다.
상상력에 의한 감성경영도 성공 포인트
또한 두바이 항만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모하메드 국왕의 탁월한 리더십과 도시마케팅 전략, 추종을 불허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그리고 꿈을 현재화하는 감성경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모하메드 국왕은 세계의 유명 디자이너 2,000명을 활용하여 자신의 상상력을 구체화 하면서 두바이를 상전벽해로 바꾸어 놓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상상력에 기반을 둔 각종 프로젝트 추진결과 두바이의 건물과 조형물이 예술품으로 승화되고 있다.
즉 두바이는 ‘상상력이 살아 숨쉬는 감성 경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동북아 물류 중심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외국인 기업의 유치를 위해서는 상상력에 기반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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