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중국 '컨'물량 1억TEU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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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1.17 10:01   수정 : 2007.01.17 10:01
올해 중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1억TEU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하이 해상운수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2007/2008년 중국 컨테이너 수운 동향 분석’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발전과 글로벌 무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2007년, 2008년 세계 컨테이너 해운 수요는 약 10%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2007년 항구 컨테이너 물동량이 17% 정도 증가해 1억TEU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2008년에는 15% 증가한 1억1500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앞으로 고속성장을 구가하던 중국의 컨테이너 운송은 당분간 안정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중국의 컨테이너 항구에 대한 투자 건설, 컨테이너선의 확대 등을 모두 발전전략에 맞춰 조정함으로써 무분별한 규모확대 및 과당 경쟁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관련 중립기관에 위탁해 시장의 수급상황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도록 하는 한편 시장 조기경보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컨테이너 운송시장은 2007년 침체기에 빠졌다가 2008년 후에야 조금씩 경기 회복의 조짐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선박회사들은 향후 2년 동안의 컨테이너 운수시장 전망을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실 지난해부터 중국 국내외 선박회사가 중국 항구에 △대형선박 투입 △항로개척 △운행편 증설 등을 도입해 중국 무역항로의 공급 운송력이 강화됐다.
중국에서 유럽, 북미를 항해하는 주요 선박도 4000TEU급으로 빠르게 교체됐다가 8000, 9000, 10000TEU급으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기타 원양항선의 주요 선박도 이미 2000~4000TEU급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현재 운송수요에 비해 운송력이 더욱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선박회사의 경쟁도 매우 치열해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활기를 찾는 데 영향을 미쳤다.

선사 전망 : 앞으로 2년간은 선박 운송력이 새롭게 추가되는 절정기를 맞게 될 것이다. 그러나 18%에 달하는 전세계 운송력 수요 증가율 및 항구의 작업능률 감소로 인한 선박 이용률 하락으로 신규 운송력 대부분이 활발한 수요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막대한 대외무역 수요 잠재력과 중서부 지역의 컨테이너 적합률이 지속적으로 제고됨에 따라 선박회사들은 향후 정기선 시장의 발전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상하이 해운거래소 전망 : 향후 정기선 운수업의 집중도가 더욱 제고될 것에 대비해 정부 부처는 정기선 회사 특히 해외 항운 컨소시엄 및 협회조직에 대한 감독과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 행정, 법률, 비즈니스 등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정기선 회사의 과당경쟁 및 불공정 경쟁을 단속함으로써 컨테이너 정기선 운수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확보해야 한다.
머스크 시랜드(Maersk Sealand)의 피앤오 넨들로이드(P&Onedlloyd) 인수, 하파그 로이드(Hapag-Lioyd)의 CP Ships 인수, CMA CGM의 델마스(Delmas) 인수 등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인수합병(M&A)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로써 세계 10대 정기선 회사의 운송력 규모가 더욱 확대돼 전세계 운송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의 44.6%에서 2006년의 60%로 상승했다. M&A 열풍으로 중국 정기선회사(중위안[中遠]과 중하이[中海])와 세계 해상운수 거두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으며 국제경쟁력 역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어 관련 부처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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