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대운하 건설로 파나마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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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1.01 09:35   수정 : 2006.11.01 09:35
파나마에 위쪽에 있는 중미 국가 니카라과가 파나마 운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니카라과 대통령은 지난 10월 2일 200억 달러를 투입,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길이 500마일의 대운하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운하는 태평양 연안에 있는 니카라과 호수를 거쳐 산후안 강을 지난 다음 카리브 해와 대서양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운하의 규모는 폭 1킬로미터 170마일(273킬로미터)로 알려지고 있는데, 태평양 연안에 높이 32미터의 갑문을 설치해 배를 호수로 진입시키는 갑문식으로 건설된다.
운하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경우 우리나라와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동부 해안과 유럽, 브라질로 가는 뱃길이 새로 열리게 돼 세계 교역지도를 다시 그리게 되는 등 엄청난 물류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뉴욕 항으로 가는 뱃길을 하루 동안, 즉 500마일 정도 줄일 수 있어 파나마 운하에 비해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니카라과가 실제로 운하를 건설하기 위해 계획을 국민투표에 부쳐 승인을 얻어내야 하는 한편 천문학적인 예산과 환경문제, 그리고 선박의 통행 수요 등이 난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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