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면 개방이라는 호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특송시장에서 세계 특송업 메이저업체들의 쟁탈전이 국제 특송시장에서처럼 치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특송업체들은 운영비가 높고 운송 네트워크 개척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중국 사업 확장의 행보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초, 세계 특송업 메이저업체 DHL이 외자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높은 이윤이 예상되는 중국의 특송서비스 시장에 진출, 두 가지 중국국내 특송사업을 추진했다. 이 회사는 중국 특송사업 운영 회사인 DHL-시노트란스(DHL-SINOTRANS) 산하에 각 지사를 설립했고, 중국국내 특송사업 부서도 단독 설립해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그러나 최근 DHL은 요즘 각지의 중국국내 특송사업 부서를 없애고 전문 인력도 국제특송 부서로 편입시켰다. 중국국내 특송시장이 완전히 개방된 이때 DHL은 오히려 중국 내 특송사업을 축소하고 있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DHL이 중국 특송사업에 손을 댄 후 운송 물량이 늘어나지 않은 데다 운영비까지 매우 높아 줄곧 상당한 적자를 내고 있다"며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운송 물량도 하루에 겨우 몇 십 kg에 불과할 정도인데 반해 일반 민영 특송회사의 운송 물량도 DHL의 몇 배는 되고, EMS의 경우 더욱 많은 십만여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야심 차게 중국국내 특송사업을 시작했던 국제 특송업 메이저업체 TNT도 중국업체 50곳과 협력 관계를 맺은 후 최근 내부 조직구조를 크게 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TNT 협력법인 안지(安吉)-TNT, 다이렉트 마케팅, 국제 특송, 중국국내 특송 등 4개 사업부문이 3개로 재편됐다. 국제 특송과 중국국내 특송을 통합시킨 것이다.
TNT 중국사업부 켄 맥콜(Ken McCall) CEO는 “지난해 TNT가 중국 특송 시장을 분석한 결과, 중국국내 특송시장은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시장도 아직 미성숙하며 관련 회사도 많지 않다”라고 말해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TNT의 중국 특송서비스 고객은 대부분 다국적기업으로, TNT는 이들 업체에 국제특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국국내 특송서비스의 가치도 제고했다. 결제방식도 대체로 주 1회 심지어 월 1회 결제로 1건씩 결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상하이시 우체국 속달국제국(速達國際局) 진(金) 부국장은 “중국 특송시장이 전면 개방됐다고는 하지만 현재 세계 특송업 메이저업체의 중국 진출은 아직 ‘타진단계’이다. 그러므로 중국의 민영 특송업체, 중국우체국 EMS에 비해 이들 업체는 가격과 운송 네트워크 등 면에서 모두 경쟁우위를 갖추지 못했다. 게다가 세계 특송업 메이저업체는 인건비, 관리비, 운영비 등이 모두 중국 민영 특송업체보다 3~5배 높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상하이-베이징 간 특송서비스의 경우, 중국 민영 특송업체 순펑(順風)과 톈톈콰이(天天快)는 1kg 기본요금이 20위안과 15위안이며, 1kg 초과할 때마다 10위안씩 추가되고, EMS는 1kg 기본요금이 26위안이며 1kg 초과할 때마다 12위안씩 추가된다. 그러나 DHL의 최신 가격표에 따르면, 2kg 기본요금이 100위안이며 유류할증료 13.5위안이 별도로 추가된다. 또한 1kg 초과할 때마다 30위안씩 추가되고, 2kg 미만인 물건도 2kg으로 계산한다.
세계 특송업 메이저업체는 중국업체를 인수해 부족한 운송 네트워크를 확장하려 했으나 현재로서는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상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 민영 특송업체의 발전전망에 대해, 중국국제화물운송대리협회 리리머우(李力謀) 사무장은 “향후 5년간 중국국내 특송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민영 특송업체의 인건비 경쟁우위가 사라질 것이며 안전문제가 민영 특송업체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초, 세계 특송업 메이저업체 DHL이 외자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높은 이윤이 예상되는 중국의 특송서비스 시장에 진출, 두 가지 중국국내 특송사업을 추진했다. 이 회사는 중국 특송사업 운영 회사인 DHL-시노트란스(DHL-SINOTRANS) 산하에 각 지사를 설립했고, 중국국내 특송사업 부서도 단독 설립해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그러나 최근 DHL은 요즘 각지의 중국국내 특송사업 부서를 없애고 전문 인력도 국제특송 부서로 편입시켰다. 중국국내 특송시장이 완전히 개방된 이때 DHL은 오히려 중국 내 특송사업을 축소하고 있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DHL이 중국 특송사업에 손을 댄 후 운송 물량이 늘어나지 않은 데다 운영비까지 매우 높아 줄곧 상당한 적자를 내고 있다"며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운송 물량도 하루에 겨우 몇 십 kg에 불과할 정도인데 반해 일반 민영 특송회사의 운송 물량도 DHL의 몇 배는 되고, EMS의 경우 더욱 많은 십만여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야심 차게 중국국내 특송사업을 시작했던 국제 특송업 메이저업체 TNT도 중국업체 50곳과 협력 관계를 맺은 후 최근 내부 조직구조를 크게 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TNT 협력법인 안지(安吉)-TNT, 다이렉트 마케팅, 국제 특송, 중국국내 특송 등 4개 사업부문이 3개로 재편됐다. 국제 특송과 중국국내 특송을 통합시킨 것이다.
TNT 중국사업부 켄 맥콜(Ken McCall) CEO는 “지난해 TNT가 중국 특송 시장을 분석한 결과, 중국국내 특송시장은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시장도 아직 미성숙하며 관련 회사도 많지 않다”라고 말해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TNT의 중국 특송서비스 고객은 대부분 다국적기업으로, TNT는 이들 업체에 국제특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국국내 특송서비스의 가치도 제고했다. 결제방식도 대체로 주 1회 심지어 월 1회 결제로 1건씩 결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상하이시 우체국 속달국제국(速達國際局) 진(金) 부국장은 “중국 특송시장이 전면 개방됐다고는 하지만 현재 세계 특송업 메이저업체의 중국 진출은 아직 ‘타진단계’이다. 그러므로 중국의 민영 특송업체, 중국우체국 EMS에 비해 이들 업체는 가격과 운송 네트워크 등 면에서 모두 경쟁우위를 갖추지 못했다. 게다가 세계 특송업 메이저업체는 인건비, 관리비, 운영비 등이 모두 중국 민영 특송업체보다 3~5배 높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상하이-베이징 간 특송서비스의 경우, 중국 민영 특송업체 순펑(順風)과 톈톈콰이(天天快)는 1kg 기본요금이 20위안과 15위안이며, 1kg 초과할 때마다 10위안씩 추가되고, EMS는 1kg 기본요금이 26위안이며 1kg 초과할 때마다 12위안씩 추가된다. 그러나 DHL의 최신 가격표에 따르면, 2kg 기본요금이 100위안이며 유류할증료 13.5위안이 별도로 추가된다. 또한 1kg 초과할 때마다 30위안씩 추가되고, 2kg 미만인 물건도 2kg으로 계산한다.
세계 특송업 메이저업체는 중국업체를 인수해 부족한 운송 네트워크를 확장하려 했으나 현재로서는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상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 민영 특송업체의 발전전망에 대해, 중국국제화물운송대리협회 리리머우(李力謀) 사무장은 “향후 5년간 중국국내 특송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민영 특송업체의 인건비 경쟁우위가 사라질 것이며 안전문제가 민영 특송업체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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