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 인상. 급격한 운임인상 수출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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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1.31 15:57   수정 : 2007.01.31 15:57
최근 주요 해운선사들이 대폭적인 수출화물의 운임인상을 시도하고 있어 무역업계의 물류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원양 정기선사들은 구주항로를 중심으로 40피트 컨테이너당 400~500달러, 크게는 1,000달러까지의 일괄운임인상을 공동으로 요구하고 있어 무역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선사들은 작년도 경영수지 악화, 유가인상 등을 이유로 큰 폭의 운임인상은 불가피하고 주장하면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한국하주협의회(회장 이희범)는 이러한 선사 측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며 대내외적인 수출여건악화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하주업계의 입장을 고려, 해상운임의 안정화를 위한 원양해운업계 및 해운당국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무역협회의 자체분석 결과에 의하면,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제품은 부피가 커서 전체 수출단가에서 물류비 비중이 10-15%이상이나 되고 있어 일부품목은 FEU당 물류비가 300달러 증가하면, 물류비 비중이 20%가까이 늘어 날 수 도 있다. 또한 수출 채산성은 2004년 말부터 8분기 연속 악화되고 있고 환율은 사상최저치를 경신하며 하락하고 있어 이미 수익률에 빨간불이 켜진 일부품목은 물류비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 수출마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 향후 수출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유가의 고공행진과 미국내륙 철도운임인상 등의 원가상승요인으로 인한 선사의 경영개선 노력은 인정하지만 운임의 부담주체인 거래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하주들에게 지금과 같이 큰 폭의 운임인상 요구는 하주의 수출경쟁력에 심대한 타격을 입혀 결국에는 수출 감소와 물동량의 감소라는 악순환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무역협회․한국하주협의회는 해상운임의 급격한 인상이나 하락 등 변동성이 선하주의 상생에 큰 저해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선하주가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하는 데에 양 측이 서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이를 위해 선하주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장기운송계약 활용에 따른 안정적인 운임과 서비스의 제공, 일본과 같이 어려울 때 서로 협력하는 무역과 해운업계간 긴밀한 연계협력 채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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