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특송 활성화로 정상적 운송으로 유도해야
인천-중국간 운항하는 카페리를 이용해 여객수하물 형태로 운송하는 일명 '해상 보따리 무역(따이공)'이 활성화되면서 불법 변칙이 난무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따이공'운송은 중국이 개방 개혁을 시작한 뒤 활성화된 독특한 운송방식. 초기에는 단순 농산물 임가공 물품이 개인적으로 이뤄졌으나 5,6년 전부터 한국 제조기업의 공장이 중국(특히 산동성 이북지역)으로 대거 이전함에 따라 취급품목이 다양화, 기업화되고 있다.
카페리로 운송되고 있기 때문에 통관이 해상특송보다도 더 빨라(1시간 내 통관) 항공화물과 거의 같은 수준인데다 비용도 항공화물에 1/3 수준이어서 한중간 운송에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일부 '따이공' 상인들이 취급하지 말아야 할 품목까지 운송해 양국 세관을 긴장시키고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바다이야기' 게임기를 최근 '따이공'으로 대량 수출운송하다 중국세관에 적발, 컨테이너 3개가 묶여버리기도 했다. 이 문제는 국가적 망신으로 방송 언론에도 알려진 유명한 사례다.
또 '따이공'은 중국에서 거의 마약 정도의 취급을 하는 고가의 건해삼(주로 대련행)을 우리나라에서 한국으로 밀수하는 중요한 경로로 애용(?)되고 있다.
해상특송업체 임원인 Y씨는 "건해삼이 중국에서 통관되기 만무할텐데 따이공을 통한 건해삼 수출이 엄청나게 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고 전했다.
중국 법망을 교묘히 이용하는 사례도 있다. 중국정부에서 외국계 제조기업에게 발행하는 '수책(일종의 수출조건 외국용 가공품 면세 기록부)'을 구입, 대량의 물품을 '따이공'이 한국으로 불법 수입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Y씨는 "연간 수출물량을 정해놓은 물량보다 적게 수출해 남은 분량이 남아있는 수책을 사들이고 이를 통해 한국으로 대량 수출하는데 명백히 불법 변칙"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빙산의 일각. 수많은 불법 변칙 사례들 때문에 세관이 골머리를 앓고 있을 정도다. 또 정상적인 통관이 이뤄지고 있는 해상통관이 '따이공'으로 인해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한 실정인 가운데 해상특송을 활성화시키자는 한 가지 제안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그에 따르면 항공특송과 마찬가지로 현재 해상특송을 홀세일러와 리테일러의 형태로 만들면 물량 유치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것이다.
다만 현재 해상특송은 카페리 선사에서 지정하는 화물판매대리점이 있으나 이들 업체는 '따이공'과 '해상특송'을 구분하지 않고 판매하기 때문에 홀세일러를 지정할 수 없는 형편.
이에 Y씨는 현재 항공특송 홀세일러를 지정, COB운송협의회와의 협의아래 조직을 정비해 물량 확보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Y시는 "말썽많은 '따이공' 운송을 정상적인 해상특송으로 정착시킬 경우 제도권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적 사회적 명분이 서고 상품개발의 측면에서 또 다른 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특송기업들에게도 유익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 업계의 참여를 요구했다. / 김석융 기자
인천-중국간 운항하는 카페리를 이용해 여객수하물 형태로 운송하는 일명 '해상 보따리 무역(따이공)'이 활성화되면서 불법 변칙이 난무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따이공'운송은 중국이 개방 개혁을 시작한 뒤 활성화된 독특한 운송방식. 초기에는 단순 농산물 임가공 물품이 개인적으로 이뤄졌으나 5,6년 전부터 한국 제조기업의 공장이 중국(특히 산동성 이북지역)으로 대거 이전함에 따라 취급품목이 다양화, 기업화되고 있다.
카페리로 운송되고 있기 때문에 통관이 해상특송보다도 더 빨라(1시간 내 통관) 항공화물과 거의 같은 수준인데다 비용도 항공화물에 1/3 수준이어서 한중간 운송에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일부 '따이공' 상인들이 취급하지 말아야 할 품목까지 운송해 양국 세관을 긴장시키고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바다이야기' 게임기를 최근 '따이공'으로 대량 수출운송하다 중국세관에 적발, 컨테이너 3개가 묶여버리기도 했다. 이 문제는 국가적 망신으로 방송 언론에도 알려진 유명한 사례다.
또 '따이공'은 중국에서 거의 마약 정도의 취급을 하는 고가의 건해삼(주로 대련행)을 우리나라에서 한국으로 밀수하는 중요한 경로로 애용(?)되고 있다.
해상특송업체 임원인 Y씨는 "건해삼이 중국에서 통관되기 만무할텐데 따이공을 통한 건해삼 수출이 엄청나게 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고 전했다.
중국 법망을 교묘히 이용하는 사례도 있다. 중국정부에서 외국계 제조기업에게 발행하는 '수책(일종의 수출조건 외국용 가공품 면세 기록부)'을 구입, 대량의 물품을 '따이공'이 한국으로 불법 수입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Y씨는 "연간 수출물량을 정해놓은 물량보다 적게 수출해 남은 분량이 남아있는 수책을 사들이고 이를 통해 한국으로 대량 수출하는데 명백히 불법 변칙"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빙산의 일각. 수많은 불법 변칙 사례들 때문에 세관이 골머리를 앓고 있을 정도다. 또 정상적인 통관이 이뤄지고 있는 해상통관이 '따이공'으로 인해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한 실정인 가운데 해상특송을 활성화시키자는 한 가지 제안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그에 따르면 항공특송과 마찬가지로 현재 해상특송을 홀세일러와 리테일러의 형태로 만들면 물량 유치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것이다.
다만 현재 해상특송은 카페리 선사에서 지정하는 화물판매대리점이 있으나 이들 업체는 '따이공'과 '해상특송'을 구분하지 않고 판매하기 때문에 홀세일러를 지정할 수 없는 형편.
이에 Y씨는 현재 항공특송 홀세일러를 지정, COB운송협의회와의 협의아래 조직을 정비해 물량 확보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Y시는 "말썽많은 '따이공' 운송을 정상적인 해상특송으로 정착시킬 경우 제도권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적 사회적 명분이 서고 상품개발의 측면에서 또 다른 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특송기업들에게도 유익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 업계의 참여를 요구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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